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대간(24) : 산딸기 먹고 오디 먹고...백화산
3차대간(24) : 산딸기 먹고 오디 먹고
이화령~백화산~은티마을
<2009. 6. 12(금), 옅은 구름끼고 시원한 바람>
수안보 온천으로 출장을 가며 산행도 할 겸 배낭을 메고 간다.
따뜻한 계절이라 답답한 실내보다 지붕없이 소줏잔 기울이며 별을 헤어 볼 생각으로
비박장구를 챙겼더만 생각보다 짐이 무거운 느낌이다.
이틀을 수안보에서 보내고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 늦으막하게 이화령으로 향한다.
수안보에서 연풍까지는 시외버스, 연풍 택시로 이화령에 도착하니 아직도 날이 밝다.
조령산 들머리 쉼터에 아지트를 정하고 ......
김치꽁치찌개를 안주삼아 소줏잔을 기울이다....홀짝 홀짝...
과한 것 같아 ...... 나머지는 이화령 산신령께 보시하고....
이화령 고개마루에서 쓸쓸한 하룻밤을 보낸후 해뜰무렵 눈을 뜨고
주섬주섬 짐을 챙겨 이화령 산신령께 작별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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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군 초소를 우회하여 능선에 산뽕나무가 많다.
바닥에 시커먼 것들이 떠러져있어 눈여겨보니 오디다.
입과 손이 시커멓도록 먹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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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닫힌 이화령 휴게소!!!
이제는 지나는 차량도 뜸한 듯....평일이라 더욱 한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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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에서 본 고속도로...
이화령 밑으로 터널이 뚫려 ..이젠 이화령은 찾는 이 없는 옛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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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에서 본 조령산 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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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령 고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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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하룻밤을 유할 캠프를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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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 방향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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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에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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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이 걷기 좋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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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금에 연못처럼...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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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한 산길....초록의 양탄자를 깔아 놓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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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티마을에서 오르는 마법의 성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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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곳이 백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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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산..암벽이 앙칼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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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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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양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백화산
백화산이란 이름은 겨울철에 눈 덮인 산봉우리의 모습이 하얀 천을 씌운 듯이 보여 붙여진 이름이다.백화산은 경북 문경군과 충북 괴산군의 경계를 가르며 우뚝 솟아있다.
주봉에서 이화령(548m)에 이르는 북서능과 이만봉을 거쳐
시루봉(914m)에 이르는 서능선이 각각 10km에 이를만큼 높고 깊은 산이다.
그래서인지 등산 코스도 아직 제대로 개발되지 않아 미지의 산을 찾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산 아래에서 보면 밋밋한 산세가 등산이 수월할 듯 싶지만, 막상 올라보면 문경쪽에서의 산행은 경사가 급하며
또 정상에서 이만봉을 잇는 능선은 수많은 암봉과 빽빽한 수림으로 고산다운 면모를 갖고 있다.
용유담 위로 분지리에 이르는 깊고 깨끗한 계곡도 깊은 인상을 준다.
주변에는 문경새재도립공원, 수안보온천, 쌍곡계곡, 선유동계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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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아 내가 왔다....3번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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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영봉....조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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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산에서 가야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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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아래...전망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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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넘어가면 뭐하고....더 가면 무엇하랴
에헤라디야....안가본 길을 따라.....은티마을로 하산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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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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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티산장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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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정감나는 주막집 앞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고....택시를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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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풍에서 충주행 버스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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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 냄새가 나는 연풍정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