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생태공원 코스모스 축제

 

 

구리 생태공원 코스모스 축제

청계천 ~ 뚝섬 ~ 구리생태공원

<2012. 09. 29(토), 맑음>

 

매해 이때쯤 가을이 익어 갈 때면 

구리 생태공원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고

사람들을 불러모아 축제를 합니다.

올해는 10월 4일 부터 축제라 하는데 

그 기간중에는 너무 번잡할 것 같아 미리 가보기로 합니다.

 

길을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소곳이 피어 있는 코스모스도 정감이 갑니다.

또 대단위 군락를 이루며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는 그 규모에 놀랍고 아름답습니다.

한강변의 가을 길 따라 그 코스모스를 찾아 갑니다.

 

 

정릉천을 벗어나 청계천으로 접어 듭니다. 

답십리역 담벼락에 붙은 담쟁이는 가을이 완연합니다.

 대나무는

봄, 여름,가을, 겨울

변함이 없지요.

 담쟁이 모양

담벼락에 붙은 머루는

얼마전 까지 누릿누릿 하더만

이제 새까맣게 익었습니다.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높은 곳에 매달린 머루는

비둘기가 주인이랍니다.

 

얼마나 맛있는지

사람이 옆에 가는 것도 모르고 날개짓 하며

먹는데 온 정신이 팔린 것 같습니다.

 

 

 지난 여름 혹독한 가뭄을 견디어 낸

억새는 은회색 꽃을 피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뚝섬으로 접어들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이 가을을 찾아 나왔습니다.

 

건너편 ....

파아란 가을 하늘에 물든

올림픽 경기장이 유난히 선명하게

눈에 들어 옵니다.

 

 구리에서 보이는

검단~예봉~적갑~운길 입니다. 

 

 구리 생태공원은

코스모스의

코스모스를 위한 

코스모스에 의한

세상 입니다.

 

 

 

 

 

 

 

 

 

 

 

 

 

 

 가장자리에 자리한 해바라기도

이 가을을 노래하며

폼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