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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간(28) : 화방재~함백산~피재 본문

그룹명/백두대간

2차대간(28) : 화방재~함백산~피재

하늘금2002 2007. 10. 2. 10:45

 

 

 

2차대간 28일차

화방재 ~ 함백산 ~ 피재

 <2007. 9. 21(토), 하루 종일 비>

 

 


<산행경로>

7:10화방재~8:33군사시설물~8:50만항재(45분 휴식/알바)~9:40합백산등산로 입구~10:27 태백선수촌 갈림길

~10:50함백산~12:00제2쉼터~13:05은대봉~13:30두문동재~14:17금대봉 ~15:55비단봉~16:10배추밭 초입

~16:27첫번째 마을 농기계 합동 보관창고(매봉산 오름길 입구)~17:00피재


<지도> 지형도(1/50,000)


<고도표> 고도표 (용마루산악회 편집)

지도를 다운로드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교통편>

* 청량리역발 야간열차(21:50 또는 22:40) 태백 도착(02:06, 02:57)

* 태백-화방재(또는 어평재) : 아래 태백시내버스 시간표

   -. 소롯골 방면(화방재 경유) : 06:25, 07:55, 12:20, 16:50, 22:15

   -. 유일사(소롯골 방면 차량은 모두 유일사 경유) :  06:25, 7:00, 07:55, 8:15, 10:30, 12:20, 13:20, 16:50, 19:00, 22:15

      (화방재는 유일사 입구에서 걸어서 10여분 거리이므로 화방재 경유 시내버스를 놓쳤을 경우 이용해도 무방함)


<숙식/물>

* 화방재 휴게소 : 민박, 식당, 매점 있음.

* 만항재 : 쉼터 처마 밑 평상에서 비박 가능

* 함백산 넘어 제 2쉼터 오른쪽 80여 미터 식수 보충 가능(샘터 표지판 있음)

* 두문동재(싸리재) 오른쪽 콘테이너 박스 뒤편에 식수 보충 가능

* 피재 간이매점 :

-. 라면, 삶은 계란, 주류/음료, 담배, 과자/빙과류(해지면 문 닫으나 주인이 살고 있음)

-. 간이매점 주인에게 부탁 식수 보충 가능(지하수를 모터로 끌어 올려 사용함)

* 피재 팔각정 비박 가능.


<구간개요>

* 화방재 가는 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을 이용해 화방재-피재-댓재 구간을 진행하기로 한다.

청량리역은 귀성객들로 만원이다.

금요일 저녁 21:50발 태백행 기차표가 입석 밖에 없다는 역무원의 말을 듣는 순간 표 하나가 나왔다한다. 운이 좋다.


거의 뜬 눈으로 지새다 강원도 지역에 들어서니 비가 차창을 때리기 시작한다.

02:06경 태백 역에 내리니 빗줄기가 제법 굵다.

비 그치기를 기다리며 역사 손님맞이 방에 매트리스를 깔고 한 숨 자고가기로 한다.

심야버스를 타고 온 몇 몇 등산객들이 들어오며 아예 땅바닥에 드러눕는다.


동이 터 밖을 보니 빗방울은 더 굵고 거세게 내린다.

역전에서 라면을 끓여 주먹밥을 말아 먹는 사이 빗줄기가 가늘어져 버스터미널로 향한다.

어평행 첫 차는 6:25 터미널을 출발 6:50경 화방재에 내려준다.

이른 시간에도 화방재 매점 문이 열려있다.

우중산행을 준비하여 7:10 화방재를 덮은 운무 속으로 들어간다.


7:10 화방재 출발

비는 소강상태이나 운무가 자욱하다.

휴게소 맞은편 농가와 폐가 사이 함백산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화방재를 출발한다.


7:40 공터(15분휴식)

초반부터 30여분 된비알 오르막이다.

잡목에 머금은 빗물이 쏟아진다.

힘을 쓰며 고도를 높여 평탄 능선에 접어들고 좁은 공터가 나온다.


8:33 군사시설물(10분휴식)

산죽, 낙엽송 지대를 지나며 완경사가 이어진다.

군 시설물을 둘러싼 철망이 나오며 헬기장이 있고 넓은 자갈마당 이다.


8:55 만항재 쉼터(9:35분 출발, 40분 알바)

잠시 쉬었다 자갈 깔린 군용 도로를 따라가니 차단기가 나오고 아스팔트 포장도로 삼거리에 만항재 쉼터가 보인다.

만항재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며, 쉼터 앞에 평상이 놓여 있고 쉼터 좌측 군사 시설물 오르는 길 우측 해선사 가는 임도가 있다.


마루금 진행방향이 생각나지 않아 배낭을 벗어놓고 지도를 들여다보나 혼란스럽기만 하다.

운무가 껴 주변 관망도 할 수 없다.

우측 혜선사 방향, 좌측 군사시설물 오르는 길을 오가다 표지기가 보이지 않아 다시 돌아 나오기를 반복한다.

만항재 도로 주변을 살피니 우측 내려가는 도로 따라 표지기가 보인다.

그래도 기억이 없고 생소하기만 하다.



9:40 함백산 등산로 입구

대간은 만항재 포장도로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야 함백산 등산로 입구로 진행한다.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10:27 대한체육회 태백선수촌 갈림길

완만한 경사지를 오르내리며 등산로를 따라 야생화 밭을 조성하였다.

좌측 사면 가까이 도로가 보이기도 한다.


10:50 함백산(11:10출발)

정상부 가까울수록 운무가 짙고 비바람이 세다.

힘든 오름길 끝에 숲을 벗어나 초지가 나온다.

암봉에 정상석이 보인다.

멀리서도 조망되던 국가시설물은 운무에 가려 형체도 보이지 않는다.

잠시 쉼과 허기를 면하고자 바위를 방패삼아 거센 바람을 피한다.

고도계를 살피니 한차례 고도 조정을 했음에도 100미터 차이가 난다.

기상변화가 심한 탓인가?


12:00 제 2쉼터(12:30출발)

태백의 대간 마루금을 잘 정비한 탓인지 등산로, 표지판, 쉼터 등이 잘 되어 있다.

정상을 내려서니 국가시설물로 향하는 도로 옆에 헬기장이 나오고 전망대도 보인다.

전망 없는 전망대를 지나쳐 주목 관리지역 철조망 따라 진행하다 좌측 사면을 따라간다.

제 3쉼터를 지나고 지도에 표기된 중함백은 언제 지났는지도 모르겠다.


제 2쉼터 표지판이 보이고 5-6명 쉴 수 있는 돌로 된 쉼터, 샘터 표지가 보인다.

우측 80미터지점 샘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즉석 미역국을 끓여 찬 밥 한 덩이를 말아 뚝뚝 떨어지는 빗물과 함께 먹는다.


13:05 은대봉(15분휴식)

제 2쉼터를 저점으로 은대봉까지 완경사 오름 길이 계속된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정상석, 삼각점이 있다.


13:30 두문동재(싸리재, 25분휴식)

정상을 내려서 산불 흔적이 보인다.

운행에 부담 없는 내리막이 두문동재까지 계속된다.

두문동재는 거대한 표지석과 금대봉 등산로 입구에 관리 초소가 있다.

좌측 쉼터 컨테이너 뒤쪽으로 금대봉에서 발원하는 물이 있어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좁은 초소에는 4·5명이 지키고 있다.

근무자가 친절하게 맞아주며 “사람과 산” 태백주재기자 김부례님을 소개한다.

김부례님과 반갑게 인사를 하며 기념촬영도 한다.

대간과 정맥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커피를 얻어먹는다.

김부례님은 금대봉에서 VJ 특공대 촬영차 나왔다 한다.


14:17 금대봉(15분휴식)

싸리재 초소 앞을 지나 방화선 임도를 따라가다

우측에 서있는 금대봉 등산로 안내판 옆으로 등산로 이탈을 막는 밧줄이 금대봉까지 이어진다.

정상에는 정상석, 한강발원봉 표지목, 산불감시초소, 전망대가 있다.

정상에는 좌우 갈림길에 대간꾼들 표지기가 붙어 혼란스럽다.

마루금은 우측 산불감시초소 뒤로 이어진다.


15:55 비단봉(10분휴식)

금대봉부터 잘 정비된 부담 없는 산길이 한없이 이어지며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 비단봉 직전 안부에서 힘든 오름길이 시작된다.

정상직전 전망바위가 나오나 운무에 묻혀 전혀 보이지 않는다.


16:10 고냉지 배추밭 농로

비단봉에서 우측으로 꺾어 나무계단으로 내려가니 배추밭~곧 숲~배추밭이 나온다.

배추밭 가장자리를 돌아 농로에 내려선다.

 

16:27 첫 번째 마을 농기계 보관창고 입구

계속 배추밭 농로를 따라가다 우측 사면에 첫 번째 파란지붕의 마을 농기계 보관창고가 보이며 진입로 입구에 표지기가 걸려있다.

매봉산 고냉지 채소밭으로 오르는 길이다.

아직도 운무가 자욱하고 연일 내리는 비에 젖어 엉망진창인 배추밭을 헤맬 생각을 하니 아찔하다.

그려~~ 편하게 살자. 농로 따라 우회하기로 한다.


17:00 피재

고랭지 배추는 지금이 수확 철이라 한다.

외국인 노동자, 아주머니들이 배추 따기에 바쁘다.

운무 사이로 풍차가 모습을 드러낸다. 빗줄기가 잦아드는 것을 느끼며 농로를 우회하여 피재로 향하는데 뒤에서 경적음이 울린다.

피재까지 태워준다는데 고맙기도 하고 한편 이건 아닌데 하는 마음도 들고.....순간 망설이다 호의를 받아 피재까지 편하게 내려선다.


예나 다름없는 피재 전경이다.

피재는 표지석, 삼수령탑, 정자가 있는 쉼터, 사람이 살고 있는 매점이 있다.

정자에서 비박을 하기로 하고 고등어통조림, 라면, 날계란, 술 몇 병을 사고 물과 김치를 얻어 정자로 향한다.

피재 매점은 라면, 계란, 통조림, 음료수, 과자, 주류, 담배 등을 판매하며 날이 어두워지면 문을 닫는다한다.


묵은 김치 고등어찌개를 끓여 남은 찬밥을 먹고

빗소리를 친구삼아 홀짝홀짝 소주잔을 기울이니 금새 날이 저물고 얼근하게 취해 잠을 청한다.

 

 비소식은 없었는데....비가 내린다. 태백역 손님맞이방 한 편에 매트레스를 깔고 잠을 청하며 비 그치기를 기다린다.

 

 태백 시내버스 시간표

 

 

 

함백산 등산로 입구 ~ 가옥 사이 좁은 길을 접어들며

 

된비알 오름 길 끝 좁은 쉼터에서 숨을 고르며

 

 

 만항재 직전 군사시설물

 

만항재로 내려서는 군용도로

 

만항재 숲속 쉼터

 

만항재 쉼터

 

 

 

우측 혜선사 가는 길

 

좌측 만항재 표지판~ 옆 도로는 군사시설로 오르는 길

40여분 알바 끝  다시 쉼터로 돌아나와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가는 도로따라 가니

 

함백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이 나온다.

잡초만 무성한 등산로 옆 인적이 끊긴 시설물 

 

 

 

함백산을 가꾸는 야생화

 

 

 

 

 

칼잎용담

 

 태백선수촌 갈림길

 

 함백산 정상부

 

 

 

 정상을 뒤로 하고...국가시설물로 향하는 도로 옆 헬기장

 

함백산 주목

 

 

 

 

 

 

 

 

 연이은 쉼터 표지들

 제 2쉼터~식수 보충 가능

 

 샘터

 쉼터에서 점심을 준비하며

 제 2쉼터 전경

 은대봉 정상

 

 은대봉을 내려서니 산불의 흔적이~

 두문동재 가는 길

 두문동재 전경

 

 

 

월간 "사람과 산" 태백주재기자 김부례님~ 친절하게 맞아주며 따끈한 커피로 추위를 녹이고 ~ 백두대간에 대한 환담을 나누다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친절한 금대봉 초소 근무자분들과 함께

김부례님은  VJ특공대 촬영차 오셨다한다.

 금대봉 가는 길

 

 금대봉 정상

 

 

 잘 정비된 등산로 ~ 군데군데 쉼터가 놓이고 산책로 같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런 표지판들이 계속됩니다.

 

정비된  등산로

 

 

 

 

 땅에 떨어진 도토리가 수두룩

 비단봉 전망대~운무만 가득

 

 

 비단봉을 내려서니 배추밭이 보이기 시작

 잠시 숲으로 들어갔다

 

 다시 배추밭~가장자리를 돌아

 

 농로에 내려선다

 시멘트 농로를 따라 이어지는 배추밭 마루금

 

 

 매봉산 입구~첫번째 마을 농기계 보관창고

 사자락을 돌아서니 운무가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풍차가 보입니다.

 피재 방면 계곡

 

거대한 배추밭~수확이 한창입니다. 김장배추는 영양, 봉화 지역이고~태백은 9월경 수확이랍니다.

 피재~ 봉고차 타고 내려왔습니다.

 

 피재 가게 취급품목~술, 담배, 삶은 계란, 빙과류 등 추가~식수 가능

 삼수령탑

 

 피재 호텔

 묵은지 고등어찌개~소2, 맥1 잡고

 낙동 방면 산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