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4차대간(2) : 노고단의 낙조 본문
4차대간 2일차
세석산장 ~ 삼도봉 ~ 노고단
<2009. 2. 6(금), 맑고 따뜻한 겨울날>
<경로>
8:00세석산장출발 ~ 8:20영신봉 ~ 9:22전망바위 ~ 9:50선비샘 ~ 10:50벽소령 ~ 12:00형제봉 ~ 13:00연하봉 ~ 14:45토끼봉~ 15:25화개재~ 15:55삼도봉 ~ 16:20노루목 ~16:45임걸령샘 ~ 17:03피아골삼거리 ~ 18:00노고단고개 ~ 18:18노고단산장(2박)
<후기>
귀가를 서두르는 정갑근씨의 일정을 맞춰 새벽 4시경 출발하고자 하니 지난 밤의 술자리로 피곤했던지 늦게 출발하겠다 한다.나 역시 날이 밝으면 산행을 시작하기로 하며 다시 잠자리에 든다.
떡라면 .... 속이 쓰려 냄새만 맡고....아침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8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영신봉에서 삼신봉으로 쭉 곧게 내려서는 능선도 시원스레 좋다.
산안개...아니 운해 위로 솟은 고봉들이 마치 바다위의 섬처럼 보인다.
멀리 장수서봉~남덕유~삿갓봉~향적봉으로 이어지는 덕유능선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웁다.
쭉쭉뻗은 ~~ 반야봉 넘어 노고단~~ 이어지는 주능선도 시원스럽다.
산안개 살짝 내려 덮은 깊고 긴 계곡도 좋다.
맑고 포근한 날씨에 전망좋고 쉬엄쉬엄 쉬어가며 즐거운 산행을 만끽한다.
단지 하나 ~~~그넘의 술땜시................... 지난 밤의 후유증이 속을 뒤집는다.
밥은 먹을 생각도 못하고....산장의 과일통조림을 에네지원으로 연명한다.
연하천에서 멈출까? 고민하다 겨우 노고단까지 발걸음을 옮긴다.
형제봉에서 만나 노고단까지 하룻밤을 같이한 구미의 젋은 산꾼도 추억에 남는다.
인연이 되면 또 산에서 만나리라 생각하며..........이름도 연락처도 묻지않았다.
광활한 운해와 섬같이 솟아난 고봉.......
노고단 고개에서 맞은 일몰...
노고단산장에서 보는 초롱초롱한 별들 그리고 밤 하늘......
산장에서 만난 등산객의 구수한 입담...... 추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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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운해를 본다.
멀리.....장수서봉~남덕유~삿갓봉~무룡산~향적봉
덕유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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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봉을 오르며 맞는
운해 ...... 두둥실 뜬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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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겹~덕유능선
3겹~장안산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2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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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신봉에서 시작되어 삼신봉~외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낙남정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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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 넘어 노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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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곳에서 보는 운해
멀리 덕유능선이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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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주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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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한재~형제봉도 뚜렷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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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마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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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가뭄에 선비샘도 마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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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벽소령...지난 밤....
자리가 과했던 탓인지 속이 쓰리다 못해 아프고 힘이 든다.
목적한 노고단까지 갈 수 있을까?
황도에 빵조가리를 억지로 삼키며....힘을 얻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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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멀어져가는 천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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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을 닮았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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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천산장....새롭게 단장했다.
그러나 전기가 안들어온다.
뱀사골산장은 무인산장이 되었다하고.....
쓰린 속을 달래기위해 밥과 김치는 엄두를 못내고
또 황도와 빵조가리로...힘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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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쏟으며 토끼봉을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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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봉을 지나 화개재로 내려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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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계단인지도 모를.....계단을 많이도 오른다.
삼도봉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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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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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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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똥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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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운무 끝.....노고단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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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걸령샘도 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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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목적지가 가까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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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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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단
환상의 일몰을 보며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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