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국토종주 자전거여행(1) : 낙동강 자전거길 본문
국토종주 자전거여행(1)
낙동강 자전거길
2015. 10. 12(월) ~ 10. 14(수)
가을이 깊어가는 때입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는 이때쯤이면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 불현듯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집니다.
오곡백과가 무르익는 풍요로움을 느끼며 형형색색 가을색에 물들어 있을 우리의 산하가 그립기도 하고............
지난 여름 동해안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낙동강 하구둑을 건너 을숙도 물문화관에서 마치고
부산에서 서울을 경유하여 인천 아라갑문까지 낙동강을 거슬러 오르는 국토종주를 생각했는데.......그것을 하기로 합니다.
출발 전날부터 전국에 가을비가 내려 다소 추운 날씨라 합니다.
아침에는 두꺼운 옷을.......기온이 오르면 얇은 옷으로 갈아 입으며 환절기에 적응합니다.
낙동강변은 이미 물억새가 하얗게 피었고 제방에 누런 황국화 향기가 진동하며
들판의 벼가 황금물결을 치며 수확을 기다립니다.
가는 곳따라 감, 대추, 사과, 복숭아 등등 생김새가 다른 과일들이 익어 갑니다.
올해는 유난히 적은 비 때문인지 강의 수위가 낮고 물은 녹조를 머금고 있네요.
남쪽의 산하는 연한 홍조를 띄고 북으로 갈수록 더 붉고 노랗게 보입니다.
부산 을숙도 물문화관에서 인천의 아라서해갑문까지 국토종주 자전거길의 총연장은 633km라 합니다.
이중 낙동강 자전거길은 부산 을숙도에서 경북 안동댐까지 385km이고
상주의 상풍교에서 안동댐까지 70km는 국토종주 자전거길에서 벗어나 있어
310km정도 거리이며 무리하지 않고 놀며 쉬며 가면 3일 정도 소요됩니다.
길은 평탄한 수변과 제방을 따라 쉽게 진행하다 무수한 언덕을 오르내리기도 하고
어떤 곳은 200~300미터대의 고갯길과 비포장임도를 따라 가는 길도 여러곳 있습니다.
이번에는 가능하면 우회길을 버리고 원래 정해진대로 길을 가기로 합니다.
인적이 드문 외진곳이 있어 숙식할 곳이 마땅치 않으니 미리 하루 구간을 계획하고 도시락을 준비합니다.
다소 번거롭지만 지도를 지참하니 여러가지 도움이 됩니다.
<경로>
1일차<2015. 10. 12(월), 맑고 역풍>
: 부산 을숙도 물문화관~낙동강하구둑~삼락강변체육공원~양산물문화관~창년함안보~남지읍(1박)
2일차<2015. 10. 13(화), 맑고 역풍>
: 남지수변공원~도초산 임도~영아지마을~박진교~박진고개~적포교~합천창녕보~임도~무심사~현풍읍~대니산 다람재
~달성보~강정고령보(2박)
3일차<2015. 10. 14(수), 맑고 역풍>
: 강정고령보~왜관읍 수변공원~칠곡보~구미~도계면(점심)~낙단보~상주보~경천대~상풍교(3박)
<지도>
<을숙도 물문화관~구포대교>
<구포대교~삼랑진읍>
<밀양시 삼랑진읍~하남읍>
<밀양시 하남읍~함안군 칠서면>
<함안군 칠서면~창녕군 남지읍>
<창녕군 남지읍~합천군 적포교>
<합천군 적포교~덕곡면>
<합천군 덕곡면~고령군 성산면>
<고령군 성산면~칠곡군 왜관읍>
<칠곡군 왜관읍~구미시>
<구미시~해평면>
<구미시 해평면~ 도개면>
<구미시 도개면~상풍교>
밀양의 낙동강
1일차<2015. 10. 12(월), 맑고 역풍>
: 부산 을숙도 물문화관~낙동강하구둑~삼락강변체육공원~양산물문화관~창녕함안보~남지읍(1박)
경부터미널발 심야우등을 타고 서부터미널에 도착하니 아직도 동이 트려면 두어시간을 더 기다려야 합니다.
가까운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준비한 용기에 점심도시락을 싸서 을숙도물문화관으로 향합니다.
동트기전 을숙도 물문화관을 출발 낙동강하구둑을 건너 구포방면 제방을 따라 북진하며
낙동강 자전거길을 거슬러 국토종주 자전거여행을 출발합니다.
날이 밝으며 삼락수변생태공원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때 맞춰 찾아온 추위를 면하고자 입었던 두꺼운 옷을 벗고 얇은 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해가 나고 몸이 뎁혀지기 전까지 손이 시럽고 찬바람에 몸을 움추리게 됩니다.
저 산너머로 여명이 밝아 오네요.
신어산........낙남정맥의 산군이런가?
강 건너편 김해 방면의 산들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강변에 자리한 인증센터....................
이런 것들을 찾아가며 꼬박꼬박 도장을 찍어야 합니다.
수변을 따라 놓인 긴 자전거길.................
황산베랑길.........걷기에도 좋고 아름다운 자전거길이라 합니다.
많은 분들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걸어서 종주한다 합니다.
기회가 되면 코스를 약간 변경하여 걸어 보고 싶습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며 걸어가도 좋겠네요.
제법 쌀쌀한 날씨에 찬바람이 피부를 파고들지만.............
강도 산도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자전거길 위로는 기찻길 있어.....운치를 더합니다.
수변을 벗어나 약간 우회하는가 보네요.
양산의 관광명소들 입니다.
좌로 낙동강변을 끼고 우로 철길을 끼고 갑니다.
이곳에 원동역이 있네요.
수변공원의 물억새도 절정입니다.
뒷편으로 부산이 멀어지며........ 낙동정맥의 산들이 점점 희미해지네요.
부산에서 출발하여 양산을 지나고.....밀양시로 접어듭니다.
강위에 놓인 자전거길........
기찻길과 평행선을 그으면서 이어집니다.
밀양의 낙동강~~~~
수변공원을 따라.....
주변에 영남알프스의 거대한 산줄기가 있어선지.............
산들이 웅장합니다.
삼랑진읍으로 접어들면서.......예전 점방이라 불렀지요.
삼랑진 초입인데.......
길목에...... 민물고기 취급하는 식당이 있어 숙식이 가능한 곳입니다.
강에 비친 하늘이 이쁘네요.
넓은 들판에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것을 보니 내 마음도 풍요로워지는 것같습니다.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밀양강...............
나무에 포대기가 달렸는데.....물주머니라 합니다.
강변의 마을들.................
넓은 들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수확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문중의 제각 같습니다.
강옆에 심은 연꽃........꽃이 피면 볼만할 것같네요.
밀양에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수산교..................
우측으로 꺽이는 표지를 못보고 지나칠뻔 합니다.
직진하면 아니됩니다.
이렇게 긴다리를 건너 밀양에서 창원으로 진행합니다.
이곳도 수변의 물억새가 피고.................
또 다리를 건너 창녕군 부곡면으로 갑니다.
남지로 진행해야는데...................
수변 자전거길의 물억새들..................
강아지풀....................
창녕함안보...............인증샷...................
다시 길을 이어갑니다.
창원, 창녕, 함안 등등.................
가는 곳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열렸네요.
남지대교를 건너며.............
좀 이른 시간에 남지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기에는 많이 아쉽지만 심야우등으로 이동하며 잠이 부족하여 피곤합니다.
다음 구간은 도초산 임도, 박진고개, 무심사 임도, 청룡산 임도 등 코스가 험난하며 힘든 구간입니다.
또한, 숙식할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안전 라이딩을 위하여 이곳에서 1박을 하기로 합니다.
부산에서 남지까지는 주로 수변공원과 제방을 따라 이어지는 평탄한 길이며
가끔 낙동강 우회도로와 마을길을 따라 진행하는 힘들지 않은 자전거길입니다.
점심시간에 맞춰 밥 먹을 곳이 마땅치 않으므로 도시락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산에서 남지까지는 숙식할 곳이 마땅치 않으나
남지버스터미널 주변에는 모텔과 식당이 많아 숙식하기 편합니다.
2일차<2015. 10. 13(화), 맑고 역풍>
: 남지수변공원~도초산 임도~영아지마을~박진교~박진고개~적포교~합천창녕보~임도~무심사~현풍읍~대니산 다람재
~달성보~강정고령보(2박)
남지는 읍단위로는 꽤 크고 번성한 곳입니다.
남덕유에서 시작하여 유유히 흘러온 남강이 낙동강을 만나 합류하고
낙동강 넓은 수변공원에 유채꽃 단지와 아름다운 꽃동산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변으로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가 사통팔달로 이어지며
버스터미널도 형태를 갖춰 교통이 편리하고
모텔과 음식점도 많아 숙식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일찍 문을 연 식당에서 콩나물해장국을 먹고
수변공원으로 진입하여 2일차 자전거여행을 시작합니다.
오늘 구간은 아주 힘들고 피곤하며 현기증 나는 여정이 될 듯 합니다.
아마도 전구간에 걸쳐 가장 힘든 곳인 것 같습니다.
첫번째 관문은 남지에서 영아지마을로 넘어가는 도초산 임도이며,
두번째는 박진교에서 박진고개를 넘는 것이고,
세번째는 합천창녕보에서 무심사로 넘어가는 임도,
네번째는 청룡산의 12키로 MTB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각오를 단단히 하며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남지 수변공원을 따라 긴 자전거길이 이어지다
남지교 옆 철교에 자전거길이 있고 빨간 바닥에 자전거 그림이 그려져 있으며
지워졌지만 국토종주라는 글씨........................ 저기~~ 다리밑에 파란 좌측 진행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리고 수변공원 직진방향으로도 표지가 되어있고.........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참 헷갈리게 합니다.
결론은 수변공원 자전거길을 따라 직진해야 합니다.
이곳으로 가면 아니됩니다.
이런 표지판도 철교방향으로 서있어 더욱 헷갈리게 합니다.
아침 운동하시는 분들께 길을 물어도 아는 분이 없어....................
좀 귀찮지만 오룩스맵을 켜고 지도를 펴서 독도를 한 이후에 방향을 잡아 진행하게 됩니다.
남지 수변공원 끝에서 길은 도로를 건너 마을길로 진행하며.................
어라!!! 남지읍 뒤편 산으로 방향을 정합니다.
그렇다면....... 왜? 수변공원으로 한바퀴 돌린겨~~~~
높지않은 고갯길을 넘으니 이런 표지판이 보입니다.
도초산임도를 우회하려면 1021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1008번 지방도로 가라 합니ㅏ.
도초산임도를 넘어 영아지마을로 진행합니다.
도초산임도를 진행하다 주변의 산들이 보입니다.
임도는 시멘트포장이 되었네요.
임도 정상에서 보는 산그리메.....................
영아지마을을 지나고 다시 낙동강을 만나게 됩니다.
창녕에서 박진교를 건너 의령으로 접어들며............박진고개를 향한 오름짓을 시작합니다.
박진교.................
긴 오르막이 정상까지 계속되며 엉덩이도 아프고 허리 통증이 옵니다.
생각해보니..... 걸어가나 타고가나.....그게 그것인 것을..............
그려 무리할 것 없다. 끌바로 가자.
박진고개 정상............끌바로 올라도.......
숨이 턱에 차도록 힘듭니다.
박진고개 정상.......구름재 쉼터에서 보는 낙동강과 주변의 산들...........
저 멀리 높고 뽀쪽히 솟은 산은............아마도 창녕의 화왕산인가 봅니다.
의령군의 안내표지판
전망이 좋은 박진고개 정상의 구름재 쉼터........................
의령에서 합천으로 진행합니다.
두번의 고비를 넘겼으니...............이제 남은 두번의 고비를 넘기면 됩니다.
그런데 체력이 고갈되는듯........힘이 없네요.
적포교 삼거리.............
이곳도 모텔과 식당이 있습니다.
2012년 남진할때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했지요.
멀리 합천창녕보가 보입니다.
또 인증샷.....이런 짓을 계속해야할지..................
이것을 해놓지 않으면 수첩 분실시 증명할 방도가 없어 무효처리가 됩니다.
사실은 인증샷보다 자유스런 여행이 먼저여야 하는데.................
어떻게 도장 찍는 것이 우선시 되어서야......주객이 전도되면 안되겠지요.
또 다리를 건너 합천에서 창녕으로 넘어섰습니다.
낙동강을 따라가니...........길을 따라 강을 건너며 오락가락하게 됩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들이 탐스럽네요.
마음에 유혹이 없을리 없지만.............. 절대 손 안대고..................보고 그림에 담기만 했습니다.
합천창녕보를 지나 곧 산길로 접어들며
초반부터 가파르게.....끌바를 해도 힘든........무심사 임도가 나옵니다.
에헤라디여~~~끌다 타다를 반복하며~~~
임도를 넘어서고...........언덕에 서면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무심사 템플 스테이 하우스.............
자전거길 여행객들이 살려달라 애원을 하니 부처님이 자비를 베풀어 잠자리와 먹을 것을 주신다 합니다.
물론, 공양을 하고 스님께 부탁하면 숙식이 가능합니다.
경치 좋은 곳에 세운 무심사 게스트하우스
무심사에서 보는 낙동강..........
무심사............
낙동강변에 자리한 작은 절집입니다.
이리하여 세번째 관문을 통과하고.........네번째 관문을 향합니다.
길가기 바쁜데.................잠깐이라니!!!
으잉!!! 눈이 번쩍 트입니다.
청룡산 12키로의 MTB코스를 우회한다........
당연히 그 길로 가야지요.
MTB코스를 경험한 바에 의하면........
경사지고, 비포장 모래길, 멧돼지와 노루가 뛰어다니는 등..........이런 길을 밤중에 넘었다는 것 아닙니까.
비교하면 좌회전 방향이 2km 길지만 청룡산MTB 코스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그렇지만 좌회전 구간도 다른 구간에 비해 수월하지 않고...............힘듭니다.
강변의 작은 고갯길을 넘나들다 대니산의 다람재를 넘어야하는.....험한 길이지요.
이리하여 현풍을 경유하여 박석진교에서 합류하게 됩니다.
길가다 문화재 관람도 하고...............
수수밭도 지나며...............
뚝방에 수수하게 피여 눈에 잘 띄지도 않은데.............황국화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느덧 도동서원을 지나 청룡산을 마주하는 대니산 입구..........
힘차게 페달을 밟다 힘에 부쳐 끌바로 진행합니다.
경사도가 높은 길이 다람재까지 이어집니다.
멀리 합천방면의으로 우뚝한 산!!! 가야산이라고라...............
좀 당겨보니.....모양새가 이렇습니다.
도동서원도 내려다 보이고.................
이곳도 험난한 코스라 합니다.
다람재 정상.................
쉼터에 올라 경치도 보며............
어느 과객의 일필휘지가.....................
해가 석양으로 기울즈음 달성보를 통과합니다.
강정고령보로 가는 길목에 물억새가 환하게 반깁니다.
해도 기운 시간에 강정보 도착...........
예전 같지않게 주변에 음식점이 많아 휘황찬란합니다만 숙박업소가 보이지않아 수소문하여 명함 한 장을 받습니다.
강정고령보에서 잔차로 5분거리, 숙소 주변에서 밥을 먹고 1인당 2만원이라 하네요.
3일차<2015. 10. 14(수), 맑고 역풍>
: 강정고령보~왜관읍 수변공원~칠곡보~구미~도계면(점심)~낙단보~상주보~경천대~상풍교(3박)
강정고령보 주변은에 신도시가 조성되고
게스트하우스 주변은 상가로서 자전거가계, 식당, 편의점 등이 많습니다.
이른 아침 숙소 주변 식당에서 아침밥을 먹고 3일차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문경읍이나 최소한 문경시(구 점촌)를 목적지로 정합니다.
강정고령보에서 칠곡보로 가려면...................
예전에는 달서구 수변체육공원과 달서구 시가지를 경유하여 10여키로를 우회하였는데
지금은 매곡취수장으로 직진하는 수상 자전거길이 생겨 거리가 아주 짧아지고 편한 길이 되었습니다.
수변공원과 제방을 따라가다 칠곡군 왜관읍으로 진행합니다.
칠곡은 생소하지만 왜관은 익숙합니다.
경부선 기차를 타고가다....왜관을 지나며...........
자주 듣던 지명이라 반갑고 친숙하게 생각됩니다.
이곳이 왜관나루터라 합니다.
벌써 칠곡보...........험한 길이 없어 빠르게 진행합니다.
남구미대교를 건너 구미산업1단지로 향합니다.
뒤로 금오산이 우뚝하고.................
구미의 낙동강.............
구미의 황금 벌판.................
구미보가 보입니다.
도개면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오며
림테이프가 삭아 펑크가 나서 30여분을 지체하며 한 방 떼우고.........
짐정리후 출발하는데 이웃동네 아짐씨들이 펑크 떼울줄 아느냐 묻길래 갈 길이 바빠 모르는척 했더만.......
벌을 받았나? 길 가다 또 펑크가 납니다.
튜브를 떼우고 타이어에 박힌 원인 물질(밤가시)을 찾으러 한 시간여를 보내고..........출발합니다.
상풍교에 도착후 민박집에 가니 어떤 아가씨 하이브리드 잔차에 펑크가 났는데 또 떼워달라 하네.......
오늘은 이래저래 펑크 떼우는 날인가 보다.
해는 서쪽으로 기우는데 목적지까지 갈 수 있으려나?
길이 좋아 낙단보에 도착합니다만 ......벌써 체력은 바닥이 드러내고.................
삼거리슈퍼에 나부끼는 민박 안내.............
상주의 민박은 2식 제공 3만원이 대세입니다.
재밌는 것은 ....... 힘든 코스라고 몇십키로씩 점프 시켜주는 것을 특혜로 내걸었는데........
점프하려고 그 멀고 힘든 길을나섰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기자기한 산길을 두어개 넘어 해가 저무는 시간에 상주보에 도착합니다.
볼 것도 많고 할 것도 많다는 경천대 공원을 지나는데.....
해가 저물어 가니 갈 길은 멀고 마음은 바쁘고.............보이는 것이 없네요.
경천섬.................
낙동강과 헤어져야할 상풍교가 멀지 않습니다.
쉽지 않은 경천대를 넘어 어둠이 깔린 시간에 상풍교에 도착............문경시 까지 갈 일이 걱정되는데...........
상풍교와 가까운 게스트하우스 안내전단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1인 2식 제공 3만원, 부부 독방 8만원이라 합니다.
상풍교에서 300미터 거리에 있는 한옥 게스트하우스....................갈아 입을 옷도 주고 입었던 의류 세탁도 해줍니다.
여주인은 NAVER에서 "이화령의 여신'이라는 MTB동호인 입니다.
이렇게 낙동강 자전거길을 마치고 하룻밤 이곳에 머물며 다음 여정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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