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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콰이어길<전남 담양> 본문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전남 담양>
담양 수목길
담양수목길은 영산강 상류변에 위치한 수변길로, 강변을 따라 조성된 수목길을 걸어볼 수 있는 길이다. 담양은 예로부터 대나무로 매우 유명한 지역이며 영산강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담양수목길의 첫 시작은 관방제림이다. 관방제림은 영산강 최상류에 위치한 담양천의 물길을 다스리고자 조선 인조 때 축조하고, 철조 때 조성한 숲이다. 담양공용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우회전 하면 관방제림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데, 관방제림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200여 년이 넘는 거목들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탐방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관방제림에 도착하면 나무의 웅장한 모습을 더욱 잘 관찰할 수 있다. 천연기념물 366호로 지정되기도 한 관방제림 1.2Km 구역 안에는 200년이 넘는 팽나무, 푸조나무, 개서어나무 등이 장관을 이루며,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서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관방제림에서 벗어나 학동교차로를 지나면 담양의 자랑이자 나무동굴을 연상시키는 메타세쿼이아 길이 펼쳐진다. 길을 따라 빽빽하게 조성된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여름이면 가로수가 풍성하게 우거지고, 겨울에는 소복이 눈이 쌓이는 등 계절별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특히 2002년에는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하여 그 아름다움을 뽐내기도 하였다. 한편 메타세쿼이아길 곳곳에 위치한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이를 통한 탐방을 추천한다.
도보전용 메타세쿼이아길을 벗어나면 가로수가 펼쳐지는 한적한 도로를 따라 금월교로 건넌다. (금월교 방향을 횡단할 시에는 차량통행로이니 주변 차량에 항시 유의해야 한다.) 금월교를 건너자마자 좌회전을 하면 영산강을 따라 제방길이 눈에 들어온다. 메타세쿼이아 길의 반대편인 이 길은 강의 모습과 강 건너 메타세쿼이아 길의 이면을 볼 수 있어 무척 흥미롭다.
제방길을 이용해 영산강 하류방향으로 이동하면 죽녹원 입구인 향교교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부터 죽녹원 탐방에는 약 1시간(3.5Km)가 소요된다. 죽녹원은 담양읍 향교리에 위치한 죽림욕장으로 5만여 평의 부지에 분죽, 왕대, 맹종죽 등의 대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천연대나무 숲을 이용해 조성한 이 숲에는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 않는 길, 죽마고우길 등의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걸음마다 바람과 어우러지는 대나무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죽녹원의 끝점에 다다르면 만성교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우회전해서 100m 정도를 직진하면 담양장이 나오는데, 이내 강변을 따라 줄지어선 국수거리를 만날 수 있다. 본래 영산강변 대나무 상인들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 생겼던 국수집들이 이제는 하나의 거리를 형성한 곳이다. 국수가격은 3,000원이니 여행 중에 일어난 허기를 채우는 것도 좋다. 국수거리를 나와 우회전하여 다시 담양공용버스터미널(1.3km, 20분)로 돌아오면 담양수목길의 여정이 끝난다.
이밖에 용면 용연리 용추산(523m)의 가마골은 영산강의 시원으로 알려진 용소와 송순과 송강 정철이 지은 면앙정과 송강정이 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또한 금성산성 입구에 위치한 담양리조트에서의 온천욕은 여정에 지친 몸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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