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2차대간(30) : 댓재~두타산~청옥산~백복령 본문
2차대간 30일차
댓재~두타산~청옥산~백복령
<2007. 10. 13(토), 하루 종일 운무 가끔 안개비>
:
<산행경로>
2:50댓재출발~3:10햇댓등~4:07삼각점(1025봉)~4:40통골재~5:50두타산~7:00박달재~7:27문바위재~8:00처옥
~9:02연칠성령~9:35고적대~10:13고적대삼거리~10:50갈미봉~12:02갈미봉하산로샘터~12:32이기령~13:40제1상월산
~제2상월산~14:30원방재~15:45헬기장(1022봉)~16:25 삼각점(987봉)~17:38쉼터전망대~18:00백복령
<지도> 월간 “사람과 산” 별책 부록 “백두대간 종주 지도집(1/50,000)
*댓재~원방재
* 원방재~삽당령
<고도표> (용마루산악회 편집)
* 댓재~이기령
* 이기령~백복령
<교통>
*들머리 댓재행
서울~삼척 : 강남경부터미널 삼척행 심야우등 22:30, 23:30
삼척~댓재 : 댓재휴게소 주인택배(033-554-1123, 011-9797-7960)
댓재 경유 삼척~하장 시내버스 : 7:30(←8:30), 13:30←14:50), 16:30(←18:30)
(출발시간 수시 조정하므로 현지 확인 요망)
<숙식/물>
* 댓재휴게소 민박/식당/매점 있으며 주인 상주하며 늦은 시간/긴급 이용 가능함.
* 두타산 정상에서 동해 방향 하산로 옛 샘터 복원 했다함(미확인)
* 청옥산 정상에서 좌측 50미터 샘터(수량적음)
* 갈미봉에서 1사간 거리 하산로에 샘터/쉼터 있음
* 이기령 야영장/쉼터, 좌측 150미터 계곡 식수 있음
* 원방재 야영장/쉼터, 좌측 150미터 계곡 식수 있음
* 백복령 간이주막(라면, 술) 있음
* 백봉령 좌측 도보 20여분 거리 임계면 가목리 백복령펜션(민박/식당) 있음.
(왕복 택배 무료, 산행 중 도시락 가능(주먹밥 별미), 누룽지 막걸리, 직접재배 고랭지채소
사용 033-563-5376, 011-706-5412 김기담)
<후기>
* 댓재 가는 길
이런저런 사정으로 3주 동안 산행을 접었다 다시 대간으로 향한다.
서울 강남터미널에서 22:30발 심야우등 고속은 02:00경 동해를 경유하여 삼척에 도착한다.
3:30가량 소요되므로 2:00경 댓재휴계소 주인을 만나기로 한다.
댓재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휴게소 앞에서 산행을 준비 중 일산에서 온 정범구님을 만난다.
정범구님은 함께하기로 한 회사동료가 산행을 취소했는데 혼자라도 댓재~백봉령 구간 진행하기로 하고
동해에 거주하는 동료의 택배를 받아 산행에 나섰다한다.
백봉령까지 15시간 정도 예상되어 2:50경 댓재를 출발한다.
3:10 햇댓등
들머리는 댓재 산신각 앞으로 이어진다.
기상청 예보는 비가 조금 올 것이라 했지만 다소 쌀쌀한 날씨에 별이 보여 그리 나쁜 날씨는 아닐 거라는 생각을 하며 산행을 출발한다. 힘들지 않은 오름 길 끝에 햇댓등 표지판이 보인다.
땀이 고여 겉옷을 벗는데 조금씩 운무가 비춰 불안한 생각을 한다.
이 곳은 풴현상으로 인한 기상변화가 심하다.
마루금은 좌측으로 팍 꺾어 급하게 고도를 100여 미터 낮춘다.
4:07 삼각점(1025봉)
다시 고도를 높여 1000미터 내외 능선을 잇다 삼각점이 보인다. 고도 1000미터 대 능선에 들어서자 운무는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다.
4:40 통골재
고도 1000미터 대 능선을 계속 잇다 약간 고도를 낮춰 통골재 표지판이 보인다.
우측 통골 하산로가 있으며 우천시 계곡 하산은 위험하다는 안내를 한다.
5:50 두타산
고도 1200미터 정도 까지 가파른 오름이 이어지다 완경사가 정상까지 이어진다.
가스가 차 앞이 잘 보이지 않아 길을 더듬어 가는 느낌이다.
표지판, 돌무덤, 정상석, 헬기장이 보인다. 마루금은 표지판 좌측으로 들어간다.
희끄무레 동이 터 헤드랜턴을 배낭에 넣는다.
안개비가 오락가락 위협하기 시작한다.
7:00 박달재
고도를 200여 미터 낮춰 1150내외 능선이 계속되다 박달재 표지판이 나온다.
우측 박달계곡 하산로가 보이나 우천시 절대통제 한다는 안내표지가 있다.
7:27 문바위재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봉우리 사면으로 등로를 이어가다 우측 문바위재 표지판, 좌측 번천 하산로가 보인다.
빗방울이 굵어져 우의를 갖춘다.
4:30 댓재를 출발했다는 울산의 대간팀들이 우리를 추월한다.
발걸음을 서둘러 따라가 보지만 거북이걸음으로 어찌 토끼 뜀박질을 흉내 낼 수 있겠는가?
곧 포기하고 내방식대로 진행한다.
8:00 청옥산(8:40 출발)
된비알 오름 길 끝에 정상 50미터 직전 학등 표지판이 나온다.
정상 좌측 샘터 표지가 있고 우측 통신시설과 안내표지판 사이 들머리가 보인다.
정상석이 있는 헬기장에서 미역국을 끓여 아침을 먹는다.
정범구님이 복분자 술을 권해 맛있게 먹는다.
9:02 연칠성령
급하게 고도를 낮춰 1200미터 내외의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다 연칠성령 이다.
우측 하산로가 보이나 역시 우천 시 하산금지 안내문이 걸려있다.
능선에 단풍이 물들었으나 때깔이 곱지 않다.
9:35 고적대
고도 1200내외 평탄한 능선 길을 이어가다 된비알 오름길이 시작되며 고적대를 향한다.
두어군데 암릉을 지나 최상의 전망대라는 고적대에 오르나 보이는 것은 허연 운무 밖에 없어 답답할 뿐이다.
정상석, 삼각점과 안내표지판이 있다.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만 찍고 발길을 돌린다.
10:13 고적대 삼거리
완경사 내리막길을 잇다 우측으로 사원터 하산로가 있는 고적대 삼거리다.
새벽부터 산행을 같이한 정범구님과 이제야 통성명을 한다.
홀로 산행 중 인사치레만 하고 지나치는 습관이 있어선지~~
10:50 갈미봉
고도 1200미터내의 능선에 호젓한 단풍 등산로가 이어진다.
약간 고도를 높여 갈미봉 이다.
댓재~백복령 구간은 곳곳에 전망대가 있으나 운무만 가득하니 아쉬움이 남는다.
저 멀리 파란 동해 바다의 풍광을 즐길 수 있을 터인데........
12:02 샘터
호젓한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지며 막 물들기 시작한 단풍나무 숲을 지난다.
쉼터 벤치 옆에 샘이 있다.
86년도 에베레스트 원정대로 훈련 차 2번에 나누어 일시종주를 했다는 서울의 부부 산꾼을 만난다.
12:32 이기령(13:20출발)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을 따라 30여 분 진행하니 이기령 이다.
쭉쭉 뻗은 미인송이 즐비하고 등로를 잘 정비했다.
이기령 표지판과 쉼터가 잇고 좌측에 임도가 지난다.
임도 건너 야영장이 있으며 임도 좌측으로 150미터 지점에 샘터가 있다.
점심을 먹고 간다.
13:40 제 1상월산
완만한 경사를 올라 헬기장에 삼각점과 상월산 표지판이 있는 제 1상월산 이다.
13:50 제 2상월산
한차례 고도를 낮췄다 급경사를 힘들게 오르니 쓰러진 고목과 누어있는 소나무 옆에 쉼터와 또 상월산 표지가 있는 제 2상월산 이다.
앞은 천길 낭떠러지로 막힘없는 전망대지만 보이는 건 운무뿐이다.
14:30 원방재
부담 없는 내리막길이 원방재까지 이어진다.
옛 재에 쉼터가 있고 좌측에 임도와 야영장이 있으며 계곡에서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우측으로 탈출로가 있다. 백봉령 7.09키로 지점이다.
앞으로도 3시간을 넘게 걸으며 1022봉, 987봉을 넘어야 할 일이 부담스럽다.
15:45 1022봉
고도를 300여 미터 이상 높이며 은근히 힘들다.
완경사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다 1022봉 직전 힘들게 치고 오른다.
헬기장이 나오며 1022봉 이다.
16:25 삼각점(987봉)
급경사 내리막에 순식간 고도를 낮추니 힘들게 올라 허무하기도하고 손해 보는 기분이다.
987봉까지 완경사라 쉽게 오른다.
좁은 공터에 삼각점이 있다.
백봉령까지 부담 없는 내리막길이라 맘이 편하다.
마지막 난관을 극복한 셈이다.
오늘 산행 중 비록 좋은 전망은 없었지만 비를 맞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자위한다.
백복령 3.5키로 지점이다.
17:38 쉼터/전망대
호젓한 내리막길이라 정범구님과 담소를 나누며 유유자적 진행한다.
우측 사면으로 백봉령 오르는 도로가 보인다.
공터에 쉼터가 있고 전망이 트인다.
자병산의 시멘트 광석 채굴 상흔이 드러나고 우측 동해방향으로 오징어잡이 배의 희미한 불빛이 보인다.
기상청에서 말하는 영동의 지형적 영향인가?
나는 백복령펜션 주인에게 정범구님은 마중 나오기로 한 동해의 친구 분에게 전화를 하며 하산 준비를 한다.
1800 백복령
정면 삽당령 들머리 목책, 우측 백복령 간이주점이 보인다.
정범구님과 다음을 기약하며 짧지 않은 댓재~백복령 구간 산행을 마감하며
정범구님은 친구의 택배를 받아 동해로 향하고 나는 내일 산행을 위해 백복령펜션 주인의 택배로 펜션으로 향한다.
백복령펜션은 백봉령 좌측 정선방향으로 임계면 가목리에 있으며 승용차로 2~3분, 걸어서 20분 내외 거리다.
펜션과 식당을 겸업하여 숙식과 도시락은 가능하나 과일, 과자류, 기호품 등 다른 물품은 취급하지 않는다.
1박 30,000원 백반 5,000원 이며 누룽지 막걸리가 구수하고 직접 재배한 고랭지 채소를 사용한다.
도시락은 주먹밥이 먹기 좋았다.
백봉령까지 왕복 택배는 무료다.
댓재 산신각. 일산에서 온 정범구님을 만나 동행을 한다. 쌀쌀한 날씨다.
하늘의 별이 보여 비가 올 것 같지 않아 다행스런 생각이....하지만
댓재에서 20여분 거리 해댓등. 적당히 땀에 젖어 겉 옷을 벗는다.
슬슬 넘나드는 운무에 오늘도 하루종일 운무와 벗삼아 하는 불안한 예감이~~
1025봉 삼각점
우측 통골 하산로가 보인다.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운무에 가는 비방울이 비친다.
댓재 휴게소 주인이 동해방향 하산로 50여 미터 지점에 옛 샘터를 복원했다는 말을 들었으나 확인하지 못했다
정상부는 단풍으로 물들고
비가 올 경우 우측 무릉계곡 방향으로 절대 하산금지 표지판이 보인다.
청옥가는 길 .... 안개비는 놀리듯 비를 뿌렷다 거뒀다를 반복하고 장단에 맞춰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청옥산 직전 학등..우측으로 무릉계곡 하산로
울산의 단체 대간팀을 만난다. 우리보다 3시간 후인 6시에 출발했다는데 우리를 앞선다. 대단한 주력에 입이 벌어지고...
표지판과 통신시설 사이가 대간 마루금....청옥샘터에 가는 물줄기가 나온다 한다.
괴목2 밑둥치가 썩었으나 안쪽에 잔 줄기가 여럿 살아 생명을 잇는다.
우측 무릉계곡 하산로.... 많은 비가 올 경우 출입을 금지한다는 표지판이
우측 낭떠러지가 계속.....동경서완의 전형적 지형
운무에 묻힌 단풍
고적대 정상부 암릉 길
천혜의 전망대라는데.... 비경은 간 곳없고 운무만 바라봐야 하는 아쉬움에
괴목3....한 뿌리에서 뻗힌 줄기에 세 줄기 참나무가 뻗어
고도를 낮추를 낮추며 오락가락하는 운무....그나마 빗줄기가 내리지 않음을 위안으로
단풍들
댓재부터 동행한 백록담님.
지인들과 산행을 약속했다 취소하여 혼자서라도 한다며.... 덕유산구간을 지인과 함께 했다는 대간꾼 아닌 대간꾼
갈미봉 정상부를 감싼 운무
갈미봉을 내려 샘터로 향하며....단풍들
갈미봉 지나 샘터... 벤취 2개가 놓여있다.
이기령 가는 등산로....돌을 까는 이유????
쭉쭉빵빵 미인송
이기령 전경.
오늘 구간의 2/3 지점이다. 벤취 2개가 있고 좌측 150미터에 샘.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간다.
헬기장이 있는 제 1상월산
제 2상월산 전경 벤치, 고목, 누운 소나무.....우측 절벽... 전망이 좋다는데 역시나
원방재로 고도를 낮춰....계속 이어지는 잔 봉들이 부담스럽다.
바위에 뿌리내린 소나무.....통째로 팔면 얼마나 될까?
무릎관절 예방차원에서 벌침을 놓는 백록담님....면역기능 강화 등 여러가지가 좋다는데.....30여마리 벌을 갖고 왔다한다.
987봉 삼각점.....휴! 이제 긴 산행의 끝이 보여
백복령 직전 쉼터....멀리 동해의 오징어잡이 배
자병산의 상흔
쉼터
백복령 간이 매점..라면, 술 종류 취급...동해로 가는 백록담님과 헤어져 마중나온 백복령펜션 주인의 택배를 받는다.
백복령에서 정선 방향(임계면 가목리) 걸어서 20여분 거리의 백복령 펜션
1층 식당, 2층 방
깔끔한 식당 내부
정갈스런 식단...해발 700여 미터에서 직접 재배한 고냉지 채소를 사용.....구수한 누룽지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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