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선유도 본문
선유도
선유도~장자도~대장도~무녀도
<2012. 10. 29(월) ~10. 31(수)>
<고군산군도 - 네이버 지식백과 발췌> 고군산 군도는 군산시 옥도면에 속한 군도이며, 인구는 2,000명(1994)이다.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무녀도(巫女島)·선유도(仙遊島)·신시도(新侍島)·방축도(防築島)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有人島)이다. 고려시대에는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으며, 조선 세종 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가고 이 섬들에는 옛 고(古)자를 앞에 넣은 새이름이 붙었다. 이후 섬들은 여러 차례 행정구역의 변천을 거치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에 속했던 적도 있었고 자치단체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차례로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섬들은 해발고도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다. 그 중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무녀도·장자도 등 일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름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편이다. 근해 연안어업의 중심지로서 인근 수역은 서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심이 일정하고해안선이 만(灣)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저는 암반과 개펄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어족자원의 산란 및 서식장으로 알맞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김·굴의 양식장이 많다.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며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의 기암괴석, 말도(末島)의 갈매기 등 볼거리들이 많다. 신시도와 무녀도에는 염전이 있으며, 대장도에는 1만여 점의 수석과 분재를 모아놓은 개인 소유의 수석전시관이 있고, 말도에는 등대가 있다 특히 10리 길이의 해수욕장 모래로 유명한 명사십리(明沙十里), 해질녘 서쪽바다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仙遊落照), 백사장에서 자란 팽나무가 기러기의 내려앉은 모습이라는 평사낙안(平沙落雁), 귀양 온 선비가 임금을 그리는 눈물 같다는 망주폭포(望主瀑布),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고기 잡는 어선들의 불빛을 이르는 장자어화(壯子漁火), 신시도의 고운 가을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月影丹楓), 선유도 앞 3개 섬의 모습이 만선 돛단배가 들어오는 것 같다는 삼도귀범(三島歸帆), 방축도·명도·말도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도열한 듯하다는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을 고군산8경으로 일컫는다.
마눌이 들으면 섭섭해 하겠지만
그동안 어떻게 살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벌써 30년이 되었다 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기에
둘 만의 성찰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마눌과 함께 조용한 외딴 섬으로 떠나기로 합니다.
첫째날(2012. 10. 29) 출근 시간에 차가 밀릴 것 같아 다소 늦은 시간에 출발했는데도 서울을 나가는데만 한 시간이 넘게 걸리고 정오가 넘은 시각에 군산 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미리 예약한 뱃시간이 여유가 있어 구내 간이식당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선유도행 배를 탑니다.
국제여객터미널과 같은 곳 입니다.
고군산군도의 뱃길이라 합니다.
선유도행 연안여객선 입니다. 하루에 편도 4회 운행하며 2개 회사에서 각 2회씩 운행 합니다.
군산항 주변은 국가산업단지로 큰 공장과 배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여객선이 출발하니 갈매기들도 덩달아 날기 시작합니다.
내항의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내항을 빠져 나오는데도 꽤 시간이 걸립니다. 아마도 조수간만의 차가 큰 탓에 그런 것 같습니다.
멀리 고군산 군도가 보입니다.
군산에서 아미도~신시도로 이어지는 새만금방조제도 보입니다.
좌측-아미도, 우측-신시도 입니다. 아미도와 신시도는 이미 섬이 아니고 육지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서히 고군산군도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등대가 여러 곳 있고.... 연륙교를 놓으려는 듯 ...공사중인 교각과 상판도 보입니다. 머지않아 선유도 일원은 육지가 될 것 같습니다.
바다목장도 보입니다.
선유도
뾰쪽한 흰바위가 망주봉이라 합니다.
가운데 모래언덕으로 만들어진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있고
좌우의 섬이 모래언덕으로 연결된 선유도 입니다.
망주봉 입니다.
머무를 펜션이 있는 대장도라 합니다.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연륙교입니다.
자전거와 사람만 통행이 가능한데.....가끔 오토바이도 지나갑니다.
선유도의 주 교통수단은 골프장 카트입니다.
자전거도 대여해 줍니다.
선유도 선착장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대장도 마을과 펜션 입니다.
선유봉 입니다.
장자도에서 보이는 망주봉과 선유도 입니다.
장자도에서 남악산 대봉이 보입니다.
대장도 입니다.
이동하는 철새의 비행을 봅니다.
대장도와 주변의 섬들
밀물때의 선유도
명사십리해수욕장이 밀물때라서 모래사장 폭이 좁게 보입니다.
인근 횟집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자연산이나 양식이나 같은 가격인데
식당주인은 양식이 더 좋고 맛있다 합니다.
그래도 저는 자연산이죠.
둘째날(2012. 10. 30)
출항시간이 늦은 오후라 뱃시간에 맞추어
선유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를 잇는 선유도 구불길을 걷고자 합니다만
펜션을 나서니 바람이 강하게 불어 배가 출발 할 수 있을까 했는데....역시나.....
하루를 더 섬에 머물거나 낚시배를 타고 신시도로 탈출해야 한다고 합니다.
섬을 나가봐야 늦은 시간이고 마땅한 곳도 없을 것 같아 하루 더 머물기로 합니다.
그리고 펜션을 출발하여 선유도~무녀도~장자도~대장도로 이어지는 구불길을 따라 걷기로 합니다.
4곳의 코스를 완주하려면 꼬박 하루 정도가 걸릴 것 같습니다.
산봉우리에서 보는 주변의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경관도 멋있을 것 같습니다.
장자도앞 바다의 등대입니다.
해안선이 드러나는 것을 보니
물이 조금 빠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물이 차면 대장도 포구의 시멘트 구조물까지 들어 옵니다.
멸치 삶는 솥 입니다.
대장도를 뒤로 하고
장자도를 거쳐
갈매기도 바람을 피하고 있습니다.
선유도 가는 연륙교를 건넙니다.
대장도
장자도 포구
멀리 선유도 남악산이 보입니다.
선유봉 아래 ......
선유도와 장자도를 잇는 연륙교 공사장 입니다.
해수담수화시설 2곳에서 선유도 주민의 식수를 공급한다 합니다.
한 곳은 선유도 또 한 곳은 무녀도에 있습니다.
물이 빠지고 있는 선유도 해안 입니다.
바닥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바다 가운데 암초처럼 보였던 곳이 섬과 이어집니다.
물이 빠지니 드넓은 명사십리해수욕장 됩니다.
점점 더 물이 빠지고
무인도 처럼 보였던 곳이 드러납니다.
망주봉을 돌아 남악산으로 향합니다.
이제 갯펄이 완연하게 바닥을 드러냅니다.
그 시간에 맞추어
섬사람들은 조개를 캐고 굴도 따며
낙지를 잡습니다.
바닥이 드러나 섬과 연결된 무인도를 찾아 갑니다.
휴가차 오셨다는 수녀님들도
명사십리 뻘을 산책합니다.
선녀도 선착장을 거쳐
연륙교를 건너 무녀도로 향합니다.
예전 무지하게 넓었던 염전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갈대만이 무성합니다.
함초라고 하는가요?
무녀도 염전은 소금 생산은 중단하고
관광용으로흔적만 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노지에 소금을 이렇게 쌓아둘리 없겠지요.
서리가 내릴 때인데 고추밭에 꽃이 피었습니다.
무녀도에서 주변의 섬들을 봅니다.
이곳도 넓은 갯펄이 드러납니다.
선유도 해안을 따라 선유봉으로 향합니다.
선유봉 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1박 2일의 김종민씨가 찾았다는 집이라 맛을 기대했는데......
글쎄올시다....입니다.
섬에서 먹었다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장자도를 향하다
바람을 피해 쉼터로 들어갑니다.
장자도에서 보이는 선유봉 입니다.
선유봉 자락에 구먹이 보이길래 당겨봅니다.
바닷물이 드나들며 오랜 침식작용으로 저렇게 구멍이 뚫렸을까요?
장자도 전망바위에서 보는 선유도 일원 입니다.
신시도에서 출발한 유람선이 풍랑을 뚫고 갑니다.
장자도 외곽을 잇는 구불길 입니다.
방향을 달리하니 대장도가 보입니다.
장자도 포구입니다.
조그만 포구에 아담한 교회가 돋보입니다.
허름한 어촌의 모습입니다.
대장도로 발길을 돌립니다.
대장봉을 향하는 길에
옛 우물이 있습니다.
이런 호젓한 길이 대장봉으로 이어 집니다.
대장봉 정상에서 보는 고군산군도의 그림이 좋습니다.
장자할머니 바위라 합니다.
길을 잘못들었다가
거의 초급 리찌 수준의 암릉을 내려오니
다 쓰러져 가는 옛 집이 있습니다.
그동안 해산물만 먹어
입에서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 삼겹살을 구워 먹기로 합니다.
삼겹살은 구할 수 있는데 섬이라서 상추, 마늘, 고추 등 야채가 없습니다.
길가에 노지 갓이 보이길래 한아름 따다 삼겹살을 싸먹으니
갓 특유의 얼싸한 맛과 어울려 돼지 냄새도 안나고 별미 입니다.
셋째날
아침밥을 먹고 바로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다행이 풍랑이 잦아들어 여객선이 정상 운행한다고 합니다.
출발시간을 앞당기기로 합니다.
출발시간을 기다리며
선착장에서 낚지 탕탕이 한 접시에 두꺼비 한 마리를 잡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얼굴색을 붉힙니다.
물이 많이 빠진 것을 보니 썰물때인 것 같습니다.
대장봉을 뒤돌아 보니
할망바위가 배웅하고 있습니다.
이틀을 보냈던 펜션입니다.
굴따러 가는 여인입니다.
여기저기 생업에 바쁩니다.
선유도를 뒤로 하고 군산항으로 갑니다.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내소사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