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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북정맥(5) : 차령고개~곡두재~각흘고개

하늘금2002 2007. 5. 15. 16:50

금북정맥 5일차

차령고개~곡두재~각흘고개

<2005. 3. 1(화), 화창하고 포근함>

<지도> 곡두재~차동고개

 

 

 

<산행경로>

차령고개-봉수산-인제원고개-석지골고개-개치고개-420.9봉-475봉

-443봉-395봉-곡두재-553봉-639봉-646봉-갈재고개-각흘고개

 

 

<후기>
* 차령고개 가는 길

차령고개는 천안시 광덕면과 공주시 정안면이 경계한다.

예전엔 23번 국도가 지나며 대형 휴게소와 주유소가 번성했던 것 같으나

지금은 차령터널이 뚫려 인적이 끊긴지 오래고 폐허가 된 건물 잔해만이 지키는 썰렁한 옛 고개 길이 되어버렸다.

우측 공주 방면 산기슭의 통나무 방갈로 몇 채가 그 썰렁함을 다소나마 덜고 있다.


서울경부터미널에서 6:00 천안행 첫차를 탄다.(1시간소요)

천안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15발 공주.논산행 시외버스를 타고 차령터널 지나자마자 인풍휴게소 앞에서 내린다.(25분소요)

인풍휴게소는 공주 방면 1.5키로 지점에 일월휴게소와 마주하고 있으며 차령고개까지 도보로 약 20분 거리다.

23번국도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변을 따라가다 성업 중인 참숯 불가마와 식당 앞을 지나 차령고개로 향하는 옛 길을 따라간다.


8:00 차령고개 휴게소 건물 우측의 안내판 뒤 계단을 올라 일반등산로를 따라간다.

8:14 능선에 올라 송전탑을 잇는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따라 10여 미터 진행하다 좌측 숲으로 들어가니 곧 헬기장이다.

337봉 삼각점을 확인한다.(15분 휴식)

8:28 헬기장을 출발한다.


8:35 봉수산. 봉우리에서 분묘개장 공고를 본다.

잔 봉에 축성석 같은 돌무더기가 쌓여있다. 돌

무더기를 넘어 직진하니 길이 희미해지고 표지기가 보이지 않는다.

잠시 헤매다 돌아 나온다. 봉우리 묘 1기 앞에서 좌측으로 꺾어지며 급한 내리막길이다.(독도주의)

정맥은 봉수산에서 송신탑 방향으로 이어진다.


8:51 봉수산을 내려 3번째 송전탑을 잇는 임도를 따라간다.

송전탑 위쪽 능선을 따라간다.

9:00 인제원고개. 봉수산을 내려 안부에 선다.

좌측으로 25번 고속국도가 보인다. 좌우로 고개 길이 이어진다.

9:10 김밥 한 줄을 먹고 인제원 고개를 출발한다.(10분 휴식)

우측으로 큰 절이 보인다.


9:18 능선에 묘 1기가 나오고 급경사 오름길이다.

9:43 단번에 고도를 높이고 완만한 오름길 끝에 송전탑을 만난다.

송전탑을 잇는 우측임도를 따라간다. 다시 우측 산길로 접어든다.

9:50 다시 임도를 만나고 좌측 숲으로 들어갔다 다시 임도를 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우측으로 트럭이 지날 수 있는 넓은 길이 이어진다.


지금부터 마루금은 송전탑을 잇는 임도를 넘나들거나 좌측으로 끼고 이어진다.

정맥의 표지기가 뜸하고 희미한 길이 계속된다.

낙엽이 수북하고 능선의 휨과 굴곡이 심하다.

정맥의 큰 흐름은 송전탑을 따라 이어진다.

 

10:11 좌측으로 송전탑 임도를 끼고 가다 임도로 접어들어 곧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묘 1기가 나오고 전면에 송전탑, 송전탑 앞으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정맥은 묘에서 우측으로 이어진다.

 

10:45 정맥은 남서진하다 고도 360내외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지형도상 석지골 고개를 나도 모르게 지난다.

우측으로 쭉쭉 뻗은 은빛 색깔의 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10:57 300미터 내외 능선 우측 사면의 벌목지를 지난다. 비탈진 산 사면이 드러나 보인다.


11:00 고도 270내외의 안부에 내려선다.

좌측으로 정맥의 밑자락까지 파고든 채석장, 우측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개치고개인 듯 하다.

11:20 420.9봉에서 삼각점을 확인한다. 개치고개에서 급경사를 오른다.

능선의 휨과 굴곡이 심해 다소 힘들게 느껴진다.

개치고개 못 미쳐 일반 산행객 5-6명을 스쳐 지난다.

 

11:37 좌우로 고개가 지나고 좌측에 마을, 우측에 교회와 연수원 시설이 보인다.

문천리 섭밭말과 지장리 석산 마을을 잇는 고갯길인 것 같다.

묘 1기 앞에서 휴식을 취하고 간다.


11:55 산불지대를 지난다. 그을려  껍데기가 벗겨지고 꺾어진 소나무들이 널려 있다.

12:10. 475봉을 내려서 만호사가 내려다보이는 415미터능선을 지난다.

김밥 한 줄을 먹고 간다(20분 휴식)

12:32 우측에 가옥(?만호사)이 내려다보이는 능선에서 정맥은 좌측으로 분기한다.

우측 시멘트 도로가 선명하게 보인다.


12:50 헬기장(고도 435미터). 415미터대의 능선을 완만히 내려 안부에서 100여 미터 급경사를 오른다.

13:12 옛 고개(곡두재). 헬기장에서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장송 숲을 지나 옛 고개에 내려선다.

주변의 우람한 소나무들이 보기에 좋다.

옛 길 건너 급경사 오름길이 시작된다.

전반적으로 오늘 구간은 잔 봉을 넘나드는 굴곡이 심해 다소 힘겹다.


13:45 553봉. 곡두재에서 가파른 급경사를 오른다. 경사 길에서 일반 등산객  2팀을 만난다.

40여분 전 앞서간 금북 팀 5-6명이 있다한다.

어떤 팀인지 궁금하나 시간상 같이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내 페이스를 유지하기로 한다.

14:10 639봉. 553봉을 힘겹게 올라 다시 639봉을 향한 가파른 오름길을 향한다.

오늘 구간은 내리막은 없고 오르막만 있는 것 같다. 사면의 음지에 잔설이 남아있다.


14:31 646봉. 600내외의 능선을 오르내리다 정맥은 우측으로 팍 꺾으며 갈재고개를 향하여 급경사 내리막을 긋는다.

삼각점을 확인하지 못하고 간다.

14:44 엉덩방아를 찍는다. 급경사 내리막길에 얼음이 살짝 녹은 위에 낙엽이 덮여 미끄러지기 십상이다.

500미터 내외의 낙엽송 지대를 지나 장송 숲으로 접어드니 우측으로 임도가 평행선을 그으며 지난다.


14:50 갈재고개. 우측 비포장도로에 내려서 따라가니 삼거리(갈재고개)가 나온다.

건너편 언덕으로 오르니 잘 닦여진 넓은 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가족묘지 터가 나온다.

 

갈재고개는 지형도에 포장도로로 표기되어 혼동을 한다.

15:10 고도 390내외에서 솔밭을 빠져나와 임도를 만난다.

우측으로 비포장도로가 지난다. 능선을 따라 간다. 묘 3기를 지난다.

 

15:35 소나무 숲을 지나 넓은 길을 따르다 잔 봉을 넘는다. 우측으로 마을이 내려다보인다.

이제서야 갈재고개를 지났음을 안다. 휴식 겸 김밥 한 줄을 먹고 간다.

15:40 잔 봉을 올라 헬기장이다. 솔밭을 지난다.

 

15:49 신서산 91번 송전탑을 지나 우측으로 팍 꺾어 내리막이다.

앞쪽에 각흘고개를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우

측 사면으로 비포장도로가 내려다보인다. 송전탑 임도를 따라간다.

16:03 완만한 내리막 끝에 솔밭을 지나 넓은 가족묘지가 나온다.(이씨공원)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진다.


16:10 각흘고개. 4차선 도로가 지나고 아산시 송악면과 공주시 유구읍의 경계다.

절개지 좌측으로 내려선다. 고개마루 해태상 뒤쪽으로 다음구간 진입로 표지기가 보인다.(해발 213)

아산시 방향으로 L.G정유 주유소가 있다.

음료수, 과자, 아이스크림을 팔고 주류는 팔지 않는다.

 

아산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20여분 걸어가니 성골 마을 입구에 거산리 2구 버스 정거장이다.

유구에서 아산방향은 6:45분부터 20:40까지, 아산에서 유구방향은 7:20분부터 8:20까지 대략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물론 거산리 2구 정차시간이다.

온양에서 서울경부 고속버스는 6:00부터, 서울경부에서 온양행은 6:30부터 30분 간격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