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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1) : 아라뱃길~한강자전거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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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주 자전거길(1) : 아라뱃길~한강자전거길

하늘금2002 2012. 9. 12. 09:37

 

 

국토종주 자전거길(1)

아라서해갑문 ~ 팔당 ~ 이포보 ~ 여주보 ~ 여주

<2012. 09. 01(토), 맑음>

 

<구간경로>

7:15검암역 출발 ~ 7:45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8:00출발) ~ 9:20아라한강갑문(9:30출발) ~ 9:40신행주대교 쉼터(조식, 10:30출발) ~ 11:05여의도 서울마리나 인증센터 ~ 12:12 뚝섬 인증센터(휴식 및 간식 준비, 12:45출발) ~ 13:05구리쉼터(13:35출발)

~ 14:25팔당대교 남단 ~ 14:40팔당 제1터널 고가 밑 ~ 15:05능내역(중식, 16:00출발) ~ 16:45도곡터널출구 ~ 17:35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18:00출발) ~ 19:05 이포보(19:15출발) ~ 20:21여주보(20:35출발) ~ 20:43여주

 

<지도>

아라서해갑문~아라김포갑문

 

아라김포갑문~뚝섬

 

 뚝섬~능내역

 

능내역~양평 양덕리

 

양평 양덕리 ~ 여주

 

<후기>

4대강 및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말 미니벨로를 끌고 야영을 하며 충주댐을 재밌게 다녀 왔습니다.

이젠 자전거로 전국을 여행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부풀며 올여름을 기약합니다.

 

올여름.........참 별난 여름입니다.

장마가 끝나고 35~6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연일 이어집니다.

이럴때는 별수있나....참아내거나....계곡으로 피하거나.

매미 소리가 엷어지며 폭염이 가시고 또 유례가 없는 폭우가 지속됩니다.

폭우가 끝나니 또 태풍이 연달아 올라 옵니다.

 

차일피일하며 때를 기다리다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들어섭니다.

그리고 폭염과, 폭우, 태풍을 피하여 라이딩 하기 좋은 계절에 떠나고

아름다운 우리 땅, 우리의 젖줄기 한강, 낙동강과 함께하며

그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강변의 제방을 다 지나고 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란 하천은 다 건너며

강의 습지, 초지, 강변의 마을들을 잇는 자전거길을 따라 갑니다.

강을 정비함으로서 환경의 파괴와 훼손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와 환경을 만들고

사람의 삶에 가장 중요한 물과 에너지을 얻으며 그것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었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그래서 냉소적, 비판적인 시각을 거두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공항철도 앞 칸에 자전거를 싣고 감암역으로 갑니다.

서울 지하철역에서 평일에 자전거를 싣을 수 없다는 역무원의 제지를 받았지만

사정 반 부탁 반,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않는다는 다짐을 하고 겨우 개찰구 통과 허가를 받습니다.

토요일 이른 아침이라선지 승객이 많지 않아 마음의 부담을 지웁니다.

 

감암역, 이른 시간이지만 라이더들이 많습니다.

방향을 묻고 아라서해갑문을 향해 출발합니다.

저 멀리 서해갑문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 까지 갔다가

그 곳이 출발점이 아니라 하여 다시 돌아 나옵니다.

그림이 스마트폰 버전에 안개가 끼여 희미합니다.

 

 아라서해갑문 인증센터에서 첫 도장을 누르고 주변을 살펴 봅니다.

이때만 해도 연속종주는 생각치 않고

팔당이나 양평 쯤 갈 때 까지 가다가 집으로 갈 생각이었습니다.

 영종대교 인가요?

공사중인 서해아라갑문 주변입니다. 

 안내판과 여러가지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까만 대리석에 새겨진

국토종주 및 4대강 자전거길의 개념도를 구간으로 나눠 그림에 담습니다.

 

 

 

 

 

 

 이곳이 출발점이라 합니다.

갑문과 경비정도 보입니다.

주변을 살펴보고 부산 낙동강 하구댐을 향해 출발합니다. 

 

 

아라서해갑문으로 가는 중요한 다리 입니다.(청운교)

감암역에서 출발하여 이곳에 오면 좌틀하여 일반도로변의 자전거길을 이용합니다.

저는 이곳을 직진하여 다시 돌아 나오는 우를 범합니다.

 뱃길을 따라 평탄한 자전거길이 아라한강갑문까지 계속되며

곳곳에 공원과 조형물 그리고 양안을 잇는 연결 다리가 가설되어 있습니다.

 

 

 

 

건너편에 한강터미널이 보입니다. 

 

 아라한강갑문 주변입니다.

 

 

 

 이제 한강 자전거길로 접어듭니다.

 신행주대교 아래 쉼터가 있습니다.

아침 밥도 못먹고 10시가 다 되어 가니 배가 많이 고풉니다.

"즉석끓인라면", 처음 이용하니 신기 합니다.

라면1, 계란1, 말걸리 1병으로 맛있는 아침을 먹습니다.

 

행주산성 앞, 공항으로 가는 철교가 보입니다.

이건 뭔 다리여?

 

 여의도 국회 의사당이 보이고

 그 앞에 있는 인증센터 입니다.

 서울 마리나 접안 시설인 것 같습니다.

 뚝섬을 경유하여....날이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구리 가는 길목의 단골 쉼터인데

그냥 갈 수가 없어 잠시 들렀다 갑니다.

덕소를 지나 멀리 팔당대교가 보입니다.

건너편 미사리도 보이고

폭우의 잔해가 기시지 않은 듯 한강물이 황토색 입니다. 

 팔당 자전거길이 시작되는 곳 입니다.

부암터널을 지나 팔당호변을 지나며

멀리 팔당댐이 보입니다.

이젠 추억의 역이 된 능내역 주변입니다.

단골이 된 추억의 역전집에서 늦은 점심을 콩국수로 대신합니다.

구수하고 속이 든든합니다.

 

 

 가야할 길이 있으니 또 가야죠.

 북한강 철교를 지나 양수리로 접어듭니다.

 양수리 주변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황구와 그 주인이 재밌게 천엽을 하고 있습니다. 

양평까지 터널 여러개를 통과해야 합니다.

 

 양평군립미술관 뒷편 언덕에 있는 인증센터......이곳에서 더 갈까? 말까? 를 한참 생각합니다.

양평을 지나면 전철이 없어 오늘 귀가할 수 없을뿐더러 오가는 교통편이 많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내일까지, 충주댐과 탄금대를 목표로 더 가기로 합니다.

 

 양평군립미술관입니다.

 

 

 양평대교 입니다.

양평시가지앞 강변따라 자전거길이 있습니다.

수면이 잔잔한 호수와 같습니다.

 

 

 

 

 

 

 어느덧 하루 해가 저물기 시작합니다.

 

고갯길을 한 곳을 기를 쓰고 넘으니

개군산스포츠공원을 지나며 멀리 이포보가 보입니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여주까지 야간 라이딩을 피할 수 없습니다.

 

여주보가 보입니다. 

 여주보를 건너 인증센터에서 도장 찍고

여주 시내에서 숙식을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