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2차대간(32) 삽당령~고루포기산~대관령 본문
2차대간 32일차
삽당령~고루포기산~대관령
<2007. 10. 20(토), 구름 한 점 없는 맑고 추운 날씨>
<산행경로>
6:25 삽당령 출발 ~ 6:50 임도~ 7:07 845봉 ~ 7:34 대용수동갈림길봉(925?) ~ 8:00삼각 점( 봉) ~ 8:35 석두봉 ~ 9:05 855봉
~ 10:05 1006봉 ~ 10:20 화란봉 직전 안부~ 10:45 화란봉 ~ 11:15 강릉김씨 묘(점심 45분, 12:00출) ~ 12:05 닭목재
~ 12:37 목장 진입로 ~ 12:50 목장 뒤 능선 ~ 13:13 왕산 1쉼터 ~ 13:55 왕산 2쉼터 ~ 14:10 송전철 탑 ~ 14:25 고루포기산
~14:35 오목골 갈림길 ~ 14:47 대관령 전망대 ~ 15:10 왕산골 하산로 ~ 16:30 능경봉 ~ 16:55 샘터 ~ 17:00 대관령
<지도> 국립지리원 지형도(1/50,000)
<고도표> (용마루산악회 편집)
<교통>
* 서울-강릉 :
-. 청량리역 기차 : 21:50발 04:28착, 22:40발 05:05착
-. 동서울터미널 : 심야우등 22:00, 23:00(약 3시간 소요)
-. 서울 경부터미널 : 우등고속 21:00, 21:30, 심야우등 22:30, 23:30(약 3시간 소요)
* 강릉-삽당령 :
_. 시내버스 : 508번(왕산-고단행, 임암동 공단 종점에서 5:35 출발 ) 5:40경 강릉 임암시장 정거장 경유, 강릉의료원 정거장
-.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삽당령 경유 임계행이 1일 6회 운행한다 함.
* 대관령-횡계 : 운행하는 버스 없으므로 택시 이용(횡계 콜택시 033-335-5595~6, 신창식 기사 011-373-9622,
개인택시 016-770-0837, 요금 7천원 내외)
<숙식/물>
* 삽당령 간이주막(라면, 술, 부치개) 있음. 주막 좌측 샘터 불결하여 식수 사용 의문???
* 화란봉 직전 1006봉 오르기 전 좌측 계곡(?)에 물 흐름.(식수여부 확인 못함)
* 닭목령 좌측으로 마을 있음.(긴급할 경우 도움 요청 가능)
* 대관령 전망대 지나 30분 정도 거리 왕산골 하산로 좌로 샘터 표지(100미터 거리)
* 능경봉 내려와 콘테이너 초소 옆 대관령 샘터.(물 많음)
* 구 대관령 휴게소에 낮 시간 동안 간이음식점 운영(간식류)
* 횡계 시내 민박집 많음.(은성 민박 25,000원)
<후기>
* 삽당령 가는 길
날이 추워지고 머지않아 경방에 설악산 구간이 폐쇄 될 거란 생각이 앞서 삽당령~한계령 구간을 뒤로 미루며
한계령~공룡능선~**령을 무박으로 진행하려고 한계령분소에 문의전화를 했더니 14:00 이후는 출입 금지라 한다.
군대 각개전투 훈련종목인 야간 철조망 통과도 가능할까 싶어 직원상주 여부를 물으니 금~일요일에는 야간에도 상주를 한다.
이런 저런 사정을 곁들여 하소연을 해보나 통할리 만무하고 무리한 산행은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으며
내 편의만 고집하다 근무자에게 폐가 될 것 같아 포기하며 삽당령 이후 구간을 진행하기로 한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한계령 경유 속초행 버스 예약을 취소하고 강릉행 교통편을 알아본다.
경부터미널 영동선 23:30발이 있으나 강릉 도착 후 임암시장(대한투자신탁) 앞에서 5:40 출발하는 왕산~고단행 삽당령 경유
시내버스 시간 맞추기가 애매해 맘에 내키지 않는 21:50발 청량리~강릉행 기차를 이용한다.
4:30경 강릉에 도착 역전 야식 집에서 이른 아침밥을 먹고 택시기사님께 가장 가까운 삽당령 행 버스정거장에 세워 달라하니
기본요금 거리인 임암시장 정거장에 데려다준다.
올 들어 찾아든 첫 추위에 30여 분을 떨며 기다리다 5:40경 508번 버스를 1,100원에 통째로 전세 내어 6:20경 삽당령에 도착한다.
6:25 삽당령 출발
여명이 트기 시작하는 삽당령의 표지석 옆 시멘트 임도를 30여 미터 진행 우측 숲으로 들어간다.
올 들어 첫 추위라 하는데 바닥에 얼음이 보인다.
6:50 임도
잔 봉을 넘나들며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본다. 통신 중계탑 지나 바로 임도가 지나며 임도 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산죽 밭을 벌목한 탓인지 사이사이로 트여있다.
7:34 대용수동 갈림길
잔 봉을 올라 첫 표지판이 나오며 왼쪽으로 꺾어진다. 고도를 50여 미터 낮췄다 다시 100여 미터를 높여 갈림길 표지판이 나온다.
마루금은 우측으로 진행하며 곧 방화선으로 접어든다.
8:00 삼각점봉
유순한 능선 따라 긴 방화선이 이어진다.
좌측으로 전망이 트이고 곳에 따라 멀리 대관령 풍차도 보인다. 산은 아직도 녹색이 짙다.
방화선을 지나 삼각점 봉이 나온다.
8:35 석두봉
유순한 능선 따라 들미재를 지난다. 들미재는 표지가 없으면 알아볼 수가 없으나 자유인 대간 종주팀이 표지를 부착하였다. 안부로 내려섰다 가파르게 고도를 100여 미터 높인다. 잔봉 2개가 연잇는 석두봉의 툭 터진 암봉에서 대관령목장의 풍차, 강릉시가지, 능경봉을 전망한다.
905 855봉
분지 같이 넓은 곳의 유순한 길을 잇다 약간 고도를 높이며
산죽 밭을 지나자 울긋불긋 단풍으로 가을 정취가 물씬한 넓은 공터가 나온다.
10:05 1006봉
호젓한 평탄 길을 가며 서서히 고도를 낮춰 800미터내외 안부로 내려섰다 완경사 오름길이 계속된다.
1006봉 직전 좌측으로 얕은 계곡에 물길이 흐른다.
10:20 화란봉 직전 안부
소나무 울창한 숲 사이로 완경사 내리막이 이어지며 고도를 낮춰 안부로 내려선다.
10:45 화란봉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제법 경사가 급한 길을 치고 올라 고도를 200여 미터 높인다.
화란봉은 헬기장이 있는 오른쪽 봉이라는데 등산로가 끊겨 갈 수 없다.
표지판도 없는 왼쪽의 가짜 화란봉으로 오르니 삭풍이 밀어닥쳐 얼굴이 얼얼하고 몸을 가눌 수 없어 정상을 내려선다.
곧 쉬어가기 좋은 암반지대의 아름다운 소나무 사이로 전망이 트인다.
11:15 강릉김씨 묘(45분 휴식,12:00출발)
급한 경사를 내려 호젓한 산길을 따라가다 양지 바른 곳 잘 가꾼 잔디밭의 강릉김씨 묘가 나온다.
좌측으로 밭이 보이며 닭목재가 가까워 떡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는다.
12:05 닭목재
농기계 보관창고 뒤로 내려오니 표지석, 장승, 농산물 간이집하장,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보이는 닭목재 다.
좌측으로 마을이 있으나 닭목재는 숙식과 식수 해결할 곳이 없다. 들머리는 도로건너 농로를 따른다.
12:37 목장 진입로
농로를 따라 밭이 나온다.
밭 가장자리를 지나 숲으로 들며 오름길이 이어지다 임도 같은 비포장도로가 나오며 쭉 따라가면 목장 정문이다.
12:50 목장 뒤 능선
좌측 능선으로 올라 숲과 목장의 경계를 따라 오르니 목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고 멀리 전망이 트인다.
지나온 화란봉, 대관령목장 풍차, 강릉시가지도 살짝 엿보인다.
13:13 왕산 제 1쉼터
숲과 목장의 경계를 따라 목장 뒤 능선을 반원을 그리며 한바퀴 돌아 오름길이 이어진다.
좌측 고루포기산 사면은 부드러운 산 능에 형형색색 단풍이 내리며
상록수와 낙엽수, 활엽수와 침록수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쉼터는 표지판과 벤취가 있으나 고도 표지는 약 100여 미터 오차가 있다.
13:55 왕산 제 2쉼터
힘들게 잔 봉을 오르내리며 급하지 않은 오름길이 이어지다 제 2쉼터가 나온다.
나뭇가지 사이로 능경봉과 그 사면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 멀리 강릉시가지가 엿보인다.
14:10 송전철탑
힘든 급경사를 올라 송전철탑 밑에서 뒤돌아보니 전망이 탁 트이며 지나온 마루금이 한 눈에 들어온다.
송전철탑 관리용 임도가 시작된다.
14:25 고루포기산
임도로 진행하다 산길로 들어 또 송전철탑 아래서 대관령목장 풍차/지나온 마루금을 본다.
사위가 막힌 고루포기산보다 송전철탑 밑 전망이 훨씬 좋다.
14:35 오목골 갈림길
고루포기산을 내려와 걷기 좋은 평탄한 능선을 이어가다 좌측으로 오목골 갈림길이 나온다.
마루금은 우측이고 능경봉 4.9키로 표지판이 있다.
14:47 대관령전망대
굴곡 없는 능선길이 계속되며 전방이 확 트인 대관령 전망대가 나온다.
좌측 양떼목장 하산로가 있고 횡계시가지, 대관령목장과 풍차, 황병산이 한 눈에 보인다.
이 구간 중 대관령목장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15:10 왕산골 하산로 1
급한 내리막 끝에 평탄한 길이 이어지며 좌측으로 왕산골 하산로가 나온다.
능경봉 3.7키로 지점이다.
15:25 왕산골 하산로 2
굴곡이 크지 않는 잔 봉을 넘나들며 공터에 왕산골 하산로/샘터(좌측 100미터) 표지판이 서있다.
나뭇가지 사이로 능경봉 사면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가 보인다.
16:30 능경봉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은근히 힘을 뺀다. 행운의 돌탑을 지난다. 바닥에 돌을 깔아 등산로를 정비했다.
삼각점, 정상석,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정상에서 강릉시가지와 동해바다가 보이나 아쉽게도 숲에 가려 대관령 목장을 볼 수 없다.
16:55 대관령샘터
정상 밑에 넓은 헬기장을 지나 급하지 않은 내리막길이 이어지다 시멘트 포장도로가 보이고
컨테이너 초소, 입산통제안내판, 샘터가 나온다. 수량이 풍부하다.
17:00 대관령
시멘트도로 조금 지나 우측 평탄한 소로로 접어든다.
우측으로 강릉시가지와 동해바다가 시원스레 내려다보이고 뒤돌아 펑퍼짐한 능경봉이 올려다 보인다.
웅장한 고속도로 준공탑을 지나 구 대관령 표지석 앞에 선다.
한때는 차량과 인파로 붐비던 곳이지만 신 고속도로에 밀려 이제는 간간이 관광객들이나 찾아드는 곳이 되었다.
세월의 영욕을 고스란히 간직한 구 대관령 표지석에 배낭을 벗어 놓으니 강한 바람에 굴러다닌다.
찬바람이 뼛속까지 스미는 강풍을 맞으며 사진 몇 장을 찍고 서둘러 자리를 피한다.
신재생에너지관으로 자리를 옮겨 바람을 피하며 횡계택시를 부른다.(7,000원)
옛 휴게소 건물에는 간식 위주 이동매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 후....... 하루 더 산행을 하여 진고개~구룡령 구간을 진행하고자 횡계에서 시외버스를 이용 진부로 나간다.
다음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월정계곡 단풍 나들이 겸 산보나 할 생각으로 진부버스터미널에 나가 우연히 광인님을 만난다.
광인님은 오대산 산행을 가고 나는 월정사와 계곡을 산보하다 단풍철 차량/매연/인파에 짜증이 나 귀가길을 서두른다.
21:50 청량리발 기차는 04:30경 강릉에 도착한다.
야식집에서 아침 밥을 먹고 임암시장 버스정거장으로 향한다.
강릉 임암시장(투자신탁 앞)에서 삽당령행 첫차는 5:35~5:40경 출발하여 삽당령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임암시장은 강릉역에서 택시로 기본요금이며 삽당령은 하루에 2번 508번시내버스(왕산-고단)가 통과한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릉-임계행이 삽당령을 경유한다(배차시간은 시외버스터미널로 문의 바람)
삽당령 표지석~점차 날이 밝는다.
가을철 입산 통제기간이 11. 1~12. 15 이라는데
첫번째 보이는 표지목
가을 단풍이 예년에 비해 곱지않다
좌측이 대용수동 가는 길~곧 방화선으로 내려선다
긴 방화선의 시작
툭 터진 방화선에서 보는 조망
멀리 대관령목장 풍차
단풍이 물든 옻나무
샴 쌍둥이목?
방화선 따라 가을이 물든다
석두봉 가는 길
석두봉의 조망~살짝 고개를 내민 강릉시가지
대관령목장의 풍차들
닭목재 넘어 고냉지 배추밭 / 풍차 한대
강릉시가지/경포호
대관령목장 풍차
단풍들
석두봉 지나 헬기장
가을의 길목
화란봉 직전 1006봉 오르며 좌측에 계곡이 발달되며 물길이 흐른다
표지도 없는 화란봉을 넘어서니
전망이 트이며
암반사이 우람한 소나무들이 자태를 뽐낸다
닭목재 좌측 마을 전경
첫 추위가 찾아든 쌀쌀한 날씨를 피해
양지바른 무덤에서 상석을 밥상 삼아 라면을 끓인다.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가을 하늘
닭목재 전경
목장 진입로
목장
목장 뒷봉에서 보이는 화란봉
또 대관령목장 풍차
삐죽 고개를 내민 강릉시가지
가을이 물든 우리 산하
고루포기산을 향해 빡세게 오르고 올라야 하는데
쉼터는 좋다만 고도가 100여미터 낮게 표기되어
여기도 마찬가지 100여미터 낮게 고도를 표기
고루포기 직전 송전철탑봉에 올라서 본 조망
철탑 관리 임도를 따라
송전철탑에서 대관령목장 풍차
아무것도 볼 품없는 고루포기산 정상~직전의 송전철탑에서 전망이 더 좋다.
대관령 전망대의 멋진 조망들
대관령목장 풍차/횡계시가지
능경봉을 향하며 심심치않게 보이는 표지판들
능경봉 사면으로 이어지는 영동고속도로
능경봉사면 행운의 돌탑이라는데~~
몸을 날릴 것 같은 거센 바람이 부는 능경봉
더욱 확실한 강릉시가지
샘터 갈림길 입구 표지판
뒤돌아 본 능경봉
대관령 가는 소로
대관령에서 본 강릉시가지~강풍에 몸이 날린다
고속도로 준공기념탑
대관령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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