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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동계비박

하늘금2002 2008. 12. 8. 12:38

 

강화 석모도 동계비박

김포 문수산/석모도 : 전득이재~해명산~낙가산~보문사 어깨

<2008. 12. 6(토), 춥고 맑은 날>

 

<산행구간> 

문수산 : 김포대학 버스정거장 들머리 ~ 홍례문 ~ 쉼터 ~ 문수산 정상 ~ 전망바위 ~ 홍례문 ~ 산성 ~ 김포대학 입구

석모도 : 전득이재 ~ 해명산 ~ 낙가산 ~ 보문사 안부 하산로 ~ 샘터 ~ 비박지

 

<후기>

모처럼 <홀산> 회원들과 함께 비박 산행을 간다.

낙조를 보기위해 김포 문수산 찍고 강화 석모도로 방향을 잡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 올들어 가장 매서운 추위가 찾아든다.

얼어죽지 않을 요량으로 내복, 방한 옷, 동계침낭은 필히 챙기고 나머지는 대충대충.......현지에서 조달하기로~~

 

효창공원역에서 뚜버기님을 만나 김포대학 입구로 향하는데 하늘공원 옆 자유로에서 길이 막힌다.

승용차 3중 추돌 사고가 났는데 차체는 많이 찌그러졌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 같다.

자나 깨나 안전운행 ~~ 이 어려운 시기에 건강이라도 챙겨야죠.

 

김포대학 입구 음식점에 주차하고 김포대학까지 걸어 간다.

주차장 지나 버스 정거장 뒷편 김포대학 경계 철조망 옆이 들머리다.

추운 날씨 탓인지 들숨 날숨에 따라 코털이 붙었다 떠러졌다를 반복한다.

능선이 짧아선지 곧 산성으로 오르니 멀리 삼각산, 김포와 강화 일원의 전망이 펼쳐진다.

 

문수산 정상에 서면 더욱 더 가없는 전망이 펼쳐진다.

한강~임진강이 합류하고 물 건너 지금은 갈 수 없는 북한의 산하는 나무 한그루없는 것 처럼 황량하게 보인다.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갈 수없는 분단의 땅임을 실감한다.

뚜버기님의 한남정맥 추억이 서린 어느 할아버지의 좌판에서 이른 오전 진한 막걸리 두어 잔을 들이켰더니 얼근하게 오른다.

다시 발길을 돌려 복원 공사중인 산성을 따라 김포대학 입구로 나와 석모도로 향한다.

 

외포리에서 강사랑물사랑님을 만나 반주를 곁들여 점심을 먹은 후 철선에 오르니 5분여 눈 깜짝할새 뱃머리에 닻는다.

진득이재를 출발 해명산에 오르니 겨울철 짧은 해가 어느덧 서해로 들어갈 채비를 한다.

가뿐 숨을 쉬며 전망바위에서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를 본다.

해는 머언 바다 끝 수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바다도 섬도 산도 해도 ..... 그 모든 것들이 어둠에 묻혀버린다.

 

이제 랜턴을 켜고 오직 땅만 보며 비박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한다.

멀리 불빛 하나 ......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내리며 우리를 향한다.

비박지에서 만나기로 한 솔티님이 분명하다.

반갑게 불빛 신호를 교환한후 곧 산등성이에서 해후한다.

보문사 하산로 샘터 지나 비박지를 정한 후 대명님과 솔숲향기님도 함께 한다.

춥고 긴 겨울밤........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어 ..... 훈훈한 밤을 보낼 수 있었다.

 

 

 

김포 문수산...............김포시 월곶면.....높이 376 m.

한남정맥의 끝...김포반도의 끝자락 .... 한강과 임진강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북녘땅을 굽어보고 있는

김포시 내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조선시대 숙종() 때 축성한 산성이 있으며,

1866년(고종 3)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이곳을 점령하였던 적이 있다.

산성이 있고 그 안에 문수사()가 있다. 

가파른 들머리 지나 쉼터..

옆으로 문수산성 복원 작업용 용달차가 올라다닌다.

 

 쉬어가기 좋은 팔각정

 성곽에 서니 강화~김포 일원이 훤하다.

 성곽을 복원중인 문수산성

 

 8부능선 문수산 정상이 올려다 보이고...산제를 지낼수 있도록~~

 

 눈에 잡힐듯 말듯....삼각산도 보인다.

 

 열공중...뚜버기님

내 발아래 강화도가

 

 

정상부 한남정맥 마루금을 타고 금빛 남녀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날린다. 

뚜버기님.... 한남정맥 .... 옛 추억을 회상하며.... 묻은 장독을 찾는다.

문수산 정상 

한강~임진강이 합류하고...물 건너 갈수없는 우리땅이 훤하다. 

 

 

 

 

가까이서 본 북한 마을 

 

 강화도

 

 

 

 북녘땅

전망바위에서 보인다.

 

 

 성곽을 따라

 

 

 복원중인 성곽

 정상을 올려보며

 평화로운 김포반도

폐허된 성곽 

 

보구곳리 

강화와 대교 

 

 

 

 김포대학 입구로 나온다.

 강사랑물사랑님을 기다리며

술상받은 뚜버기님 

석모도.............

면적은 42.841㎢, 해안선길이 41.8km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898세대에 2,41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강화도 외포항에서 서쪽으로 1.5㎞ 해상에 위치한다.

고려시대 말엽까지는 석모도·송가도()·어류정도 사이에 조수()가 드나들어 선박이 왕래하였는데,

주로 예성강()과 한강을 드나드는 화물을 수급하였다.

18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교동군에 속하였다가 1910년 강화군에 편입되었다.

 

남동쪽 끝의 해명산(:327m)과 중앙의 상봉산(316m)으로 인해

중부와 남부는 산지를 이루고, 북부와 서부의 간척지는 평지를 이룬다.

평지에서는 서해안으로 작은 시내가 흐르는데, 그 유역의 토지가 기름져 경작지 또는 취락으로 이용된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주요 농산물로 쌀·보리·콩·감자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는 병어·새우류·숭어·꽃게 등이 잡힌다.

넓은 간석지를 이용한 굴양식이 활발하며, 삼량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한다.

지역 특산물로 섬쌀·순무·밴댕이젓갈·새우젓·천일염 등이 유명하다.

 

섬 중앙부의 낙가산() 기슭에 자리잡은 보문사()에는 지방유형문화재 제27호인 보문사 석실()과

제29호인 보문사 마애석불좌상(), 기념물 제17호인 보문사 향나무, 민속자료 제1호인 보문사 맷돌이 있다.

섬에서 유일한 민머루해수욕장은 썰물 때면 개펄이 드러나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외포항에서 석모도 석포항 사이를 운항하는 배가 평일에는 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주말이나 휴일에는 수시로 다닌다.

 

석모도로 향하며....갈매기의 비행 

 

 

 

 

 

 

 

 눈깜짝할새 석모도

해명산은 어서오라 손짓한다. 

전득이재 들머리를 올라서며 

 

무언가 진지한 뚜버기님

 곧 전망이 트인다.

 

산, 바다, 섬, 등대....많은 것들이 보인다. 

 

 

 

 

 

 

 

 

 

해명산도 가까웁다. 

 오를수록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어 좋다.

 

 

 

 

 

 

 

나를 향해 대포를 겨누는 강사랑물사랑 .... 나는 소총으로 대항한다.

 

 

 

산행중 계속 조직을 가동하는 뚜버기님....... 

 

 

 

 

 

 

 

 

드디어 해명산이랍니다. 

 

 

낙조가 시작됩니다. 

 

 

 

 

 

 

 

 

 

 

 

 

 

 

 침몰하는 석양

 

 

 

 

 

석양이 지니.....모든 것이 묻힙니다. 

 

 

 

 

 그래도 우리는 가야합니다. 땅만 보고... 거친 호흡을 하며....

 

 

목적지가 머지않았습니다. 

진군중인....강사랑물사랑 

 

 

반달이 길동무를 합니다. 

눈썹바위에서 보문사 단지를 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춥고 긴 밤을 훈훈하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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