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금강 상류 자전거여행(1) : 장수~진안~금산 본문
금강 상류 자전거여행(1)
장수 ~ 진안 ~ 금산
2018. 05. 09(수) ~ 05. 11(금)
장수의 뜬봉샘에서 군산 금강하구언 까지 금강의 길이가 약 383km라 합니다.
대청호에서 금강하구언으로 이어지는 금강자전거길이 약 150km 쯤 되는데...
그렇다면 대청호 상류에서 금강발원지 까지가 약 230km가 됩니다.
대전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며 대청호 상류의 풍경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금강의 발원지 장수에서 비단물길 금강을 따라 가보고자 합니다.
금강 발원지 장수를 가려면 전주에서 버스 화물칸에 자전거를 싣고 가야하는데 .......
화물칸이 작은 버스만 운행하므로 앞바퀴를 빼고 2대 정도 싣을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승객의 화물과 배송 수화물이 많으면 기사가 싫어하므로 잘 대응해야 합니다.
장수 시가지를 벗어나 19국도 갈림길을 지나면 주변 풍경이 좋고 공기 맑은 청정지역이며
시골 하천 같은 금강상류를 따라 차량통행이 그리 많지않은 13국도가 이어집니다.
장수의 고도가 높아 낮은 지역으로 진행하므로 비교적 힘들지 않습니다만
금강을 우회하는 도로의 고갯길을 자주 넘어야 합니다.
용담호를 만날때 까지 금강 상류는 오지의 원시적 모습을 보여줍니다.
용담호변은 평탄한 도로를 따라 경치가 수려하며 가끔 쉼터가 있는 최상의 라이딩 구간입니다.
식사는 면소재지에서나 가능하며 도로변에 식당 및 편의점이 없으므로 간식을 지참하는 것이 좋고
숙박은 군소재지에서 가능하므로 미리 진행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진행경로>
장수 버스터미널~13국도(19국도 갈림길 까지 차량 많음)~천천면~13국도~726지방도~연평간이학생야영장(신흥리 갈림길)
~49지방도~죽도교~상전~진안(1박)~상전교~운산리 마을길~795지방도~대목재~795지방도(용담호변)~용담면~마을길
~부남면~635지방도~대유교~마을길~상굴암~37국도~부리면~창평리~창평교~금산(2박)
<지도>
<장수~천천>
<천천~동향>
<진안~정천면>
<정천면~와룡리>
<용담~부남>
<부남~금산>
용담호
전주 시외버스시간표
장수를 가려면 전주를 경유해야 하는데 자전거를 싣기에 곤란한 작은 버스를 타고가야 합니다.
처음 운전기사 하는 말.......다음에 큰버스가 온다.....그 다음에도 큰버스가 온다......그 다음에도 큰버스가 온다....
이러며 버스 3대를 보내고 확인하니 장수가는 버스는 작은 버스밖에 없고 장계 경유 거창, 대구행 버스가 큰차라 합니다.
약아빠진 기사에게 속아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고 눈이 빠지게 기다렸다는 생각에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수화물을 싣어야 용돈벌이가 될까?
마땅찮아 하는 기사 앞에서 자전거 앞바퀴를 빼고 버스에 싣어 장수로 향합니다.
장수의 금강....어느 시골 하천이나 다를바 없습니다.
수분치를 올라 뜬봉샘을 다녀올까하다 그 또한 집착.............
부질없다는 생각에 버스터미널을 출발 기점으로 금강 탐방을 시작합니다.
점점 강은 폭이 넓어지며 깊어지는것 같습니다.
도로와 분리된 자전거길은 없습니다만 차량 통행이 많지 않습니다.
진안으로 접어듭니다.
햇살이 눈부시지만 가로수 그늘이 막아줍니다.
굽이쳐 도는 강
신록이 물드는 강변
원시의 비경을 따라가는 것같습니다.
강은 용담호를 만들고
해가 기울어 숙식을 위하여 진안으로 갑니다.
진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용담호반을 따라갑니다.
맑고 잔잔하고 아름다운 호반이 계속됩니다.
용담댐공원
오월의 뙤약볕을 피해 등나무 아래서 잠시 쉬어갑니다.
날이 어둡고 숙식을 위하여 금산을 경유합니다.
금산버스터미널 시간표
금산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좀 피곤한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며 귀가키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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