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한북정맥(2) : 광덕고개~국망봉~도성고개 본문
한북정맥 2구간
광덕고개-백운산-국망봉-도성고개
<2005. 6.6(월), 흐림>
<지도> 갈말, 일동(국립지리원 1:50,000)
<산행경로>
광덕고개(4:00)-백운산(903.1봉, 삼각점, 5:36)-삼각봉(도마치봉 1km 팻말6:20)-도마치봉(헬기장, 6:47)-헬기장(석룡산 갈림길-방화선 시작, 7:20)-군훈련장(등산로없음 국망봉4.97키로, 7:46)팻말-832삼각점(8:00)-신로령(국망봉2.47키로, 8:51)-휴양림3거리(국망봉1.9키로, 9:09)-1100봉(헬기장, 9:36)-국망봉 직전 헬기장(10:01)-국망봉(1167.2 삼각점, 정상석, 10:20)-통신중계탑.헬기장(10:35)-개이빨산(팻말, 11:06)-민드기봉(헬기장, 12:05)-도성고개(팻말, 12:53)
<구간개요>
광덕고개를 올라서면 외길 능선에 뚜렷한 등산로가 계속되고 부드러운 능선 길이 이어집니다.
도마치 갈림길부터 숲길을 벗어나 방화선이 시작되며 더욱 더 무더위를 느끼게 합니다. 호젓한 숲길의 시원함이 그리웁죠.
832.3 삼각점을 지나 신로봉 오르는 길, 휴양림 3거리부터 국망봉 오르는 길이 다소 힘이 듭니다.
도마치봉 사면을 내려서며 조그만 샘이 있으나 깨끗한 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간에 하산길이 여러 곳 있어 비상탈출이 가능하나 포천방향으로 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후기>
4:00 광덕고개 출발
시멘트 바닥에 큰 대자로 누우니 하늘의 별이 쏟아지는 것 같습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계곡의 밤바람이 살랑거리며 얼굴을 스칩니다.
메트리스를 깔지 않아선지 몸이 배겨 밤새 엎치락뒤치락 합니다.
최대한 짐을 줄이려 여름용 침낭만 달랑 챙겼으니 감수해야죠.
3:40경 일어나 짐을 챙겨 4:00경 광덕고개를 출발합니다.
광덕고개는 휴게소 및 식당, 편의점, 모텔.민박.펜션, 카페 및 호프집,
가든 등과 고개 마루 좌측에 계곡이 있어 중간 경유지로 손색이 없습니다.
들머리는 휴게소 앞을 지나 철 계단으로 오르며 매표소가 나옵니다.
지킴이 없는 매표소를 지나 곧은 능선 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주 다녔는지 빤질빤질하게 잘 닦여진 넓은 길이 계속됩니다.
5:36 백운산(903.1봉, 삼각점, 6:00출발)
새벽을 깨우는 새들의 지저귐이 청량하게 들립니다.
잔 봉을 수시로 넘으며 이정표는 대략 300미터 간격으로 길 안내를 합니다.
고도 880쯤 되는 공터에서 잠시 쉬어가며 좌측 바위지대의 전망이 좋습니다.
백운산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이 나옵니다.
한 쪽에 삼각점이, 우측 흥룡사 하산길, 좌측 삼각봉 표지판이 있습니다.
새벽에도 땀이 많이 흐르니 오늘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짐도 줄일 겸 물에 말아 아침밥을 먹습니다만 우째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6:30 삼각봉
평탄한 능선 길을 가다 60여 미터 고도를 높입니다.
도마치봉 1키로 표지가 있는 삼각봉입니다.
6:47 도마치봉(937봉, 7:00출발)
삼각봉을 급하게 내려가 평탄한 길을 가다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헬기장에 올라서니 부부 산꾼이 밤새 야영을 하고 텐트를 정리 중에 있습니다.
나는 반가워 인사를 하는데 뚱한 표정입니다.
표지판 팻말에 도마치봉(937미터)이라 적혀 있습니다.
한쪽 그늘에 앉아 쉬었다 갑니다.
도마치봉 내려서면 사면에 조그만 샘이 있는데 깨끗한 물은 아닙니다.
7:20 헬기장 갈림길
고도 780쯤 되는 능선에 헬기장이 나오고 갈림길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석룡산이 보이고 정맥은 우측 방화선으로 진행합니다.
귀목봉 갈림길까지 중간에 2-3번 끊기지만 능선상의 긴 방화선의 시작입니다.
8:00 832.3 삼각점
그늘이 없는 방화선의 직사광은 무더위를 더하며 진도가 안나갑니다.
적당한 위치에 표지판과 팻말이 서 있어 길 찾아가기 좋습니다.
능선상의 832.3 삼각점을 지납니다.
신로봉을 향해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8:51 신로령
고도 930미터 쯤 되는 벙커봉우리 못 미쳐 좌측 사면으로 우회합니다.
잠깐 시원한 숲길을 가다 곧 무더운 방화선으로 나가게 됩니다.
신로봉 좌측 사면으로 후회하니 휴양림 하산길 2.5키로 표지판이 있습니다.
지도는 신로령으로 표기되지만 표지판은 실루봉으로 적혀 있습니다.
휴양림에서 올라온 사람들을 만납니다.
10:20 국망봉(1167.2 삼각점)
봉우리 우측 사면 숲길을 우회하여 휴양림 삼거리 팻말이 나옵니다.(9:09)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 1,050봉 쯤 되는 곳으로 올라섭니다.
지나온 정맥이 조망되고 도마치 오가는 75번 국도는 거의 차량 통행이 없습니다.
봉우리 2-3개를 우회하여 헬기장이 있는 1,100봉을 지나고 방화선이 끝납니다.
호젓하고 아기자기한 숲길입니다.
능선 상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국망봉 직전의 헬기장을 지납니다.
우측으로 전망이 트이고 화악산의 위용이 드러납니다.(현위치1-9 헬리포트)
고도80여 미터를 가파르게 올라 사위의 전망이 탁 트인 헬기장이 나옵니다.
국망봉 정상석, 삼각점이 있고 가야할 방향에 통신중계탑이 보입니다.
12:05 민둥산(민드기봉)
휴양림에서 올라온 부부가 길을 잃고 통신중계탑 앞에서 헤매길래 갈 방향을 짚어줍니다.
거의 굴곡 없는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개이빨산 500미터 직전 팻말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하산길이 있습니다.
좁은 공터에 오르니 좌측 용수목 숯가마 하산길 표지판과 개이빨산 팻말이 보입니다.
멀리서 개이빨같은 연봉을 사면으로 우회하며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집니다.
좌측 사면에 불 타 고사한 잡목이 있는 산불 지역을 지납니다.
평탄한 능선 길이 이어지다 민드기봉 직전 60여 미터 고도를 높입니다.
헬기장이 나오고 도성고개 2.55키로 표지판과 민드기봉 팻말이 보입니다.
노부부와 산악회 따라 9정맥을 완주했다는 산객을 만납니다.
12:53 도성고개
민드기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잡목지역 지나 도성고개 1.8키로 표지판이 나옵니다.
숲길이 끝나고 귀목봉 갈림길까지 방화선의 시작되는 곳입니다.
능선상의 봉우리를 넘으며 길이 좋아 빠른 걸음으로 진행합니다.
좌측 논남, 우측 포천, 직진 강씨봉 표지판과 도성고개 팻말이 보입니다.
포천방향으로 하산하다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으로 정맥 표지기가 있어 직진합니다.
갈림길에서 직진은 사직2리, 우측은 연곡 4리 방향 하산길입니다.
14:10 사직3리 마을 입구
지능선 따라 호젓한 길이 이어지고 군부대에서 세운 우회로 표지판이 나옵니다.
표지판이 안내하는 대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경사진 길이 끝나고 평지의 갈림길에서 좌측 잣나무 사이 뚜렷한 길을 따라갑니다.
우측에 연못을 끼고 묘지 1기를 지나 인삼 밭 사이로 나옵니다.
비포장 농로가 나오고 허름한 인삼농가 옆을 지나며 인사를 합니다.
농가의 부녀에게 길을 물으니 농로를 따라가다 저수지 방향으로 가라 합니다.
농로 갈림길에서 우측 저수지 방향으로 진행하나 밭이 나오고 길이 끊깁니다.
아마 밭을 가로질러 가야하는데 미처 확인하지 않고 발길을 돌린 것 같습니다.
다시 농로 갈림길로 되돌아 나와 농로를 따라가다 또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갑니다.
산봉우리 하나를 우회하고 군부대 후문으로 짐작되는 곳이 나옵니다.
다시 돌아갈 엄두가 안 생겨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부대로 들어섭니다.
초병의 눈에 띄지 않도록 담을 끼고 가다 정문 못 미쳐 부대를 빠져나갑니다.
2차선 47번국도 변에 가든이 있고 사직 2리 표지석이 보입니다.
다음 구간 들머리를 잡기위해 도로를 따라 저수지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갑니다.
사직 3리 마을입구에 김화 30km, 와수리 22km 도로 표지판이 있습니다.
사직3리 마을에서 민박집 앞을 지나 저수지 왼쪽으로 등산로가 있다합니다.
가까운 식당에서 단백질을 보충하고 일동 행 시내버스를 탑니다.
일동에서 수유리행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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