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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의 취사

하늘금2002 2011. 12. 31. 20:31

 

 

 

 

 

산에서의 요리


어떠한 식품을 어떻게 조리해 섭취할 것인가는 등산형태와 계절에 따라 매우 달라지게 된다. 1일산행은 사실 식품의 제약을 거의 받지 않는다. 그러나 1박2일 이상의 등산에서는 계곡등반, 능선종주등반, 릿지등반, 암/빙벽등반, 그리고 베이스캠프를 설치하여 하루하루 등반을 다녀오는 캠프등반이나 원정등반, 거벽등반등에 따라 식단의 준비는 매우 다르게 된다.


체력소모, 식수, 운행거리, 대원수, 취사장소, 취사시간등에 따라 준비할 수 있는 식품의 종류와 무게, 취사도구의 제약도 따르고, 등반특성에 따른 기호성과 효율성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또한 계절에 따라 식품의 보존,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 입맛등도 고려해야 한다. 에를 들어 무더운 여름철 릿지등반중에 라면을 먹는다는 것은 등반보다 더 힘든 일이 될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려 입맛을 잃기 쉽고, 부패문제로 식품의 제약도 많이 따르기 때문에 식단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 진다. 저하된 식욕을 돗구고 식품의 무게를 줄일 수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



높 이 비등점 소요시간
해수면(0m)
1,525 m
3,050 m
4,575 m
7,000 m
100°
95°
90°
85°
80°
해수면 1시간기준
1.9 시간
3.8 시간
7.2 시간
13.0 시간
밥이 설익었을 경우 코펠을 뒤집어 놓는다.

 

 

 

 

 

산에서 밥을 잘 할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밥을 성급히 지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1. 산에서 코펠로 밥을 할 때는 밥물을 집에서 하는 것 보다 1.5 배를 합니다.
2. 화력을 강하게 하지 말고 적당히 하여 밥물을 끓입니다.
3.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이 꺼지지 않을 정도의 최소의 화력으로 조절을 하여 "세월아 네월아" 하며 밥물을 계속 끓이면서 뜸을 오랫동안 들여야 합니다.

4. 중간에 밥이 잘 됐는지? 코펠 뚜껑을 열어 볼 필요는 없습니다. 밥 타는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밥이 다 된겁니다.
5. 코펠 뚜껑 위에 돌을 올려 놓는 것도 중요합니다.

 

6. 버너가 하나면 밥을 먼저하고 찌게를 나중에 합니다.
7. 찌게를 하면서 찌게 코펠 뚜껑 위에 밥이 다 된 코펠을 올려 놓으면 밥의 뜸을 더 들일 수가 있습니다.
8. 밥의 뜸을 들일 때 준비된 찌게 코펠을 돌 대신에 올려 놓으면 취사 시간을 단축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분명 밥이 잘 됩니다.
산에서 밥 짓다 실패한 적은 거의 없습니다.

뜸을 들일 때 휘발유 버너가 가스 버너 보다는 최소 화력 조절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취사도구 (1) 버너(Stove)

구 분

휘발유(개솔린)

석 유(캐로신)

개스(부탄/프로판)

예열과정
크기와 중량
기화점
가압장치
연소시간
연료비
취급문제

불필요
경량/소형
낮 다
있다/없다(자동)
짧 다
비싸다
위험하다

필 요
중량/대형
높 다
있다(펌프)
길 다
싸 다
안전하다

불필요
경량/소형
낮 다
없 다
짧 다
비싸다
위험하다

일반적으로 등산에 사용되는 스토브는 사용되는 연료에 따라 휘발유용, 석유용, 개스용등이 있는데, 휴발유는 화력이 강하고 예열이 필요없어 최근에 와서 보편화되고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한때 석유스토브가 널리 사용되었으나 예열의 불편함때문에 지금은 별로 사용하지 않고 있다. 개스스토브는 그 편리성때문에 휘발유버너의 보조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버너란 말은 잘못 사용하는 용어로 캠핑 스토브(Camping Stove)가 정확한 용어이다.

연료량의 산정

구 분

하 계

동 계

석 유 (캐로신)
휘발유(개솔린)
30 cc
45 cc

40 cc
60 cc

연료와 버너에 따라 단위연료당 연소시간이 다르므로 버너 구입시 연소시간을 확인하여 (총취사수 x 취사당 버너사용시간 x 버너의 시간당 연료 소요량)으로 연료소요량을 산출한다.
또 다른 연료량 산정방법은 (1인당1끼에 소요되는 연료량 x 식수인원 x 취사수)인데, 버너의 1인당1끼의 소요 연료량을 경험적으로 계산하여 활용하는 방법이다.
1인당1끼의 소요량은 식수인원과 식단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게 된다. 옆의 표는 연료별 1인당1끼에 소요되는 연료량을 경험적으로 계산해 낸 것인데 4인 취사기준이며, 전통적인 우리의 밥/찌게 식단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가스의 기화점
액체상태로 용기에 들어 있는 가스를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기체로 변하는 기화과정이 필요한데, 부탄가스는 액체가 기체로 변하는 기화점이 +5°이므로 동계에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동계용 개스는 부탄가스에 기화점이 낮은 프로판개스(기화점 -49°)를 혼합하여 기화점을 낮춘 동계용 개스를 사용해야 하나, 역시 화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 단점이 있다.


(2) 코 펠 (Cooking Set)

여러가지 크기와 모양의 코펠이 있으나 다소 무겁더라도 두께가 두꺼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께가 얇은 코펠은 높은 화력의 버너불이 특정부위에 직접 전달되기 때문에 밥이 타기 쉽고, 다른 음식물도 조리시 열을 균일하게 전달하지 못한다. 코펠의 크기도 구입시 제일 큰 세트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크기가 큰 코펠세트를 필요할 때마다 적당한 크기를 골라 휴대하면 다용도로 쓸 수 있지만, 작은 코펠세트는 많은 인원의 취사에 불편하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장점 : 가벼움, 가격이 적당함, 열전도가 좋음, 태우지 않으면서 음식을 끓이기에 좋음
단점 : 산성 음식물의 영향을 받으면 부식됨, 찌그러지거나 긁히기 쉬움

스테인리스 스틸
장점 : 튼튼함, 알루미늄 보다 긁힘에 강함.
단점 : 알루미늄 보다 무거움, 열전도 균일하지 못함.(즉, 음식을 태울 수 있음.)

티타늄
장점 : 아주 가벼움, 아주 튼튼함, 무게가 첫 번째 조건일 때 추천될 수 있는 재료임.
단점 : 다른 재료보다 가격이 비쌈, 스테인리스 스틸보다 열전도가 더 안 좋음.

눌어붙음 방지 코팅이 있는 제품 (후라이팬종류)
장점 : 음식이 눌어붙지 않고 청소가 쉬움.
단점 : 일반적인 금속 표면 보다 내구성이 약함, 대부분의 제품이 금속 식사도구에 의해 긁힐 수 있다.

플라스틱
장점 : 가벼움, 가격이 저렴함, 마찰소음이 없음, 음식물의 밀폐포장 보관용으로 아주 적합함.
단점 : 금속보다 내구성이 없고 열에 약함, 어떤 플라스틱은 음식의 맛 또는 악취를 흡수하여 계속 지니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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