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구리 한강시민공원 유채꽃 본문
구리 한강시민공원 유채꽃
<2013. 05. 19(일), 흐린 봄날>
구리 한강시민공원에 유채꽃이 넓게 수놓고 있습니다.
봄에 유채꽃, 가을에 코스모스......드넓은 한강 둔치에 아름다운 꽃들이 활짝피어
삶에 힘겨운 시민들에게 그나마 위로를 주고 쉼을 갖게 합니다.
꽃따라 찾아드는 벌과 나비는 서로 돕고 돕는다 하지만
축제란 명분으로 찾아든 바가지 상혼은 시민들의 주머니를 노리고 찾은이의 마음을 씁쓸하게 합니다.
축제를 주관하는 행정관청이 생각이 있다면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 입니다.
꽃놀이를 꽃축제로 승화 시키고
일시적 지방 축제를 항구적 전국 축제로 발전 시키려면 얄팎한 바가지 상혼을 배제하고
지역의 주민과 찾아드는 손님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알찬 축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곳저곳을 배회하며 꽃구경을 하고 있는데 예전 직장 후배님의 연락을 받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승진 발령을 받게 되었다 하며
다른 분들에게 승진 턱을 하기에 앞서 저에게 먼저 하려고 한다 합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데.......얼마나 듣기에 좋은지요.
제가 그 말에 감동을 먹음은 물론.....이런 멋진 후배의 발전을 먼저 축하해 주지 못함을 자책하며
제 주머니를 털어 후배의 승진 축하 자리를 갖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