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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눈밟기 고대산

하늘금2002 2008. 12. 1. 14:46

 

고대산 금학산 연계산행

고대 제 2등산로~고대산정상~금학산가는 갈림길~군사시설 안부~임도~금학산 샘터

<2008. 11. 30(일), 맑은 후 흐림>

 

모처럼 고대산을 찾는다.

산행들머리는 연천 신탄리역에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금학산과 연계할 경우 5~6시간의 산행을 즐길수 있다.

예전에는 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에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 신탄리까지 갔으나

지금은 1호선 전철이 소요산까지 연결되므로 동두천역에서 기차를 갈아탄후 신탄리에서 내린다.

 

매표소에서 입장료(1000원)를 내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가다 좌측 제 2등산로를 오르면

곧 전망이 트이며 광활한 철원평야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오성산???이라는데 정상에 허연 밀가루를 씌운듯 .........보인다.

대광봉을 지나 곧 고대산 정상에 서면 좌측으로 3등산로 하산로 따라 군 부대가 있다.

 

정상에서 전후좌우 ~~ 사면이 확트이는 철원 평야의 전망을 즐기다 내려서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가면 금학산으로 이어진다.

한 시간여 진행하다 금학산 안부가 내려다보이는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군시설물이 있는 안부다.

 

안부에서 고도 500여미터를 치고 오르면 금학산 정상이다.

그렇지 않으면 군 시설물을 지나 좌측 시멘트도로를 올라 갈림길마다

계속 우측으로 난 임도(?군사도로)로 진행하면 동송의 금학산 들머리에 도착한다.

들머리에서 임도따라 직진하지 않고 좌측 등산로로 내려서면 약수터와 체육시설이 보인다.

마을 길따라 가다 동송읍에서 시외버스로 귀가한다.

 

지난 밤 북쪽이라 높은 곳에는 눈이 내린때문인지 올들어 첫 눈밟기 산행을 하는 행운을 누린다.

 

 

멀리 허연 밀가루를 뒤집어 쓴듯한 북한의 오성산

광활한 철원평야 끝에서 그 위용을 드러낸다.

 

신탄리역............

경원선의 남한측 최북단 종착역으로 대광리역 다음에 위치한다.  

1913년 7월 10일 영업을 시작하였다. 1945년 8·15 광복과 동시에 북한에 귀속되었다가 1951년 수복되었다. 

1971년 철도중단점 표지판을 설치하였다.

 

통근열차가 운행되며 여객, 승차권발매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코레일(Korail) 수도권동부본부 소속으로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대광2리 172에 있다.

인근에 고대산이 있다.

기차로 갈 수 있는 북쪽의 끝 신탄리역...

이곳에서 동송행 버스를 타면 금학산에서 산행을 시작 고대산으로 하산한다.

 

 

능선에 오르니 비슴듬하게 걸친 바위가 미끄러 내리지 않고 버티고 있다.

 

날 등 능선에서 본 신탄리 주변의 산자락들

 

멀리 철원평야가 내려다 보인다.

 

평야의 끝~~ 북한의 오성산인듯

 

산하는 벌써 흰눈이 덮이고

 

지난밤 내린 눈

 

광활한 철원평야와 그 끝 ... 밟을 수 없는 우리의 산하 북쪽의 오성산

 

고대산 정상이 보인다.

 

앙상한 가지는 눈송이를 피울 준비를 한다.

 

대광봉을 지나 정상을 햔한다.

 

 

오성산...........

높이 1,062 m. 김화 북쪽 5 km, 산세가 웅대하고 수려하다.

산은 사방() 각 5 km에 걸쳐 있으며

중앙에 오성산 본봉(:1,062 m)이 쌍두봉()을 이루고,

동봉(:927 m) ·서봉(西:1,050 m) ·남봉(:781 m) ·북봉(:920 m) 등이 둘러싸고 있다.

임진강의 지류인 한탄강이 이곳에서 발원한다. 

 

다시보는 오성산 

 

철원평야.................철원평강대지라고도 한다.

추가령지구대()는 단층열곡()을 이루었고,

그 뒤 플라이스토세()에 이르러 평강 부근에서 유동성이 강한 현무암이 열하(罅)를 따라 분출하였다.

이 현무암으로 된 용암의 흐름은 추가령과 전곡() ·고랑포() 사이의 낮은 골짜기를 메워

철원 ·평강 용암대지를 형성하게 되었다.

 

해발고도는 200∼500 m이고, 평균고도는 300 m 가량이며

평강의 남서쪽 5 km 지점에 현무암을 분출한 분출구로 여겨지는 넓은 분화구를 가진 압산(:458 m)이 있다.

이 용암대지는 철원을 중심으로 약 650 km2의 큰 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탄강()의 유년곡()을 이룬

고석정()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기반을 이룬 화강암 지층 위에 현무암이 두껍게 퇴적되어 있다.

 

현무암의 선단은 남쪽으로는 전곡, 북쪽은 삼방협() ·석왕사() 부근, 동쪽은 창도() 부근에 나타나 있다.

이 고원은 기후가 냉량하여 연평균기온 9.5 ℃, 1월 평균기온은 -7.9 ℃, 8월 평균기온은 24.4 ℃이고,

연평균강수량은 1,300 mm 가량으로 지형성 강우가 많은 편이다.

 

철원 ·평강 용암대지는 토질이 비옥하며

학()저수지를 비롯한 관개시설이 갖추어져서 쌀 ·보리 ·밀 ·옥수수 ·콩 ·감자 등의 농산물이 많이 나며,

역사상으로 후고구려의 궁예()가 도읍을 정하기도 하였다.

추가령지구대를 지나는 국도와
경원선()이 통과하여 서울과 관북지방()을 연락하는 교통의 요지를 이룬다.

6 ·25전쟁 당시, 평강 ·철원 ·김화를 연결하는

‘철의 삼각지’는 부근의 백마고지() ·단장()의 능선 ·김일성 고지 등과 함께 처참한 격전지였다.

근년에는 대대적인 개간으로 비옥한 농토로 변했다.

철원소[]는 명천소[]와 더불어 예로부터 이름이 났으며,

세포() 부근의 원야()는 8 ·15광복 전부터 면양() 사육지로 알려졌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철원평야

 

고대산.............높이 832m.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멈춘 곳에 이 산이 솟아 있다.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 신서면과 강원도 철원군 사이에 있는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白馬高地),

금학산(金鶴山:947m)과 지장봉(地藏峰:877m)·북대산(北大山)·향로봉(香爐峰)은 물론

한탄강(漢灘江) 기슭의 종자산(種子山)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화강편마암계 산답게 암반과 암릉이 발달되어 있다.

북동쪽 골짜기의 표범폭포에서 흐르는 물이 동막골계곡과 유원지를 지나 동서방향으로 흘러 남북주향의 산지를 돌아

차탄천(車灘川)과 합류, 북에서 남으로 전곡을 거쳐 한탄강으로 흐르다가 임진강(臨津江)으로 들어간다.

눈덮인 떡갈나무 숲을 지나 낙엽송 우거진 산길을 오르면 능선안부 갈림길이다.

암릉의 소나무 옆 넓은 암면에 흰눈이 쌓인 모습이며 하얀 능선과 스카이라인을 이룬 지능선이 멋지다.

눈 깔린 양쪽이 벼랑인 암릉의 능선턱에는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이 길을 10여 분 가면 능선 반대편의 조망이 다가서는 주능선 790m봉, 주봉은 왼쪽으로 솟은 세번째 봉우리이다.

산행 전 신탄리역 뒤편으로 바라본 산은 정상을 가린 주능선이었음을 알 수 있다.

산정에 오르기 직전 오른쪽 벼랑의 거대한 얼굴바위가 거친 남성미를 뽐낸다.

넓은 암릉길이 누대[樓臺:테라스]로서 전망대 역할을 다하여 고대산의 이름에 걸맞는 진면목을 볼 수 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은 북에서 철원군과 남에서 포천시와 각각 경계선을 이룬다.

 

정상에서 내려 금학산 가는 능선으로 ...

 

지나온 고대봉

 가야할 능선 길

 어느덧 금학산 안부로 내려서는 갈림길..... 장쾌한 능선을 따라 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금학산.................높이는 947.3m이다.

산 이름은 학이 막 내려앉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901년 궁예가 태봉을 건국하고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도선이 이 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300년을 통치할 것이며,

고암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국운이 25년밖에 가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나

이를 듣지 않아 18년 통치 끝에 멸망하고 말았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산세는 부드럽게 보이나 산 속으로 들어서면 매바위능선과 큰바위능선·용바위·용아릉 등 암릉이 연이어져 있다.

마애석불과 부도탑갓 등의 볼거리가 있다.

이중 마애석불은 신라시대 불상 양식으로 전체 높이는 3m이며 몸통은 바위에 조각되어 있고 머리는 따로 만들어져 바위 위에 놓여 있다.

가까이에 백마고지가 위치하며 민통선과 인접한 산이다. 산행할 때 군부대를 지나므로 신분증을 꼭 지참해야 한다.

산행은 철원여자중학교에서 시작해 거북이약수터를 거쳐 정상에 오른 뒤 마애불상과

바가지약수터를 경유하여 하산하는 코스가 있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동송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거북이약수터와 기도원터·쉼터바위를 경유한 뒤 정상에 오르고

마애석불과 비둘기능선을 지나 바가지약수터를 경유하여 다시 동송초등학교로 내려오는 4시간짜리 산행코스도 있다.

 

시커먼스..무시무시한 높이....금학산이 올려다 보인다.

동송읍 시가지도 보이고 

금학산을 오르기엔 힘이 부칠 것 같고.....

그리하야 안부에서 산책로 같은 우회로를 따라 동송으로 향한다.

 

그리고 금학정이라는 곳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약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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