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영남알프스 : 간월재~신불산~영축산 본문
영남알프스 : 간월재~신불산~영축산
2015. 10. 02(금, 맑음)
<후기>
가을이 깊어가는 이때가 되면 생각나고 가고싶은 산............영남알프스.................
천상의 초원에 바람이 불라치면 억새가 출렁거리고
파아란 하늘 아래 햇살이 비치면 은빛 물결되어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그곳.....나그네 되어 걷고 싶어집니다.
백련천 계곡을 따라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으로 들어서며
휴양림 하단지구를 지나 상단지구로 가는 계곡과 아기자기한 산길을 이어가고
임도를 만나 이리 삥 저리 삥 돌고돌아 해발 300여 미터에서 900여 미터로 오르는데.....
전혀 험하지 않고 유순하다고 느껴지는 길을 이어 간월재로 오릅니다.
와본지 오래되선지 낯설은 시설물이 먼저 눈에 띄고
"..........오디세이"라는 행사 준비팀들이 음향설비와 행사준비에 바쁘게 움직입니다.
마침 적당히 강풍이 불고 억새는 울음과 함께 출렁거리며
파아란 가을 하늘의 강한 햇살을 받아 은빛 물결을 일으킵니다.
좀 가파른 산길을 올라 신불산 정상에 서니..............
웅장한 영알의 산군들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보일 듯 말 듯 낙동정맥의 마루금을 잇는 산줄기들.....산그리메 되어 어서오라 유혹하고
멀리 언양시가지와 울산시가지 너머 동해바다도 손에 잡힐듯이 다가옵니다.
간월재~신불산~신불평원~영축산을 잇는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가며
이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억새와 하나되어...........
바람에 출렁이는 억새의 울음을 음미하며 고운 은빛물결의 유혹에 빠져 넋을 잃습니다.
가을이 되면 또 다시 가고 싶은 영남알프스.......................
<산행경로> : 청수골산장 앞 주차장~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파래소폭포~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지구~임도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영축산 옆봉(1050봉?)~영축산 사면~신불재/영축산 갈림길 표지판
~백련천~청수골 주차장
<지도>
낙동정맥의 백미구간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우측 고헌산에서 외항재 운문산을 넘어 쌀바위 가지산으로 이어지며
영알의 지붕이 되고 석남고개를 거쳐 능동산으로 오르며
배내재를 경유하여 배내봉 간월산으로 솟구쳐
다시 간월재로 내려서 신불산으로.....................
간월재를 거쳐 신불산으로 가고자 청수골로 갑니다.
배내재 코스는 여러번 다녔기에 이번에는 다른 코스를 선택하고
파래스2교를 건너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방향으로 길을 정합니다.
이정표가 잘되어 있네요.
예전 이집을 경유하여 청수골로 오르는 코스가 있었나본데...............
2009년 7월 1일부터 개인 사유지로 등산로를 폐쇄하였다 합니다.
이런 것들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참 어렵네요~~~잉
너그럽게 마음을 정하시면 산신령님도 축복하실텐데...............
휴양림이 가깝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휴양림 정문에 아무도 없어 무사 통과했는데...........
하산길에 보니 두어사람이 야영짐을 메고 올라가려는데...........
이곳도 출입을 통제하며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다.
입장료도 받고 등산로도 뚜렷한데.......참 알송달송..........
이곳 아니면 갈곳이 마땅치 않을 것같은데.............참 이해도 안되고 알수가 없네요.
전날에 비가 많이 와서 계곡에 물이 많습니다.
가물어 메마른 계곡과 먼지가 풀석거리는 땅을 보다 .......싱그러운 맛을 느낍니다.
기대됩니다.
곳곳에 비박터로 이용할만한 곳들이 보이며 이런 동굴도 있습니다.
파래소폭포라 합니다.
물길이 굵고 시원스럽습니다.
휴양림 하단에서 상단으로 가는 길......... 걷기 좋은 아기자기한 길입니다.
이곳을 벗어나며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간월재로 향합니다.
길손을 반기는 구절초...............
계곡을 벗어나며 주변의 봉우리들이 드러나고.............수미봉..............
간월산과 간월재 가는 임도..............
간월재...............햇볕을 받아 바람에 출렁이는 은빛 억새의 물결.............
간월산을 올려보며.....햇볕의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다르네요.
좀 맛이 간듯.....누렇죠.
간월재의 억새밭................
이곳에 다녀간지가 족히 5~6년은 되는 것같은데........예전에 못봤던 이런 휴게소가 있습니다.
언양 시가지....멀리 울산과 동해바다가 보입니다.
등억온천지구에서 오르는 길.....이곳으로 자전거도 올라옵니다.
간월재 돌탑...................
멀리 수미봉과 재약산..............
간월재 억새들...............
".......오디세이"라 기억되는데
매년 이맘때쯤 열리는 산상음악회를 준비하는가 봅니다.
언양쪽 전경....................
간월재 억새밭 사이로 난 나무데크 길을 따라 신불산으로 향합니다.
신불산 정상부에 오르니.............
간월산과 간월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영남알프스의 웅장한 산군도 그 모습을 드러내고................
조금만 높은 산에 올라보면....................
우리나라의 약 70%가 산이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신불산을 오르며 ................
뒤편으로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신불산~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의 억새군락지..................
영남알프스의 산그리메...................
신불산 정상 돌탑................
정상석............................
끝없는 신불능선...............
언양시가지 그너머 울산시가지와 동해바다.....................
좌로 낙동정맥 정족산 골프장과 천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
신불평원.........가운데 신불재............
신불평원의 억새들................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향하며.........................
재약산과 수미봉 능선....................
양산시가지 너머 울산시가지.................................
영축산으로 오르며...........단조성의 억새밭...........................
영취산이라고도 하고......................
영축산에서 보는 신불평원.........................
멀리 가지산이 엿보이네요.
신불평원도 새롭고..................
영축산을 내려와 다시 청수골로 원점 회귀하고자 길을 찾아가는데...............
그 옆봉 1050봉쯤인가?
그곳으로 가면 길이 있다길래 ............... 우측 사면으로 꺾어 길이 이어지는데....................따라갑니다.
웬걸 그길은 신불산으로 가며 영축산을 통과하는 우회길이라!!!!
쩝~~~ 단조성으로 들어가니~~~그곳에 하산길 안내표지판이 있더만~~~ㅎ
한 시간여 알바를 합니다.
단조성 억새밭 안에 있는 표지판............
이곳부터 하산길을 찾아갑니다.
신불재와 영축산 갈림길 안내표지판...............
등산로는 더 확실합니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에서 신불재로 오르는 갈림길 입구..............
처음 간월재로 갈때 이것을 미쳐 못보고 지나쳤습니다.
휴양림.................
울산으로 이동하여 밥을 먹고 ..................
갯내음이라도 맡고자 지난 겨울 해파랑길을 걸으며
기억에 남는 슬도에서 대왕암 가는 길을 찾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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