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섬진강길<전북 임실/순창, 전남 곡성/구례> 본문
섬진강길<전북 임실/순창, 전남 곡성/구례>
섬진강변의 갈대와 억새, 정자 등 아름다운 경관 뿐만 아니라 강변에 얽힌 설화, 문학 마을길, 추억의 기차길, 벚꽃 나무길과 연계하여 다채로운 이야기와 풍광이 있는 길
<1구간 : 섬진강 문학마을길>
섬진강은 백두대간과 지리산 등 고산준령으로 둘러 싸여서 약간의 평야지대를 제외하고는 강과 계곡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하천 주변의 산자락을 따라 마을들이 형성되어 있음
- 섬진강은 선캄브리아기 편마암층으로 된 변성암과 화강암이 분포되어 있어 강과 바위 등이 어우러져 다른 강과는 차별화되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음
- 섬진강은 옥정호를 시작으로 손실마을, 진뫼마을, 천담마을, 구담마을, 회룡마을 등 마을길 따라 걸을 수 있는 길들이 존재함
섬진강은 마을을 소재로 한 영화,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시, 소설 등의 문학작품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음
- 영화 ‘아름다운시절’,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촬영되었으며, 박경리의 ‘토지’와 김용택의 ‘섬진강’등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었음
순창군의 장군목 일대는 요강바위와 같이 마식작용에 의한 포트홀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며, 은빛으로 빛나는 고운 모래와 바람따라 흔들리는 갈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간직하고 있는 곳임
- 요강바위는 바위의 형태가 요강과 같이 움푹 패여져서 붙여진 이름으로 시간이 만들어낸 기암임
구간에는 섬진강을 중심으로 구암정, 어은정, 어초정 등 조선시대의 정자와 책여산, 강천산 등 아름다운 산으로 둘러싸임
- 구암정은 조선시대 구암 양배의 학문과 덕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정자이며, 어은정은 1567년 어은 양사형이 적성 강변에 건립한 정자로 그의 호를 따서 어은정이라 하고 있음
- 구암정에서 어은정으로 이르는 길은 섬진강변을 따라서 이동할 경우 약 2km에 이르며, 섬진강변을 따라 들어서 있는 갈대와 억새, 평야, 산(강천산)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음
<2구간 : 섬진강 기차길>
- 본 구간에는 곡성군과 코레일투어서비스가 연계하여 섬진강기차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증기기관 열차, 철로 자전거, 하늘자전거 등으로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음
- 단순하게 걷는 길에서 벗어나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자전거 등을 이용하는 흥미있는 순환형 코스로 연계가 가능한 구간임
- 가정역 부근에는 하늘나리 마을이 있으며, 농촌 체험이 가능하며, 섬진강 천문대와 청소년 수련원, 폐교 등을 활용할 수 있으며, 섬진강 기차마을 안에는 ‘심청이야기 마을’, ‘한옥 펜션’ 등 다양한 숙박시설도 보유하고 있음
- 또한 섬진강변을 따라 전해져 오는 다채로운 이야기와 소설, 영화 등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풍부한 이야기 소재를 간직함
- 대표적으로 관음사 성덕산 연기설화, 딸섬 설화, 북소 유래담. 신숭겸장군과 용마설화, 철계동 화산거리 설화, 도깨비살 설화 등이 전해내려 오고 있음
<3구간 : 섬진강 꽃길>
- 구례군 다무락마을에서 광양시 진월면에 이르는 구간에는 국도 17호선, 10호선을 따라 벚꽃나무길이 조성되어 있음
프로그램
섬진강 문학마을길
마을과 마을의 이야기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 섬진강은 진뫼마을, 천담마을, 구담마을, 회룡마을 등 강에 인접한 곳에 마을이 발달해 있으므로 마을과 마을길과 관련된 이야기를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도입함
- 특히, 마을에서 마을로 넘어가는 길목에는 마을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마을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안내하고 해설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함
생태해설 프로그램
- 섬진강 유역에는 오랜 세월 마식작용에 의한 포트홀 등 다양한 바위들이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장구목과 요강바위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주는 예임
- 요강바위와 장구목 일대에는 이에 대한 해설 및 안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섬진강 유역의 기이한 생태 환경을 소재로 한 안내 및 해설프로그램 기능을 강화함
섬진강 문학체험 프로그램
- 덕치초교, 진메마을, 천담마을을 중심으로 섬진강과 관련된 문학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제공
- 김용택(섬진강), 허세욱(움직이는 고향), 한 대석(물따라 살고파), 황영선(강에서), 이근풍(나에게 쓰는 편지), 이한기(전라도 사람들) 등
섬진강 기차길
심청설화, 도깨비설화를 이용한 탐방프로그램 구축
- 섬진강변에 얽힌 설화와 이야기를 배경으로 탐방로와 관련된 시설에 이러한 이야기를 접목시킬 수 있음
- 특히 심청설화와 도깨비 설화는 탐방객의 흥미를 유도하고 지루하지 않은 탐방이 될 수 있음
추억의 기차여행 프로그램
- 곡성기차마을에서 압록역에 이르는 구간에는 도보길, 자전거길 뿐만 아니라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등으로 이동이 가능함
곡성기차마을은 태극기 휘날리며를 비롯해 기차를 이용한 드라마, 영화제작을 위한 배경지로 활용되고 있으므로 탐방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음
음식/특산물
임실치즈, 순창고추장, 지리산 산채, 다슬기
<섬진강 꽃기차길>
전라북도 진안군의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전라도의 실핏줄 같은 개울물을 담고 흐른다. 이윽고 전라남도 곡성에서 옥과천과 요천을 만난 후 비로소 강다운 모습을 갖춘다. 옛 곡성역이 위치한 섬진강기차마을부터 보성강과 합류하는 압록유원지까지의 구간에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특히 곡성에서부터 지리산 자락을 휘감아 구례, 하동에 이르는 강변길은 강의 원시모습을 간직한 매혹적인 길이다.
섬진강 꽃 기차길의 시작은 곡성기차마을이다. 옛 곡성역 일대를 바탕으로 조성된 곡성기차마을은 전라선 복선화 공사로 폐선된 철도 10Km 구간을 활용한 기차테마마을이다. 기적소리와 함께 하얀 증기를 내뿜는 증기기관차는 300여명을 족히 태울 수 있으며, 철로 위를 직접 운행할 수 있는 레일바이크는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역사 앞에는 1960년대 여수 골목길을 재현한 영화세트장이 있어 곡성역, 증기기관차와 무척 잘 어울린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증기기관차에 오르면 폐선된 전라선을 따라 섬진강 옆을 달린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섬진강의 모습이 아름다워 마치 강위를 달리는 듯한 느낌을 준다. 곡성기차마을에서 가정역 구간은 차량을 이용해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강변과 철로를 따라 펼쳐진 17번 국도가 그것. ‘섬진강 꽃 기찻길’로 명명된 17번 국도는 가정역에서 압록유원지까지 섬진강 래프팅 보트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여행을 떠난다. 특히 강변을 따라 조성된 강바람과 함께 춤추는 아름드리 버드나무와 금빛 모래사장 등은 빼어난 섬진강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한편 증기기관차는 종착역인 가정역에 다다른다. 가정역은 두가현수교와 연결되어 있는데, 다리를 건너면 이내 9번 군도와 만나게 된다. 강변길을 따라 섬진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등장하는 것이 곡성섬진강천문대. 17번 국도와 달리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혼재되어 있는 9번 군도는 무척 한적하다. 물론, 강수욕을 즐기는 피서객을 제외하고. 세월교(洗越橋)는 큰비가 내리면 물에 잠기는 잠수교로, 농촌체험으로 유명한 두계산골외갓집체험마을 주민들의 줄배 역할을 한다.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가 계속되는 9번 군도는 뺑덕어멈고개를 넘으면서 더욱 한적해지고, 섬진강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줄기와 산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이 외에도 약 10Km에 이르는 강변길을 걷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9번 군도 옆 섬진강과 나란히 나있는 이 길은 강을 따라 굽이굽이 길이 나있다. 조금 더 가면 9번 군도의 종착지인 고달마을에 다다른다. 고달마을은 섬진강 꽃 기찻길의 종착지이기도 하다. 건너편에는 이 길의 출발지인 섬진강기차마을이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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