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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4) : 동우아파트~고려산~차령고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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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4) : 동우아파트~고려산~차령고개

하늘금2002 2007. 5. 15. 16:47

 

금북정맥 4일차

동우아파트~고려산~차령고개

<2005. 2. 12(토), 구름 많음>

 

 

<지도> 동우아파트(21번국도)~전의

 

 

<전의~차령고개>

 

 

<산행경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동우아파트 앞) - 216봉 - 돌고개 - 고려산 - 고등고개

- 비룡산 - 덕고개, (11탄약창 구간생략), 압실마을 - 382봉 - 국사봉 - 차령고개

 

 

<후기>

 

*구간개요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부터 덕고개 구간은 고도 200미터 내외의 동네 야산 구간으로

고도차가 적어 능선의 굴곡과 산행에 부담이 없으나 방향의 휨과 능선의 분기가 심하여 진행에 신경이 쓰인다.

덕고개 이후 11병기창 구간 진행 여부를 놓고 고심하다 정맥의 마루금을 밟아갈 수도 없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가다 초병의 제지를 받으며 논밭을 헤매다 결국은 691 지방도로로 밀려나야 한다는

선답자의 기록을 참고하여 이 구간은 잃어버린 정맥으로 남기고 압실마을에서 차령고개로 진행하기로 한다.


압실마을까지 택시로 들어가 마을 앞 농로를 따라가다

지능선 사이의 골로 들어가 지능선으로 치고 올라 382봉 송전철탑에서 잃어버린 정맥과 다시 만난다.

압실마을에서 정맥은 압실마을 뒤쪽의 능선으로 올라야한다.

382봉 이후 정맥은 고도 300-400 내외의 능선을 이어가며 남진을 멈추고 북으로 방향 전환을 한다.

우측 건너편 능선을 따라 11병기창이 주둔하고 있는 잃어버린 정맥 구간을 마주보고 진행한다.

가끔 희미한 등산로가 이어지나 적당한 간격에 표지기들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가는 길

서울 역에서 첫 열차를 타고 천안으로 향한다.

천안 역 동부광장에서 간단히 아침밥을 먹고 330번 동우아파트 행 시내버스를 타고 천안삼거리 가구단지 앞에서 내린다.

삼거리 가구단지 앞에 경부고속도로 굴다리가 있다. 


7:43 천안삼거리 가구 단지 앞에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지하차도를 통과하며 금북정맥 4일차 산행을 출발한다.

초원가든이 가구단지 옆에 있고, 삼거리 굴다리 앞에서 세광아파트, sk주유소, 대현휴게소, 동우아파트 꼭대기 층이 올려다 보인다.

7:47 지하차도를 건너 좌측으로 꺾는다.

동우아파트 맞은편 경부고속도로 절개지를 향해 수산중공업 차고지,

동천안 1급 자동차정비공업사 앞 도로를 따라간다.(15분 휴식 후 출발)


8:08 삼성그라비아 인쇄공장 옆으로 이어지는 넓은 산길을 따라간다.

경부고속국도 절개지에서 맞은편 동우아파트에서 이어지는 절개지 철계단이 보인다.

8:21 216봉에서 삼각점을 확인한다. 세 갈래 길이 뚫려있다.

정맥은 직진 방향으로 이어진다.

좌측으로 꺾어지는 지능선 길이 너무 뚜렷하고

동우아파트 방향은 희미해 역종주시 다소 헷갈릴 것 같아 왔던 방향으로 표지기를 달고 간다.


8:36 216봉에서 10여분을 진행하니 직진하는 뚜렷한 길과 우측으로 꺾이는 희미한 길이 나온다.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야 한다. 직진 길은 20여 미터 진행하다 우측으로 꺾어 돌아 나온다.

8:40 우측으로 대단위 축사가 내려다보이고 오물 냄새가 진동한다.

겨울철에 이 정도라면 여름에는 코를 막아야 할 것 같다. 솔잎이 깔린 잔솔밭을 지난다.


8:44 고개가 지나는 안부에 내려선다.

8:55 돌고개. 능선에서 우측으로 꺾어지며 묘지를 이어가며 내리막길 이다.

2차선 도로가 내려다보이며 동성에프시 공장이 나온다.

9:04 도로를 건너 맞은편 절개지로 오른다.

절개지 좌측 사면을 절개한 좁은 공터가 눈썰매장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진입로에 표지기도 없는 희미하게 길이 이어지다 잡목구간이 나온다.


9:15 고도 170내외의 능선에 산소를 잇는 넓은 길이 이어진다.

곧 수풀 잡목지대를 지난다.

9:20 능선상의 밭을 지난다. 호박을 재배한 것 같다.

고도차가 없어 운행에 전혀 부담이 없지만 정맥으로서 특징 없는 동네야산구간의 능선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수십 호의 농가가 내려다 보인다.

9:23 또 밭을 지나며 앙증맞게 보이는 작은 송전철탑을 본다.

송전철탑을 잇는 넓은 길이 이어진다.

뒤를 돌아보니 취암산과 동우아파트, 흑성산이 바라다 보인다.



9:27 능선의 큰 호화 묘지를 지난다.

9:58 아야목고개. 능선의 우측 사면을 우회하여 고도를 낮추며 고개를 지난다.

고개를 지나 좌측에 묘지 3기가 있고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좌측으로 마을, 축사, 조그만 저수지가 보인다.

멀리 경부고속철도의 교각이 보이기도 한다.

곧 좌측 고개마루까지만 포장한 시멘트 도로에 내려선다. 잠시 쉬어간다(10:09출발)

10:13 고려산을 향한 완만한 오르막길이 계속된다.


10:32 고려산. 정상은 넓은 평지에 제법 큰 참나무들이 서 있고 드문드문 공터가 있다.

외진 곳 한쪽에 고려산성의 유래와 안내판이 서 있고 그 뒤로 정맥이 이어지며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10:40 아야목 750미터, 작은 황골 2,200미터 안내 표지판을 지난다.

안부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다. 매표소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10:45 잔 봉에 올라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지며 좌우로 축사가 보이고 능선 좌측 사면을 소나무 몇 그루 남기고 벌목한 지역을 지난다.


10:58 고등고개. 능선의 수풀 잡목지대를 지난다. 절개지 좌측 플라스틱 배수로를 따라 내려간다.

좌측 사면이 가파르고 가시 잡목이 길을 막는다.

절개지 못 미쳐 좌측으로 꺾어 묘지를 따라 내려가는 것이 좋겠다.

11:12 고등고개를 올라 잡목구간을 지나 능선으로 붙는다.

11:20 경부고속철도 고등터널 못 미친 229봉에서 김밥 한 줄을 먹고 간다.

조금만 앉아 있어도 금방 추위를 느낀다.(11:29출발)


11:32 229봉을 내려서며 사면을 좌측으로 이어간다. 등산로 스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고려산 방향 표지가 229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도록 가리키고 있으나 잡목으로 막아 놨다.

11:40 229봉부터 능선의 등산로가 뚜렷하고 스텐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능선의 봉우리에 건물이 보인다. 선답자의 기록에 연수원으로 표시하고 있으나 별장처럼 보인다.

11:43 두 번째 스텐 표지판이 나온다. 정맥을 잇는 직진방향은 비로봉으로 표시하고 있다.

11:47 우측으로 골프장이 내려다보인다. 솔밭사이 호젓한 오솔길을 걷는다.


11:53 능선에 건물이 나오고 등산로에 나무 바리케이드를 설치했다.

건물 주위는 이중 철조망을 치고 다시 원형 철조망으로 접근을 막는다. 건물 우측으로 우회한다.

12:04 비룡산 연수원건물. 건물우측으로 우회하며 다시 철조망이 좌측으로 꺾이며 철조망을 따라 우회한다.

사면을 우회하는 길이 가파르다. 쇠파이프 난간 안쪽으로 잔디밭이 나온다.

풀어놓은 개 5-6마리가 짖어대고 쫒아오며 공격한다. 스

틱으로 방어한다. 진행방향이 애매해 표지기를 찾으러 고개를 돌리니 아래쪽에 표지기들이 보인다.

쇠파이프 난간이 있는 잔디밭에서 남쪽으로 내려서야 한다.

100여 미터를 내려서니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 사면을 따라 골프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12:17 잔솔밭을 따라 능선이 이어지다 고개가 나오며 골프장 방향인 우측으로 꺾는다.

12:25 골프장 주차장. 능선을 따라 진행하니 골프장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클럽하우스 앞 도로를 따라간다. 우측 클럽하우스 현관에 IMG International Country Club이라 쓰여 있다.

좌측에 그물이 쳐진 골프 연습장 옆을 지난다.

12:40 골프장 도로를 따르다 골프연습장 지나 도로가 좌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언덕으로 오른다.

그린 가장자리를 따라 진행하다 끝에서 다시 도로와 만난다.

도로가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그린 절개지를 내려와 도로를 건너 절개지 사면을 올라 숲으로 들어간다.


12:45 골프장 지나 첫 봉의 Y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12:56 120내외의 낮은 능선을 이어간다.

능선의 휨이 심하고 갈림길이 여러 곳 나와 표지기를 확인하고 진행해야겠다.

13:01 산불지역을 지난다. 나무들이 까맣게 그을려 있다.

우측으로 5층 아파트 몇 동이 보인다. 낮은 봉에 서니 전의면 시가지가 보인다.


13:07 우측에 목장이 나오고 좌측에 과수원이 보인다.

과수원 쪽으로 향하다 우측 잔디가 깔린 언덕에 오르니 묘지가 보이고 앞으로 도로가 지나며 2시방향으로 덕고개 표지석이 보인다.

13:15 덕고개. 묘지를 따라가며 덕고개에 내려선다.

경부선 철로가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1번 국도가 보인다.

도로를 따라 전의면으로 향하다 철로 소음 방지 시설이 있는 곳에서 철로 축대가 낮아지며 건너편에 1번국도 굴다리를 확인한다.

따뜻한 국물에 소주 한잔 생각이 간절하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간다.


전의 택시를 불러 압실마을로 향한다.(8,000원) 691번 지방도의 압실마을 진입로에서 빨간 리본을 본다.

압실마을 앞 임도에 빨간 리본이 있어 임도를 따라가기로 한다.

임도를 조금 오르니 압실마을 뒤 능선에 길게 이어지는 11탄약창의 경계철책과 초소가 보인다.

방향이 이상해 지도를 보니 전혀 다른 방향이다.

다시 압실마을로 돌아가 마을 앞 농로를 따라가다 지능선으로 올라 송전철탑이 있는 382봉에서 정맥을 이어간다.

압실마을에서는 등산로를 찾아 마을 뒤쪽 능선을 향해 올라야 한다.


13:48 압실마을 앞 과수원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간다.

14:00 임도에서 다시 압실마을로 향한다.

14:08 압실마을에서 마을 앞 농로를 따라간다.

농로는 산자락 과수원 앞에서 끊긴다. 과수원 가운데를 지나 숲으로 들어간다.


14:45 382봉(신서산 123번 철탑 봉) 숲속에는 짐승이 다니는 길인지 배설물이 군데군데 놓여있다.

계곡에서 우측의 송전철탑으로 접근하기 위해 지능선을 향해 오른다.

압실마을에서 볼때 좌측 맨 끝의 송전철탑을 향해 계속 지능선을 따라간다.

벌목한 나무가 쌓여 진행을 방해한다.

123번 송전철탑이 나오고 철탑 앞으로 임도가 지나며 임도 건너 정맥의 표지기가 반긴다.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11탄약창의 경계철책과 초소가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보인다.

휴식 겸 김밥 한 줄을 먹고 간다(15:00출발)


15:14 350-400 내외의 능선을 오르내리며 진행한다.

동우아파트에서 덕고개 구간은 고도가 낮은 구간이나 한 단계 더 고도를 높여간다.

15:23 국사봉. 정맥은 국사봉 우측 사면을 우회하여 진행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 국사봉을 지난다.

15:30 되재. 정맥의 가까운 우측에 꽤 큰 건축물이 내려다보이는 안부를 지난다. 아마 되재인 것 같다.

15:43 안부에서 힘들게 올라 좌측으로 등산로가 뚜렷하나 정맥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15:55 427봉.(헬기장) 11탄약창의 경계철책이 이어지는 능선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간만에 헬기장에 오른다.


16:00 정맥은 400내외의 고도를 유지하며 우측으로 임도가 지나며 전망이 트인다.

곧 임도와 능선이 합류하고 송전탑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며 진행한다.

16:06 송전탑을 향한 임도를 따라가다 송전탑 직전에 우측 능선으로 접어들어 가파른 내리막을 긋는다.

송전탑 봉이 국수봉인 것 같다.

16:29 고도를 80여 미터 낮추고 벌목지대를 지난다.

16:39 고도 260내외의 밤 농원 한 가운데 넓은 길을 따라간다. 능선은 전면의 송전탑을 향한다.


16:45 신서산 118번 송전철탑. 약간 경사진 길을 올라 넓은 공터가 있는 철탑 밑이다.

16:56 342봉. 송전탑을 잇는 넓은 길을 따르다 좌측 숲길로 진행하여 경사진 길을 오른다.

17:06 경사진 길을 내려 가파른 임도 절개지를 내려선다.

임도 좌측으로 진행 표지기를 본다. 좌측으로 국도가 내려다보이고 건너편 산자락에 차령휴게소가 보인다.

15:11 송전탑 도로를 따르다 좌측 숲으로 들어간다.

맞은편에 가족 묘지가 보이고 우측으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17:15 가족묘지 좌측으로 올라 묘지 위쪽에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17:18 신서산 116번 송전철탑 밑을 지난다.

철탑을 잇는 임도를 따라가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린 곳에서 숲으로 들어간다.

17:25 차령고개. 짧은 골을 타고 차령휴게소에 내려선다.

폐허가 된 휴게소와 주유소 건물이 썰렁한 차령고개를 지키고 있다.

천안과 공주의 경계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인다.

다음 구간 진입로는 휴게소 건물 우측 차령 안내판 뒤 대나무 옆으로 표지기들이 붙어 있다.


압실마을 갈 때 이용한 택시기사(전의택시 김춘식 011-425-8000)에게 전화를 하니 10여분 만에 차령고개에 도착한다.

전의에서 천안을 경유하여 기차를 타고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