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내소사 본문
내소사
<2012. 10. 31(수), 맑음>
선유도에서 3일 동안 갇혀 있다
탈출하니 이루말할수 없는 해방감을 느낍니다.
집으로 가려던 마음이 바뀌어
하루를 더 묵어 가기로 합니다.
군산 중앙 수산물센터에서 장을 보며
백합, 새꼬막은 펜션에서 먹을 찬거리로
갈치, 가재미 등 반건조 생선은 집에 가져갈 생각으로 삽니다.
수산센터 2층에서 회정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단풍이 좋을 것 같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자리한 내소사로 향합니다.
<내소사 소개 ~ "NAVER 지식백과 한국민족문화 대백과" 발췌>
변산반도 국립공원지역인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33년(무왕 34) 혜구(惠丘)가 창건하여 ‘소래사(蘇來寺)’라고 하였다. 그 뒤 1633년(인조 11)에 청민(靑旻)이 대웅보전을 지어 중건하였고, 1604년(인조 18) 청영(淸映)이 설선당과 요사를 지었다.
1902년 관해(觀海)가 수축한 뒤 1983년 일주문을 세우고 1985년 대웅보전을 중수하였으며, 1986년 천왕문을 짓고 설선당과 요사를 보수하였다. 1987년 봉래루를 해체 복원하였으며 1988년 요사인 진화사(眞華舍)를 건립하였다. 1995년 수각(水閣)과 종각을 짓고 범종을 조성하였다.
소래사가 내소사로 바뀐 것은 중국의 소정방(蘇定方)이 석포리에 상륙한 뒤, 이 절을 찾아와서 군중재(軍中財)를 시주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고쳐 불렀다고 전하나 사료적인 근거는 없다.
현존하는 당우 및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9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大雄寶殿)을 비롯하여 보물 제277호인 고려동종(高麗銅鐘), 보물 제278호인 법화경절본사경(法華經折本寫經), 보물 제1268호로 지정된 괘불 등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5호로 지정된 요사채, 설선당(說禪堂)·보종각(寶鐘閣)·봉래루(蓬萊樓),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웅보전은 1623년(인조 1)에 완공되었는데 그 의장(意匠)과 기법이 매우 독창적인 조선 중기의 대표작이다. 못 하나 쓰지 않고 나무를 깎아 서로 교합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법당 내부의 벽면에 그려진 관세음보살상 등의 그림도 일품이다.
전설에 의하면, 이 건물은 호랑이가 화현(化現)한 대호선사(大虎禪師)가 지었다 하고, 벽화는 관세음보살의 화현인 황금빛 날개를 가진 새가 그렸다고 하는데, 그때의 일화가 지금도 전하고 있다. 또한, 고려동종은 1222년(고종 9) 변산 청림사(靑林寺)에서 만든 종인데, 1850년 땅속에서 발굴된 뒤 이 절로 옮겨졌다.
그리고 법화경절본사경은 조선 초기에 이씨 부인이 망부(亡夫)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한 글자를 쓰고 한 번 절하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필사한 것이다. 정면 6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인 설선당은 인조 때 승려의 수학 장소로 건축되었고, 봉래루는 1414년 실상사지(實相寺址)에서 이건하였으며, 현재 산문(山門)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속암자로는 입구의 지장암(地藏庵)과 절 후방 1.5㎞ 지점에 청련암(靑蓮庵)이 있다. 절 일원이 전라북도 기념물 제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절정의 단풍은 아니지만
빨주노초파남보가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절집은 조용하지만 절집 앞은 늘 붐비죠.
내소사 입구에 선 오래된 나무 입니다.
전나무 숲이 유명하죠.
단풍이 물들고 있습니다.
내소사의 전각들 입니다.
전각 뒤쪽으로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봉우리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감나무에 주렁주렁 탐스럽게 매달린
감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