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금북정맥(8) : 645지방도~문박산~여주재 본문
금북정맥 8일차
645지방도~문박산~여주재
<2005. 3. 26(토), 약간 흐림>
<지도>
<산행경로>
645번지방도-문박산-임도-학당리 청양장례식장(29번국도)-334봉-여주재(36번국도)
<후기>
오가는 교통이 불편해 청양에서 숙박을 하고 연속 산행을 하기로 한다.
숙박비가 20,000원으로 다른 지방보다 싸다.
식당에서 저녁을 먹으며 내일 아침과 점심에 먹을 2끼 분 도시락을 준비한다.
청양은 고추와 구기자로 유명하다.
반주로 곁들인 구기자 술 향이 진하다.
시내버스터미널에서 6:40발 첫차를 타고 6:55경 도착 645분 지방도에서 8일차 금북정맥 산행을 시작한다.
645번지방도 경유 운곡, 예산행 시내버스는 6:40, 7:10, 7:20, 8:25, 8:50에 있고
이후 1-2시간 간격, 이후 17:10, 17:40, 18:00, 18:30에 있다.
7:00 야산과 밭의 경계를 따라 둔덕을 오른다. 장송 숲, 밭, 다시 숲으로 들어간다.
7:21 솔밭 숲을 완만하게 올라 우측 밤 농원이 나온다. 잡목구간을 지난다.
묘 1기를 지나 장송 숲길이다.
7:36 좌측 묘1기 앞에서 임도가 올라오고 능선으로 임도가 이어진다.
7:40 문짝이 떨어진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우측에 오래된 묘1기가 있다.
7:51 문박산에 선다. 묘1기를 지나고 좌우로 벌목지가 나오고 전면에 장송 숲이다.
능선에 임도가 길게 이어지고 송전탑이 보인다.
7:55 장송 숲 직전 좌측으로 꺾어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8:00 능선으로 이어지는 대형 트럭이 지날 넓은 임도를 따라간다.
좌우에 비닐하우스가 내려다보인다. 좌측 사면은 밤 농원 이다.
8:14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온다. 우측에 축사가 보인다.
포장도로는 우측으로 꺽어지고 정맥은 비포장임도 따라 능선을 잇는다.
8:20 임도를 따르다 전면에 송전탑이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임도는 송전탑 보우리를 향한다.
더 이상 임도를 따르지 않고 우측 잔 봉에 오르니 정맥은 잔 봉에서 우측으로 팍 꺾어진다.(독도주의)
정맥은 송전탑이 있는 봉으로 향하지 않는다. 휴식 겸 아침밥을 먹고 출발한다.(15분 휴식)
8:35 장송 숲이 이어진다. 아름드리 소나무를 벌목하고 있는 현장을 본다.
기계톱 소리가 시끄럽고 넘어진 장송들이 진로를 방해한다.
무엇보다 수십 년을 가꾼 숲을 훼손하고 있어 마음이 안 좋다.
등로에 놓인 벌목꾼들의 연료통과 소지품을 갖다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8:38 시멘트 포장도로를 지난다. 조금 전에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간 시멘트 도로를 고개 마루에서 다시 만난다.
8:56 잔 봉을 넘어서 내리막길 철탑 밑을 지난다. 차량소리가 들리고 마을이 보인다.
8:59 철탑 밑을 지나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 뚜렷한 길로 진행한다. 다시 묘지가 나온다.
9:00 묘지를 지나 천안의 허허자님을 뵙는다. 모처럼 홀대모 회원님을 금북 길에서 만난다.
천안에서 학암리 고개까지 2시간이 걸려 출발이 늦어졌다 하신다.
사진 한 컷씩을 담고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
9:11 청양장례식장.(29번 국도) 밭을 가로질러 축사가 나온다.
축사 우측으로 내려서 또 밭을 지나 29번 국도에 내려선다. 청양장례식장으로 들어선다.
건물 우측으로 들어가 절개지를 오른다.
잡목을 뚫고 가니 좌측으로 올라오는 등로와 표지기를 본다.
송전탑이 나온다. 국도 우측에 모텔이 있다.
9:18 넓은 길이 송전탑으로 이어지고 잔 봉(송전탑 밑)에서 좌측으로 꺾어진다.
9:22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고 가시잡목이 길을 막는다.
우측 벌목지를 내려서니 매일유업공장이 나오고 철망 우측을 따라간다.
9:33 철망 우측을 따라가다 횃불 탑과 같은 조형물(공장 끝)이 있는 곳에서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전면의 송전탑을 향해 진행한다. 표지기를 따라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
9:36 잔 봉에 철탑이 있고 좌측으로 꺾어 10여 미터 진행하니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9:41 농원이 나온다. 임도가 이어진다. 임도를 건너 묘를 따라 숲으로 오른다.(알바)
묘 5-6기 가족묘지가 나오고 표지기가 끊긴다.
숲으로 가지 않고 임도를 계속 따르다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를 따라야 한다.
9:48 임도를 따르니 4번 철탑을 지나 좌측 숲으로 꺾어진다.
9:55 잔솔밭 사이를 진행한다. 우측에 넓은 재가 나오고 좌측에 정원수를 심은 밭이 나온다.
우측 능선을 따라간다. 육덕님의 표지기가 길안내를 한다. 묘지를 지나 능선을 따른다.
10:06 우측사면에 벌목지를 끼고 가다 철탑을 앞에 둔 능선에 좌측으로 꺾어 넓은 풀밭을 지난다.
문박산 넘어 고도 100미터내외의 야산 지대를 진행한다. 묵은 밭에 수풀자목이 무성하다.
10:10 잡목수풀이 우거진 재를 지난다. 좌우에 마을이 보인다.
10:38 고도 180내외의 능선의 갈림길에서 직진하지 않고 좌측으로 진행한다.
10:41 비포장도로가 나온다. 고개 마루 직전까지 시멘트 포장이 이어지다 고개 마루만 비포장이다.
10:52 비포장도로를 건너 서서히 경사를 높여 250내외의 잔 봉에 오른다.
잔 봉에서 좌측으로 꺾는다. 우측으로도 길이 있다. 역 주행시 우측 길에 유의해야겠다.
다시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호젓한 솔밭 길을 걷는다.
11:00 9번 송전탑 밑을 통과한다. 능선이 잘 발달하고 잡목이 없어 좋다.
11:25 334봉. 완만한 능선을 따라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호젓하고 푹신푹신한 솔밭 길을 지나 334봉에 오른다. 삼각점을 확인한다.
특이한 지형물은 없다.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 내리막길이다.
무릎통증을 느껴 36번국도 여주재에서 산행을 마감하기로 한다.
11:35 334봉을 내려 잔 봉의 오름길에 익산의 홀대모 회원 산지니님을 처음 만난다.
그동안 ok사이트에서만 접속하고 뵐 기회는 없었다.
주말을 이용 공덕재에서 차동고개까지 진행할 계획이란다.
등산로에 앉아 이런저런 애기를 주고받다 갈 길이 달라 석별을 고한다.
짧은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진다.
대간과 정맥에서 적지 않은 산꾼들을 접하지만 홀대모란 매개체가 있어 금방 알아보고 친숙해진다.
홀대모 활동회원 중 몇 안 되는 정맥꾼을 두 명이나 만났으니 오늘은 운이 좋은 날이다.(15분 휴식)
12:30 여주재.(36번국도) 우측에 sk 구봉 휴게소가 보인다.
차량통행이 많다.
아침에 먹다 남은 밥을 여주재가 내려다보이는 묘지에서 먹는다.
바로 앞에 올려다 보이는 천마봉의 실루엣이 중압감을 더 한다.
여주재 절개지 좌측으로 다음구간 진입로를 확인하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봄을 느껴보고자 따사로운 햇볕을 맞으며 36번 국도를 따라 청양을 향해 걷는다.
양지바른 논두렁에 풀잎이 솟고 이름모를 작은 꽃이 피어있다. 봄이 왔다.
이제 동면에서 깨어난 것처럼 대간과 정맥은 우리 산줄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청양방면 5분 거리에 시내버스 정거장이 있다.
배차시간도 모르고 기다리기 지루해 택시를 불러 청양으로 가서 예산을 경유 남부터미널에 도착한다.
3시간여 걸린다. 여주재까지 택시비는 5,4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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