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난 삼각산 둘레길

 

 

 

태풍이 지난 삼각산 둘레길

<2011. 6. 26(일), 태풍 메아리와 함께 폭풍우>

 

 

2년여 동고동락을 함께한 웃분의 전별 모임 겸 둘레길을 같이 하기로한 날에 태풍이 온다 한다.

연기하자는 의견도 있지만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쉽지않아 강행하기로 하며

약속 장소인 평창동 예능교회로 가는 길에 강풍과 폭우가 동반한 악천후가 계속된다.

 

 

태풍을 피하고자 예능교회 탁구장에서 한 시간여 탁구를 치다

폭풍우가 조금 수그러드는 것 같아 출발하기로 한다.

시가지 도로의 비바람에 몇 번이나 우산이 뒤집히고 몸이 휘청거렸지만

산으로 접어드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 비바람이 그치고

향긋한 숲내음과 계곡의 물소리가 맑고 고운 음율이 된다.

 

 

정오쯤 흰구름길의 구름전망대 가는 길목,

태풍이 지나갔는지 비바람이 그치고 운무가 사라지며

구름전망대에 오르니 삼각산과 도봉산 그리고 서울 일원의 티 없는 전망이 드러난다.

 

 

구름전망대에서 본

대동문에서 만경대로 이어지는 능선

 

 만경대~백운대~인수봉

 

 도봉산

 

 삼각산과 도봉산

 

멀리

수락산~불암산

 

 

도봉산과 강북구 일원

 삼각산과 도봉산

 

도봉산 

 삼각산

 

도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