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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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예의 청학동 엿보기
하동송림~청학동~하동송림
<2012. 4. 5(목), 맑음>
하동송림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다 청학동으로 가기로 합니다.
청학동은 지리산 삼신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으며
지금까지 고운동, 묵계치, 삼신봉, 외삼신봉 등 그 인근을 지나갔지만
청학동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곳이라 언젠가 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아침햇살을 받은 송림
야영장 화장실과 식수대가 있어
참 편리합니다.
섬진강....하동포구 건너......광양
산자락에 허옇게 매화가 피었습니다.
햇살을 받고있는 송림을 뒤로 하고
재첩전문식당에서
재첩해장국으로 속을 풀며 요기를 합니다.
하동에서 청학동 가는 버스는 하루에 5번 있습니다.
차표를 끊고 10:00경인데 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기에
약간의 여유시간이 있어 하동시가지를 돌아보기로 합니다
하동버스터미널 주변입니다.
하동읍내시장으로 갑니다.
식당가인데...
반듯하게 정비되어 있고주차장도 갖췄습니다.
청학동 가는 버스
옆좌석 바닥에 브로미를 싣으니 고정된 듯 움직임이 없습니다.
버스는 한 시간여 지나 청학동 종점에 도착합니다.
하동에서 청학동까지는 약 40여키로 조금 넘는 거리입니다.
청학동을 돌아보고
버스를 타고갈까?
브로미를 타고갈까?
결론은 브로미를 타고가기로 합니다.
청학동에는 여기저기
도와 예를 가르치고
대안 교육을 맡아하는 서당이 여러곳 있습니다.
청학동 공영 주차장 입니다.
여러곳에서 초, 중학생들이 예절교육을 받으러 왔습니다.
지붕에 기와 대신 나무를 올려 놓은 집......
너와집이라고 합니까?
배고플 때가 된지라 주변 식당으로 갑니다.
관광객들이 먼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채나물정식과 동동주
동동주는 누룩향이 그한 맛이....집에서 손수 담았다 합니다.
음식이 감칠 맛이 나고 깔끔하게 하는 곳 입니다.
도로 좌우로 이런 표지판이 많이 보입니다.
저 멀리 골짜기에도 같은 곳 입니다.
길은 하동 근교까지 이어지는 내리막인데 맞바람이 불어 댑니다.
하지만 가파른 내리막에서 맞바람은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니 .....고맙쥬
김제에서 왔다는 학생들이 반가운냥
환호를 하고 인사를 하며 애교를 짓습니다.
도와 예가 있는 청학동을 뒤로 하고
하동으로 향합니다.
서너평보다야 넓겠지만 ......
산자락 계곡따라 층계같은 다랭이논에 고랑을 치고....농삿일에 바쁩니다.
하동호 직전의 저수지 입니다.
이름을 모르겠네요.
길고 넓은 계곡이 계속 됩니다.
작은 봉에 대나무 숲
그 밑자락 계곡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계곡 주변에 매화도 피었네요.
이름모를 야생화도
수줍게 피었습니다.
다랭이 논에는 겨우내 생명의 움을 튼
진녹색 보리 잎이 자라고 있네요.
매화도 꽃피우고
다다랭이논도 보며
하동호로 접어 듭니다.
도로변 발 밑에 민들레꽃도 피었네요.
강도 대나무 숲도 파랗고
청정지역 하동호를 따라 돌아 갑니다.
너른 들판에 푸른 보리가 싱그렇게 자랍니다.
춘백, 추백, 동백이라지요.
지금은 춘백일까요?
이른 시간 하동에 도착합니다.
내일 후배가 합류 한다기에 하동송림에서 하룻밤을 더 머무르기로 합니다.
이른 저녁밥을 먹습니다.
하동 송림
공원주차장
건너편 광양
포구따라 자전거 길이 조성 되었다기에 가보기로 합니다.
다시 돌아와
송림 야영장에 거처를 마련합니다.
발도 닦고 몸도 씻고 양치도 하니
개운합니다.
보름달이 환하게 비추고
손을 잡아끌 듯 유혹하며
별빛 영롱한 밤 강 건너 환타스틱한 불빛은
고혹적인 달님을 강물로 유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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