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땅끝기맥 : 오소재~두륜산~대둔산~닭골재 본문
오소재~두륜산~대둔산~닭골재
2018. 4. 7(토, 북풍한설 몰아치는 날)
산냄시님의 땅끝기맥 산행에 진달래산행을 겸하여 산행지를 대둔산과 두륜산으로 정하여 동참합니다.
산냄시님 퇴근후 평촌에서 박꾼님, 대전에서 저를 태우고 땅끝으로 향합니다.
이제 봄이 왔는가 싶은데 차창 밖으로 심한 바람이 불고 기온이 떨어집니다.
야영지 가우도인근 정자에 도착하니 아래윗 이빨이 달달 떨리며 부딪히는 추운 날씨입니다.
새벽 1시경 도착하여 막걸리 한순배 돌고 이런저런 애기 나누다 서너시경에 잠듭니다.
원래는 정자에 침낭펴고 잘 생각이었는데 텐트를 치고 자는데도 한기가 몸속으로 파고 듭니다.
춘사월에 남쪽 땅끝에서 이런 추위를 느끼는 것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산행하는 온종일 산정에 눈비가 내리며 얇은 우모복과 고아텍스 자켓을 입어도 땀이 나지않는 산행을 합니다.
두륜산의 진달래는 피었다 추위를 못견뎌 녹아내리고 닭골재 하산길 산사면에서 진달래 꽃구경을 합니다.
강진 가우도 인근에서 보는 대둔산과 두륜산......
밤새 북풍한설이 몰아치더만 눈에 덮인 정상이 하얗습니다.
가우도를 잇는 가설다리
2017년 여름 자전거로 이 다리를 건너고
이곳 못미친 아우도 통행로 입구 정자에서 강진만의 시원한 바람으로 땀을 식히며
쉬어간 기억으로 야영지를 정했는데 밤새 북풍한설을 맞으며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강진만
도보와 자전거여행시 이곳 다리를 건너면 건너편 마량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가우도 가는 가설교
대둔산 들머리 오소재 쉼터
이곳을 다녀간지도 10년이 더 되는 것 같습니다.
밤사이 눈이 내린 듯 사면에 잔설이 쌓였고 지금도 눈보라가 칩니다.
대둔산 사면 너덜지대에서 보는 주작과 덕룡 그리고 주작의 날개 능선~
케이블카가 다니는 대둔산 북봉~
박꾼님, 블랙야크에서 정한 100산을 진행하며 대둔산에 오릅니다.
진달래는 피다가 추위에 녹아내린듯~
너덜을 오르며
산죽지대를 지나고
정상은 몸을 날릴듯한 칼바람이 불고
노승봉 정상 ........ 막힘없는 조망이 좋습니다.
주작의 날개와 산행들머리 오소재가 내려다 보입니다.
해남과 완도의 바다가 보입니다.
노승봉에서 보는 남도의 산들~
대흥사가 보이고
멀리 대둔산 방향
두륜산 가련봉
노승봉에서
산냄시님과 박꾼님
아직도 먹구름이 머리 위로 떠돌며
대둔산에서 보는 두륜산의 북봉, 노승봉, 가련봉과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우람한 땅끝의 산줄기
먹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파란 하늘과 바다가 보입니다.
완도와 앞바다
대둔산 도솔봉
지나온 두륜산줄기
땅끝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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