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2차대간(31) : 백봉령~석병산~삽당령 본문
2차대간 31일차
백복령~석병산~삽당령
<2007. 10. 14(토), 높은 구름에 맑음>
<산행경로>
6:10백봉령출발~6:25석회광산진입로~7:30헬기장(796봉)~8:20생계령~9:40전망바위(950봉)10:34삼각점(931봉)~10:50고병이재
~11:05헬기장(945봉)~11:47상황지미골 갈림길~ 11:55석병산갈림길~12:05석병산~12:15석병산갈림길~13:15두리봉(1033봉)
~14:10삽당2.2키로표지판~14:20삼각점(870봉)~14:36헬기장(865봉)~14:40갈림길~14:50임도~14:52삽당령
<지도> 월간 “사람과 산” 별책 부록 “백두대간 종주 지도집(1/50,000)
<고도표> (용마루산악회 편집)
* 백봉령~군대
* 군대~삽당령
<교통> 도림 신협 산악회 버스 편으로 귀가
<숙식/물>
* 백복령 간이주막(라면, 술) 있음
* 백봉령 좌측 도보 20여분 거리 임계면 가목리 백복령펜션(민박/식당) 있음.
(왕복 택배 무료, 산행중 도시락 가능(주먹밥 별미), 누룽지 막걸리, 직접재배 고랭지채소
사용 033-563-5376, 011-706-5412 김기담)
* 구간 중 식수 구할 곳 없음.
* 삽당령 간이주막(라면, 술, 부치개) 있음. 주막 좌측 샘터 불결하여 식수 사용 의문???
<후기>
* 삽당령 가는 길
저녁을 먹으며 펜션 주인에게 06:00경 택배를 부탁하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산행 준비를 마치고 06:00경 방을 나서니 하늘의 별이 몇 개 보이더니만 곧 자취를 감춘다.
동해안 지역은 지형적 영향을 받는다는데........오늘 날씨는 어떨까?
* 6:10 삽당령
펜션 주인의 택배를 받아 백봉령에 도착 곧 목책 안으로 이어지는 삽당령 들머리로 들어선다.
통신시설, 안내표지, 발파주의 표지판이 보인다.
* 6:25 광산 진입로
잔 봉을 올라 좌측으로 팍 꺾어 내려 물길을 건너 광산 진입로가 나온다.
우측에 흉물스런 채굴현장이 드러나고 자병산으로 이어져야할 마루금과 자병산 봉우리는 형체도 없이 사라진 모습니다.
진행방향으로 표지기가 보이지 않는다.
마루금은 도로건너편 송전철탑을 향한다.
* 7:30 헬기장(796봉)
도로건너 공터에 내려서니 좌측에 웅덩이가 있고 소로를 따라가니 대간 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웅덩이 옆 고무호스에 물길이 콸콸 쏟아지나 위생상 식수로는 부적합한 것 같다.
곧 오르막길 훼손지역에 야생화 꽃밭 조성지가 나온다.
송전철탑이 있는 잔 봉 두어 곳을 오르내리다 고도를 팍 낮추며 좌우로 구덩이 파인 것처럼 움푹한 곳에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본다. “두르네”라고 하는 카르스트지형 특징이란 안내판이 서 있다.
잔 봉에 헬기장이 나온다.
허기를 느껴 펜션에서 준비한 주먹밥 두덩이를 먹는다.
깨소금과 이름모를 나물에 버무려 멸치볶음 속을 해 먹기 좋고 맛도 있다.
* 8:20 생계령
고도 750내외 잔 봉을 두어 개 넘고 계속 고도를 낮춰 650미터 대 능선 길을 이어간다.
우측 급경사 낭떠러지에 가끔 전망이 트인다.
생계령 표지판과 쉼터가 있는 넓은 풀밭이 나온다.
좌측으로 백복령에서 이어지는 도로로 탈출할 수 있고 백복령 5.4키로 지점이다.
오늘은 예상과 달리 푸른 하늘에 높은 구름 떠있는 춥지도 덥지도 않은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 9:40 전망대봉(950봉)
잔 봉을 넘나들며 고도를 높였다 까먹다를 반복 한다.
800미터 대 능선에서 우측으로 자병산에서 흘러내린 돌무더기가 시뻘건 선혈처럼 느껴진다.
200여 미터 급경사를 힘들게 오르니 사위가 탁 트이는 전망대다.
동해시가지, 멀리 희미하나마 대관령풍차, 이어지는 마루금 들....
바스락거리는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니 등산객이 보인다.
영광의 대간꾼 정동성님 일행이다.
어제부터 댓재~백복령, 백복령~삽당령을 진행 중이라 한다.
서남해의 끝인 영광에서 교통편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담소를 나누다 30분을 쉬어간다.
* 10:34 삼각점(931봉)
평탄한 날등 능선을 이으며 좌우 전망이 좋다.
벌목한 잔 봉에 삼각점이 있다.
* 10:50 고병이재
계속되는 평탄능선을 따라가다 고병이재 표지판이 보인다.
우측 석회동굴 하산로가 있다.
자병산~석병산 구간은 전형적인 카르스트지형이라 한다.
* 11:05 헬기장(945봉)
잔 봉을 넘나들다 동해 쪽 전망대를 지나고 야생화 군락지를 오르니 헬기장이 나온다.
* 11:47 상황지미골 갈림길
고도를 낮춰 산죽 밭을 지난다.
안부를 치고 올라 능선 어깨쯤 일월봉 15분/상황지미골 하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우측에 희미한 하산로가 이어진다.
* 11:55 대간/석병산 갈림길
헬기장을 지나 좌 두리봉/ 우 일월봉 표지판이 보인다.
마루금은 두리봉 방향이며 이곳에서 석병산은 5분 거리다.
석병산은 전망이 좋아 들려보기를 권한다.
* 12:00 석병산
5분 거리 첫 번째 암 봉에 삼각점이 있고, 두 번째 암 봉이 표지석이 있는 정상이다.
전망이 탁트여 가슴이 후련하다.
멀리 선명한 대관령 풍차, 동해, 가야할 마루금이 조망된다.
정상석 뒤는 깎아지른 절벽이다.
석병산 주변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 12:15 석병산 갈림길
다시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점심을 먹고 12:50경 출발한다.
* 13:15 두리봉
굴곡이 크지 않은 잔 봉을 몇 개 넘는다.
두리봉은 넓은 공터에 평상과 식탁이 놓여 있어 쉬어가기 좋다.
좋은 날씨에 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즐기는 듯 삼삼오오 자리하고 있다.
나이 있어 뵈는 분들이 술을 권해 맛있게 한 잔 받아 마신다.
* 14:20 삼각점(865봉)
원시림 같이 무성한 숲에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참나무가 많아선지 땅바닥에 도토리가 지천으로 깔리고 여러분들이 줍고 있다.
굴곡 없는 내리막 능선을 경쾌하게 진행한다.
삽당령 2.2키로 표지판 지나 곧 삼각점 봉이 나온다.
* 14:36 헬기장
헬기장 직전 좌측에 무슨 의미인지 이해 못할 “왕산8호지” 표찰이 보인다.
* 14:46 갈림길
능선 상 뚜렷한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은 통나무로 막았다.
대간은 좌측으로 진행한다.
* 14:52 삽당령
우측에 가파른 나무계단 하산로를 내려오니 곧 임도가 나온다.
임도 건너 숲으로 들어섰다
삽당령에 내려선다.
삽당령은 표지석, 산신각, 간이주막이 있고 생태이동통로가 설치되어 있다.
생태이동통로는 형식적이지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실효성 있게 보인다.
다음 들머리는 임도로 들어 좌측으로 꺾어지기 직전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2002년 간이주막 할머니에게 평상을 빌어 비박을 한 추억에 안부를 여쭈니 기억을 하신다.
할머니가 대간꾼들한테 유명인사가 되었다하니....뭐 욕쟁이 할마이로 통하지~~~
내내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발길을 돌린다.
영광대간꾼들과 합승하여 강릉으로 나가기로 했으나
서울 도림신협산악회 버스가 주차하고 있어 회장에게 서울까지 태워줄 것을 부탁하니 쾌히 승낙 한다.
영광대간꾼들과 작별하고 산악회원들과 하산주를 함께하다 귀가 버스에 오른다.
도림신협은 아침 9:40경 백복령을 출발 15:30경 삽당령에 도착하였으니 20여 키로를 6시간 만에 주파한 준족들이다.
나는 9시간이나 걸렸는데~~~
펜션 주인의 택배를 받아 백봉령을 출발한다.
등산로는 백봉령 절개지에서 자병산으로 이어져야 하나 시멘트 원료 석회석 채굴로 인해 자병산 마루금이 끊겨
목책 오른쪽 안으로 들어간다.
표지판과 발파주의 표지판 통신시설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첫봉에서 왼쪽으로 꺾어 내려가니 광산 진입 비포장 도로가 나오고 오른쪽 석회석 채굴 현장이 보인다.
자병산 봉우리는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광맥을 찾아 땅 밑으로 채굴을 진행하고 있다
임도를 건너 맞은편 송전철탑이 있는 봉우리로 향한다.
이미 훼손된 지역을 복원한다며 야생화 꽃밭을 조성
자병산~석병산은 카르스트 지형이라한다.
카르스트 지형의 함몰지~움푹 패인 구덩이에 나무들이 자라고
생계령 전경~넓은 공터에 쉼의자가 놓이고
지나온 마루금의 잔봉들
서대굴 표지판
뒤에서 본 자병산의 상흔
950봉에서~생계령에서 이어지는 마루금
동해시가지
동해시가지와 그 앞~동해바다
희미하게나마 대관령 풍차가 보인다.
이곳에서 영광의 대간팀 정동성님 일행을 만나 삽당령까지 동행한다.
950봉을 내려서 날등 암릉에서 보이는 전망
931 삼각점봉에서 보이는 자병산의 뒷모습
고병이재 우측 석회동굴 하산로가 있다
멀리 동해시가지~동해바다
945봉 헬기장
석병산 측면 암릉
마루금 갈림길 직전 상황지미골 하산로 안내표지판
헬기장으로 올라
조금 진행하니 석병산 갈림길~마루금은 좌측 두리봉 방향
석병산 정상의 전망~삼각점봉
석병산 정상~영광의 대간꾼들과
두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좀 더 뚜렷한 대관령 풍차
영광의 대간꾼들
석병산을 내려 함몰지역
두리봉 가는 길~원시림
두리봉 정상~쉼터
삽당령 가는 길~도토리나무 무성~발에 밟히는 도토리
870봉 삼각점 못미쳐 표지판
870봉 삼각점
갈림길 마루금은 좌측~통나무로 우측 뚜렷한 길을 막아놨다.
삽당령 내려서기 직전 표지판
우측으로 설치된 나무계단을 따라
실효성 있게 잘 만들어진 생태이동통로
주막 좌측의 샘터~불결하게 고인물을 흘려 받아~약간 역한 냄새가 나기도~식수 부적격?
도림신협 산악회 버스~귀가길을 부탁하여 허락을 받는다.
신협회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후미가 들어오기를기다려
16:30경 삽당령 출발 신길동에 22:20경 도착~
단풍철이라 나들이 차량으로 도로가 막혀 정체가 심했다.
'그룹명 > 백두대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차대간(33) : 진고개~동대산~구룡령 (0) | 2007.11.19 |
---|---|
2차대간(32) 삽당령~고루포기산~대관령 (0) | 2007.10.22 |
2차대간(30) : 댓재~두타산~청옥산~백복령 (0) | 2007.10.15 |
2차대간(29) : 피재~덕항산~댓재 (0) | 2007.10.02 |
2차대간(28) : 화방재~함백산~피재 (0) | 2007.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