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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곽길1 : 혜화문~사직공원

하늘금2002 2010. 12. 21. 13:31

 

 

서울성곽길1

혜화문~숙정문~백(북)악산~창의문~인왕산~사직공원

<2010. 12. 19(일), 맑음>

 

 

서울성곽...........

1392년 개성 수청궁에서 조선왕조를 개국한 태조는 즉위한 지 한 달도 못 되어 한양천도 계획을 명하고,

태조 4년(1395) 경복궁, 종묘, 사직단의 건립이 완성되자

곧바로 정도전이 수립한 도성축조 계획에 따라 서울성곽을 수축하기 시작하였다.

 

서울 성곽은 북악산(342m), 낙산(125m), 인왕산(338m)을 잇는

총 길이 59500자(약 18.2km)로 평지는 토성, 산지는 산성으로 계획되었다.

이 방대하고 시급한 농한기에 완성하기 위하여

이듬해인 1396년 1,2월의 49일 동안 전국에서 11만 8천 명을 동원하여 성곽의 대부분을 완공하였고,

가을 농한기인 8,9월의 49일 동안에 다시 79400명을 동원하여 봄철에 못다 쌓은 동대문 구역을 완공하고 4대문과 4소문을 준공하였다.

 

그 후 27년이 지나 세종은 서울성곽을 전면 석성으로 수축하는 대대적인 보수 확장 사업을 벌여

세종 4녀(1422) 1월 겨울 농한기에 전국에서 약 32만 명의 인부와 2200명의 기술자를 동원하여 완공하였다.

당시 서울의 인구가 약 1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공사였고, 사망자만 872명에 달했다. 이것이 지금 서울성곽의 골격이다.

 

이후 서울성곽을 재정비 했던 숙종 30년(1704)까지 260년간 서울성곽은 부분적인 보수만 있었을 뿐 큰 붕괴는 없었다.

본래 서울성곽은 도성을 방어할 목적으로 쌓았지만 정작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서울성곽은 큰 전란에서는 제구실을 할 수 없어 선조가 의주로 피난하였기 때문에 전란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었다.

 

임진왜란의 경험을 토대로 인조는 서울 성곽과는 별도로 전쟁에 대비하여 남한산성과 강도성(강화도 산성)을 수축하였다.

그러나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그리고 삼전도 맹약에는 조선은 앞으로 기존 성곽을 보수하거나

새로 성곽을 쌓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서 서울성곽은 방치된 상태로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가 1704년 숙종은 일부 신하들이 청나라와의 조약을 들어 반대하는 것을 물리치고

서울성곽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나아가 북한산성까지 쌓으며 도성의 방어체제를 정비하엿다.

이것이 근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의도적으로 헐어내기 이전의 서울성곽이다.

 

이후 1899년 서대문과 청량리 사이 전차를 부설하며서 동대문과 서대문 부근의 성곽 일부가 헐려 나갔고,

이듬해인 용산과 종로 사잉 전차부설을 위해 남대문 부근을 철거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들어서면서 서대문과 혜화문(동소문)이 헐리며

사실상 서울의 평지성곽은 모두 철거되어 오늘날에는 총 길이 18.2km 중 산지성곽 10.5km만 남게 되었다.

 

2006년 문화재청과 서울특별시는 서울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하여

서울 성곽을 가능한 한 옛날 모습으로 복원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그 정비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인왕산 중턱에서 보이는 푸른 기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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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삼선교역 6번 출구로 나와

혜화동 방향 고개마루로 오르면....

 

 

도로 우측 언덕에

혜화문이 보이고.....동네 골목길 따라 성곽이 이어진다.

 

 

 

 

 

 

 

주택가....성곽...없어졌다.

 

성곽은 예배당 .....

축대가 되어..........

 

경신고등학교 축대가 되어...........

 

 

 

서울과학고 뒤편으로 연결되며........

와룡공원으로 이어지는 성곽은 본래 모습은 아니지만

형체를 갖춘다.

 

 

 

 

 

 

 

 

 

 

 

 

멀리.......북악스카이웨이...팔각정

 

 

 

 

 

 

 

 

 

 

 

 

이곳....탐방안내소에서

탕방신고서 작성.....

주민등록증을 제출하고...출입증을 받는다.

 

성북동 방향..............

 

 

백(북)악산이 보이며

 

뿌연 안개속....서울 시가지

 

성곽 좌측....군시설물 보호목책......

 

어느새 숙정문...........

 

 

 

 

다시 성곽을 따라

 

청운대~백(북)악산으로 이어지는 성곽길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청운대라 한다.

 

북악산이 아닌..........

백악산이라 하며.......그 곳에서 본 주변의 풍경

인왕산 방향.....

 

 

남산 방향..........

 

문수봉~보현봉 방향..............

 

창의문...........

 

 

 

 

 

근처 식당에서...곡기를 채우며.....

 

인왕산을 향한다.

 

 

 

 

 

 

 

백(북)악산.........

 

 

인왕산 중턱에서 보는 서울 시가지

 

 

 

 

 

 

 

 

 

 

서울 성곽은 그 오랜 세월만큼

많은 사연을 남겼으리.....옛 축석...보수 축석....비교된다.

 

 

 

인왕산에서 보는 서울

 

 

 

 

 

 

 

 

 

 

 

안산???

 

 

 

 

 

 

 

 

성곽따라...사직공원으로 하산한다.

 

 

 

인왕산 중턱의 비박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