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천상의 화원 바래봉 본문
천상의 화원 바래봉
봉화산/용산리 ~ 바래봉 ~ 용산리
바래봉.......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높 이 1,167m
흥부가 살았다는 전북 남원 운봉마을 뒤로 산 하나가 웅장하게 서있다
천황봉에서 시작한 지리산 줄기는 성삼재를 거쳐 고리봉(1,304m), 세걸산(1,198m), 바래봉(1,165m)등이 산세를 갖추고 있다.
바래봉이란 본래 발산(鉢山)이라 하였으며,
바래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인 바리란 뜻으로 봉우리 모양이 비슷하게 생긴데서 유래(속칭 삿갓봉이라고도 함.
삿갓봉은 승려들이 쓰고 다니던 삿갓 모양과 같은데서 유래 되었으며,
운봉의 10경중 바래봉 달빛아래 들리는 경쇠소리가 있듯이 바래봉(발산)에는 산제당과 절이 산재해 있었던 것으로 전래되고 있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백개 봉우리중 산 자체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철쭉은 정상 8부 능선에서부터 군락을 이루고 있는데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뻗어 있는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이곳 철쭉은 꽃잎이 비교적 크고 색깔이 좋아 멀리 산아래에서 쳐다보더라도 붉은 빛이 배어 나올 정도다.
바래봉 철쭉의 절정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하단부가 4월 20일부터 피기 시작해 정상부는 5월 중순께 만개한다
바래봉 철쭉군락지는 고산으로 숲이 울창하였으나
1971년 한국·호주 시범 면양목장을 설치 운영하면서 689ha(2,067천평)의 규모에 면양을 방목하자
초식동물인 면양이 철쭉만 남기고 잡목과 풀을 모두 먹어버려
자연적으로 철쭉만 남아 군락이 형성되어 푸른초원과 어울어진 철쭉을 볼 수 있는 산이다.
<산행기점 찾기>
* 바래봉코스
주차장에서 축산기술연구소 철책을따라 시멘트 포장길을 10여분쯤 올라 대부분 우측 운지사 방향 갈림길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이코스는 목장길을 많아 걷게 되므로 우측으로 돌아가면 바로 운지사이고 좌측으로 최근에 세워진 탑이 서있는곳에서 능선길을 따라 소나무 숲길로 올라가는것이 좋은데 30여분이면 목장길을 만나게 된다.
* 전북학생연수관 코스
축산기술연구소에서 출발하는것이 목장길이라 지루하다면 남원에서 여원재를지나 운봉읍 초입 우측으로 버스 매표소가 있는곳에서 우측으로 전북학생연수관 표지판을 따라 가다보면 남원고냉지화훼시험장을지나 전북학생연수관에 닿는다.
연수관 주차장에서 가파른 시멘트길을 2분정도 오르면 봉화식을 하는 곳에 도착하게 되는데 우측을 보면 등산로가 있다.
소나무와 전나무 숲길을따라 보통의 경사진곳을 따라 50분쯤 오르면 세걸산과의 갈림길인 세동치에 도착을 하는데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50분쯤 몇개의 약한 봉우리를 넘어 능선길을 가면 부운치이고 부운치에서 헬기장을지나 조금만오르면 바래봉 철쭉능선이 시작이 된다.
<등산코스>
* 1코스(4시간)
주차장-축산기술연구소-운지사갈림길(왼쪽)-중간부-8부능선-정상아래 갈림길- 팔랑치-정상아래 갈림길-
주차장(바래봉은 정상아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15분정도 소요)
* 2코스(4시간 30분)
수철리 전북학생연수관-세동치-부운치-팔랑치-정상갈림길-바래봉-정상갈림길-800m쯤내려와 운봉4.2km 표지판있는곳 약 70m지나 좌측-능선길-운지사-시멘트도로-주차장
* 3코스(5-6시간)
정령치-고리봉-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정상갈림길-바래봉-정상갈림길-800m쯤내려와 운봉4.2km 표지판있는곳 약 70m지나 좌측-능선길-운지사-시멘트도로-주차장
<기타코스>
읍사무소 : 옥계호-덕두봉(일광산)-바래봉-축산기술연구소
읍사무소 : 소석마을-바래봉-축산기술연구소
읍사무소 : 축산기술연구소-바래봉-팔령치-산덕마을
읍사무소 : 산덕마을-팔령치-바래봉-축산기술연구소
종주코스 : 읍사무소-옥계호-덕두산(일광산)-바래봉-세걸산-팔령치-고리봉-정령치-만복대-노고단
<주변볼거리..........실상사>
실상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 증각대사의 하나로 개창한 사찰이다. 현재의 건물들은 정유재란때 소실된 것을 조선 숙종 때에 재건하였으나, 고종때에 화재로 인해 다시 건립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통일신라의 석탑·부도·부도탑비 등과 철제 여래좌불 등이 남아 있다. 경내에는 보광전을 비롯하여 그 앞 양족에는 통릴신라시대의 3층석탑 2기가 있으며, 약사전, 명부전, 요사 등이 있다. 특히 이절에는 국가지정 및 도지정 문화재가 지정·보존되고 있어 실상사의 사격이 어떠하였는지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국가지정의 경우 수철화상능가보월탑(보룰 제36호), 증각대사응요탑(보물 제38호), 석등(보물 제 35호), 부도(보물 제36호), 증각대사응요탑(보물 제38호) 동탑비(보물 제39호)철제여래좌상(보물 제41호), 석장승(중요민속자료 제15호)등이 있으며, 백장암에는 석탑(국보 제10호)·석등(보물 제40호), 약수암에는 목조탱화(보물 제421호) 등이 있다. 도지정 문화재로는 극락전(유형문화재 제45호), 위토개량성책(유형문화재 제88호), 동종(유형문화재 제137호)등이 있다
철쭉꽃을 보고자 남원의 봉화산 자락 복성이재로 간다.
백두대간를 잇는 마루금 복성이재를 오르면
밀집한 철쭉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데......냉해로 꽃을 피어보지도 못하였다 하니
아쉬움을 뒤로하고.....발걸음을 옮겨..........바래봉으로 향한다.
봉화산 철쭉 군락지
냉해를 입어 채 피어보지도 못하고
철쭉을 찾아 지리산 바래봉으로 가는 길목
용산마을 철쭉제 행사장....
더위와 인파를 피해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넓은 임도를 피해...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가니
만개한 철쭉이 제모습을 드러내며
전망이 트이고
넓은 운봉 들판이 드러난다.
바래봉 일원은 양떼목장이었는데
양떼들이 독성이 있는 철쭉만 남기고
주변의 풀과 나무를 뜯어 먹다보니...천상의 철쭉화원이 되었다 한다.
바래봉샘....
이곳에 베이스 캠프를 설치하고
철쭉동산으로 향한다.
불타 오르는 철쭉동산......
천상의 화원이 따로 있을까?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의 마루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