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추억의 능내역 본문
추억의 능내역
<2012. 10. 24(수), 맑음>
전철 중앙선 팔당역에서 내려
한강변을 따라가다
남한강 자전거길을 걸으며
능내역으로 향합니다.
지난 봄부터 자주 다니는 길이지만
봄, 여름, 가을 .........
계절마다 새로운 모습입니다.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검단산 자락도 단풍이 물들어 갑니다.
강물은 폭우로 소용돌이 치던
지난 여름에 비해......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길가에 핀....야생화가 이쁩니다.
황국화가 강변을 노랗게 물들이며
그 진한 향기를 뿜어 냅니다.
구절초라 하던가요?
못보던 것이 눈에 띕니다.
이건 호박도 아니고 ~~~ 오이? 참외?...
서리가 내리는 계절에 어떻게 하려고 꽃을 피웠을까?
한강변을 점령한 그 넘....무서운 넘 입니다.
큰나무를 휘감고도 있고
번식력이 무지 좋은 풀 ....
위에 올라 타고
이렇게 생장하여 참외 아님 오이가 열릴까요?
길가에 심은 국화꽃도 예쁘고
이가을 들어 처음 보는 국화 입니다.
검단산 자락을 물들이는 단풍도 보기 좋습니다.
강, 길, 산 그리고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보기에 좋네요.
지난 여름 그렇게 세차게 뿜어대던 ...... 수문은 굳게 잠겼습니다.
산은 붉게 타네요.
담벼락 석축 사이로 노란 황국화가 자라.....
수수하지만 그 강한 생명력이 놀랍고
국화 향기가 좋습니다.
담쟁이도 누렇게 물들어 갑니다.
터널을 지나.....
팔당호변의 단풍이 물듭니다.
멀리 늘 보이는 외로운 섬 하나
지난 여름에는 파랗던 것이 이젠 누렇게 익어갑니다.
예봉산 자락 입니다.
호반에 떠있는 돛배 한 척........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추억의 능내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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