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금북정맥(7) : 차동고개~국사봉~645지방도 본문

그룹명/*9*정맥*

금북정맥(7) : 차동고개~국사봉~645지방도

하늘금2002 2007. 5. 15. 16:52

 

금북정맥 7일차

차동고개~국사봉~645지방도

<2005. 3. 25(금), 맑음>

 

<지도> 차령고개~청양방죽골

 

 

 

<산행경로>

차동고개-장학산-야광고개-국사봉-금자봉-분골도로-645번지방도

 

<후기>

아산에서 유구 행 교통편이 좋지 않아 서울경부터미널에서 공주를 경유하기로 한다.

6:00 공주행 첫차를 타고 7:30 공주 고속터미널에 도착하여

바로 옆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8:05발 유구경유 예산 행 시외버스를 타고 8:50경 차동고개에 도착한다.

차동고개는 시외버스가 정차하지 않으나 기사님께 사정을 말씀드리니 좋은 일(?) 한다며 차동고개서 내려준다.

차동고개는 sk주유소와 휴게소가 있어 된장찌개 등 식사도 가능하다.


공주시외버스터미널은 공주의 명성과 건물의 외형에 걸맞지 않게 엉망으로 관리되어 지나는 이를 실망하게 한다.

60년대나 있을 법한 화장실, 아무렇게 나뒹구는 가구집기, 실내대합실은 이용도 못하고

한데다 간이 천막을 가려 손님을 맞는 등 불결, 불편의 종합 완결판 이다.

지역사정이야 어떻든 오가는 이가 첫 인상으로 느낄 터미널이 이래서야 되겠는가?

터미널 실내를 돌아본다면 누가 공주를 다시 찾겠는가?


9:00 간단히 몸을 푼 후 차동고개를 출발한다.

절개지 왼쪽에 리본이 반기고 묘 1기를 지나 사면을 타고 능선으로 오른다.

9:43 361.3 삼각점봉을 지난다. 삼각점은 등산로 우측으로 2-3미터 비켜서있다.

비바람에 꺾여 바닥에 깔린 고목들로 등산로가 어지럽다.

가끔 호젓한 솔밭길이 나온다.

큰 굴곡 없이 힘들이지 않고 진행한다.


9:49 좌우로 농가를 내려다본다. 능선 따라 좋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우측으로 마을로 향하는 등산로가 나오고 정맥은 직진한다.

9:56 육덕님의 여러 가지 표지기를 본다.

비닐코팅 2가지, 자필로 쓴 천 등.......... 사람은 마주하지 못해도 표지기라도 확인하니 반갑다.

육덕님은 이미 차동고개까지 진행한 것 같다.

임도를 따라 걷다 우측으로 마을이 가깝게 보인다.

우측으로 임도가 내려가고 고도 300내외 무덤이 파헤친 곳을 지나 옛 고개 길에서 돌무더기를 본다.


10:00 임도 같은 넓은 길을 따라간다. 좌우로 나무가 많아 임도인지 헷갈린다.

10:09 고도 320내외에서 넓은 길이 계속된다.

10:13 고도 360내외 호젓한 솔밭길이 이어지며 한차례 고도를 높여 잔 봉에 오른다. 쉼 겸 김밥 한 줄을 먹고 간다.(15분 휴식)

10:30 솔밭이 계속된다. 좌측으로 큰 마을이 보인다.

11:21 고도 385내외의 안부 좌측으로 뚜렷한 고개 길이 지난다.

평탄한 능선을 따라 상당히 먼 거리를 진행했는데 표지기가 보이지 않고 길이 희미해진다. 후퇴하기로 한다.


11:33 야광고개 능선 분기점까지 돌아 나온다.

평탄한 능선을 진행하다 y갈림길에서 천봉으로 향하는 뚜렷한  등산로를 무심코 따라가다 25분 알바를 한다.

정맥은 y갈림길도 아닌 우측으로 팍 꺾어 사면을 따라 내리막을 그으며 희미한 등산로가 야광고개로 향한다.

부연하면 400내외의 능선을 따라가다 천봉 분기점에서 표지기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독도주의)

11:39 낙엽이 수북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간다.

잡목이 진행을 방해하는 전향적인 정맥 길이 야광고개를 향한다.


11:46 야광고개. 좌우로 임도가 이어진다.

12:00 야광고개 지나 완만하게 능선을 오르다  고도 350내외 능선에서 급경사를 50여 미터 치고 오른다.

12:12 희미한 등산로의 잡목구간을 이어가다 솔밭에 잡목이 들어선 길을 지난다.

12:18 고도 410내외의 잘 발달된 능선의 장송이 어우러진 호젓한 솔밭 길을 지난다.

12:44 국사봉 안부. 묘를 지나 넓은 임도에 내려선다.

좌측에 활석 채취장이 보인다.


13:01 헬기장. 임도를 지나 힘들지 않는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희미한 등로에 잡목이 어수선한하다. 차돌바위를 밟으니 헬기장이다.

헬기장 지나 국사봉 정상 삼각점을 확인한다.

특이한 표식은 없다. 정맥은 우측으로 팍 꺾는다.(5분 휴식)

13:17 십자가 철탑봉. 잔 봉에 표식도 설명도 없는 십자가 형태의 철탑이 서 있다.

낙엽이 수북한 정맥 길을 걷는다. 철탑봉 지나 y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13:50 헬기장. 고도 400내외의 능선이 계속되다 잔 봉의 사면을 우회해 99-3-15 표지의 헬기장이다.

좌측으로 전망이 트이고 마을과 농가가 보인다. 넓은 잔디가 깔려 쉬어가기 좋다.

곧 잡목구간을 지나고 역 방향에서 갈림길이 나온다.


14:10 희미한 등로의 잡목구간을 지나 솔밭과 낙엽 깔린 장송 숲을 지난다.

14:16 고도 410내외 능선에서 좌측으로 마을과 논밭, 작은 저수지가 내려다보이는 능선을 지나 곧 산불지대가 나온다.

쓰러진 나무와 가시잡목이 뒤엉켜 등로를 찾을 수 없다.

이 지역을 벗어나 묘 1기지나 솔밭의 호젓한 능선길이 시작된다. 옛 길을 지난다.

14:27 벌목지가 나온다. 가시 잡목이 진행을 막는다.

좌측 벌목지와 우측 숲 사이 능선을 따라간다.


14:40 424.4 삼각점봉. 벌목지 능선을 따라가다 잔 봉에 서니 삼각점 표식 부분은 깨지고 몸체만 박혀있다.

가시잡목의 저항이 심하다.

14:43 삼각점봉을 내려서니 벌목된 나무가 뒤엉켜 길을 막는다.

15:00 고도를 급하게 낮춘다. 275내외의 옛길이 지나며 당산나무 2그루가 고개 마루를 지키고 있다.

농소리와 신대리를 잇는 옛길이다.

15:09 다시 경사를 높이며 호젓한 솔밭이 이어진다.

좌측 마을을 향해 하산로가 뚜렷하다.


15:30 330내외 호젓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금자봉이 가까움을 느낀다. 휴식 겸 김밥 한 줄을 먹고 간다.

15:49 고도를 낮추며 잔솔밭 길을 따르다 갈림길 흔적에서 좌측으로 보다 뚜렷한 길에 밤도깨비님의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잘 가꾼 묘2기 앞으로 내려선다. 정맥은 낮은 산줄기로 이어진다.

지금부터 산줄기의 분기를 살피며 진행해야 할 것 같다.

벌목지에 밤나무가 심어 있다. 200미터 내외의 산줄기다.


15:56 동네 야산 장송 솔밭을 지나 가족묘지 5-6기가 나온다.

정맥은 과수원 가장 자리를 이어간다. 좌측은 마을이다.

16:03 솔밭의 넓은 길을 따라가다 넓은 공터를 지난다. 좌측에 마을 농가가 계속된다.

앞에 송전철탑이 나온다. y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이어간다.

 

16:09 18번 송전탑을 지난다. 흑염소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른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한다.

고도 170내외 동네 야산을 이어간다. 좌저우고의 지형이다.

16:12 좌측에 밤농원을 끼고 능선을 이어간다.

16:15 표고버섯 재배단지를 지난다.

16:20 분골도로. 1차선 도로에 내려선다. 선답 기록과 지형도를 확인한다.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절개지를 치고 오르니 표지기와 등산로는 절개지 우측으로 이어진다.


16:29 장송 숲에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16:36 좌측으로 철망이 나오고 능선 길에 철사 2줄이 이어진다.

50여 미터 진행하다 정맥은 우측 숲 잡목사이로 꺾어진다.

철사 줄 따라 뚜렷한 길이 진행되니 우측 표지기를 유심히 봐야 할 것 같다.(독도주의)

16:41 우측 숲으로 들어가 솔밭 길을 따라간다.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니 묘지 10여기가 나란히 있다.


16:48 가족묘지를 지나 50여 미터 지점에서 우측 잡목 숲으로 들어간다.

능선의 묘 1기에서 우측으로 꺾어진다. 전방에 송전탑과 지방도로가 보인다.

조림지 사이로 내려선다. 우측에 둥지 가든과 L/G 정유가 보인다. 좌우 논밭사이 능선을 따른다.

16:54 645번 지방도에 내려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다음구간 송전탑이 바라다 보인다.


도로를 따라 위라 1리, 2리를 지나다 청양시내버스를 타고 청양으로 향한다.

청양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운곡 경유 예산 행 시내버스가 645번 지방도를 지난다.

첫차는 6:40, 7:10에 있다. 이후로는 1-2시간 간격이다.

버스 기사님들도 정맥꾼에 대해 아는 듯 친절하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도 많다.

시외버스터미널 주변에 식당과 숙박업소가 몰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