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2차대간(29) : 피재~덕항산~댓재 본문
2차대간 29일차
피재 ~ 덕항산 ~ 황장산 ~ 댓재
<2007. 9. 22(일), 오전 흐린 후 계속 비>
<산행경로>
6:50피재~7:00시멘트 갈림길~7:20 ▲봉~8:45잔디밭 공터~9:00건의령(한의령)~9:38푯대봉 갈림길(삼거리)
~10:15목장 안부~10:56 1017봉~12:30구부시령~13:38덕항산~~13:55예수원 하산로~14:18환선봉(지각산)
~14:45헬기장~15:00자암재~15:20잡목 숲(좌측 배추밭)~15:40광동댐 이주단지 배추밭 농로 초입
~15:50배추밭 끝(시멘트농로에서 숲으로 진입)~16:15큰재~17:55 ▲976봉~18:00황장산~18:17댓재
<지도> 지형도(1/50,000)
피재~건의령~덕항산
덕항산~댓재
<고도표> 고도표 (용마루산악회 편집)
<교통편>
* 댓재-삼척 : 삼척택시, 긴급할 경우 댓재 휴게소 편의 요청
* 삼척-서울경부 터미널, 동서울 고속버스 많음
<숙식/물>
* 피재 간이매점 :
-. 라면, 삶은 계란, 주류/음료, 담배, 과자/빙과류(어두워지면 문 닫으나 주인이 살고 있음)
-. 간이매점 주인에게 부탁 식수 보충 가능(지하수를 모터로 끌어 올려 사용함)
* 피재 팔각정 비박 가능.
* 구부시령 좌측 하산로 따라 5분 거리 식수 보충가능(지표수)
* 댓재 휴게소 민박, 식당, 매점 있음
<후기>
6:50 피재 출발
5:45경 눈을 뜬다. 피로와 적당한? 알콜 탓인지 눈 한번 뜨지 않고 푸욱 잠을 잤다.
귀가를 생각해 더 일찍 일어나 산행을 할 생각이었지만 신체리듬이 그런 걸 어떡하랴?
계란 2개를 넣고 라면을 끓여 아침을 먹고 배낭을 꾸려 출발한다.
그 사이 부부 대간꾼이 지난다.
7:00 시멘트 길
소나무 울창한 숲길을 가다 곧 시멘트 길이 나온다.
잠시 시멘트 길을 이어가다 마루금은 좌측 잔 봉으로 오르고 시멘트 길은 우측으로 꺾어진다.
8:45 잔디밭 공터(임도)
굴곡 없이 평탄하고 호젓한 산길이 계속된다.
좌측으로 하산로 같은 산길이 여럿 보인다.
잔 봉을 넘나들다 임도가 가로지르고 사람이 꾸민 듯한 넓은 잔디밭 공터가 나온다.
피재 5.5키로 건의령 500미터 표지판이 서 있다.
9:00 건의령(한의령, 10분 휴식)
호젓한 산길을 잇다 좌측 전망이 트인다.
차량통행이 가능한 비포장도로에 내려서니 부부 산꾼이 아침을 먹고 있다.
부산에서 왔다하며 추석 연휴를 틈내어 가는데 까지 가보기로 했다한다.
9:38 푯대봉 삼거리(10분 휴식)
평탄 능선을 가다 150여 미터 고도를 높여 표대봉 삼거리다.
100여미터 직진하면 푯대봉이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팍 꺾어 내리막길이다.
운무가 넘나들며 물기를 뿌린다.
10:15 목장 안부(철조망, 20분 휴식)
내리막길을 잇다 잔 봉 우측 사면을 돌아 안부 좌측에 철조망이 보이고 툭 터진 공터에 부부 산꾼이 컵 라면을 먹고 있다.
피재에서 앞서 간 서울의 부부 산꾼을 만난다.
10:56 1017봉(10분 휴식)
목장안부에서 힘겹게 990봉을 올랐다 곧 고도를 낮추며 다시 1017봉을 오르며 진을 뺀다.
피재~댓재 구간은 100미터 내외 고도차의 잔 봉이 수없이 이어져 힘을 뺀다.
12:30 구부시령(점심, 13:15출발)
연잇는 1,000미터대 잔 봉을 넘다 운무가 넘나들며 비를 뿌리기 시작하여 우중산행을 시작한다.
등산로 곳곳에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구부시령은 돌무더기가 쌓였고 유래 표지판이 서 있다.
좌측 하산로 5분 거리 계곡이 발달되는 지표수로 식수를 보충하고 뚝뚝 떨어지는 빗물과 함께 떡라면 점심을 먹는다.
13:38 덕항산(10분휴식)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산불감시초소, 정상석, 삼각점이 있는 덕항산 이다.
황장산 4시간, 피재 7시간 표지석이 눈에 띈다.
조망이 없어 발길을 서두른다.
13:55 예수원 하산로
평탄한 능선을 잇다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이고 표지판이 서 있다.
우중산행 준비가 안된 부산, 서울의 부부대간꾼들은 예수원으로 하산한 것 같다.
14:18 환선봉(지각산, 10분휴식)
예전 어떤 분이 대간의 형세가 동쪽 지형이 급경사이고 서쪽 지형이 완경사임을 가리켜
동고서저 보다는 東傾西緩(동경서완)으로 표현함이 더 적절하다는 표현을 하였다.
아무튼 이 구간을 진행하며 마루금 동쪽은 직벽으로 한 발만 잘 못 디디면 추락이니 그 말을 실감한다.
환선봉은 덕항산보다 약간 높음에도 산 이름을 얻지 못하고 봉우리에 그친다.
표지석 뒤쪽으로 삐쭉 내민 전망대를 찾아가지만 운무에 가려 전망은 없다.
오늘은 열심히 표지판이나 담아야 할 모양이다.
15:00 자암재
완경사 하산로가 길게 이어지며 고도 915미터로 뚝 떨어지며 헬기장을 지난다.
평탄한 능선을 이어가다 자암재 표지판이 나온다.
갈림길 우측 사면길이 환선굴 1.7키로, 큰재 3.4키로 지점이다.
마루금은 좌측 직진한다.
15:20 잡목 숲( 배추밭 옆)
자암재를 지나 100여 미터 고도를 높여 잡목이 많은 지역을 지나며 좌측으로 배추밭이 보인다.
간간이 개 짖는 소리도 들린다.
광동댐 이주단지 고냉지 채소밭이 가까운 듯 하다.
15:50 배추밭 시멘트농로 끝(숲 진입로 입구)
수시로 싸리나무 잎에 머금은 물기를 털고 지나며 흠뻑 뒤집어쓴다.
고도 990미터 내외 지점에서 배추밭 농로가 나온다.
여기도 한 치 앞을 분간하기 어려운 운무에 독도난해지역이라? 지도를 봐선 별 볼일 없을 것 같아~~
숲과 배추밭이 접한 우측 가장 자리를 따르거나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농로 길을 따르다 배추밭이 내려다보이는 잔 봉 앞 잡초지에 오른다.
잡초지 좌측으로 시멘트 농로가 이어지고 마루금은 잡초지를 건너 잔 봉으로 오른다.
16:15 큰재
잔 봉(? 1059봉)으로 오르니 민둥산에 임도 같은 수레길이 이어진다.
한 동안 비포장도로가 큰재까지 이어진다.
큰재 표지판이 보이며 비포장 농로는 좌측으로 꺾이고 우측으로 임도가 되는 것 같다.
잡초 무성한 공터에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황장산 4.4키로 지점이다.
17:55 ▲976봉
등로에 잡목과 잡초가 무성해 상태가 좋지 않다.
고도계에 1060미터로 표시되는데 오늘 구간 중 최고점 1180봉으로 표기되어 의아스럽다.
고도 1050~1100미터대의 잔 봉을 넘나들다 평탄한 능선에 976봉 삼각점이 보인다.
2005년에 설치되었다한다.
18:00 황장산
976 삼각점봉 지나 곧 황장산 표지판, 정상석이 보인다.
황장산이 지도상 1080봉으로 표기되어 오를 일에 조금 부담을 느꼈는데....황당하기도 하고
한편 댓재가 가까운 것 같아 마음이 편하기도 하다.
댓재 0.6키로 지점 15분 거리다.
18:17 댓재
가뿐한 내리막 길이 댓재까지 이어진다.
등로 우측에 계곡이 발달된 듯 시원하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댓재는 넓은 광장에 조형탑이 있고 좌측에 민박, 식당, 매점을 겸한 휴게소가 있으며 도로 건너 잔디밭 야영장이 있다.
댓재 우측에서 보는 전망이 좋다한다.
산신각을 확인한 후 댓재휴게소로 향한다.
서울 방면 차량편을 물으니 삼척에서 19:00 전후에 있다한다.
주인에게 편의 제공을 요청하여 이동중 비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18:50경 삼척터미널에 도착한다.
저녁을 먹으며 대간 졸업산행을 마친 망각님, 솔티님, 용또산님과 통화를 하니 속초에서 회포를 풀자고 하신다.
마음은 속초로 향하지만 추석을 준비하는 마눌님의 매서운 눈초리가 떠올라 귀가를 서두른다.
삼척에서 서울까지 3:30 만에 도착했으니 참 빠르다.
낙동의 산줄기
쭉쭉뻗은 소나무
곧 시멘트도로가 나온다
도로는 우측으로 빠지고 잔 봉으로 올라
호젓한 산책로 같은 등산로
넓은 잔디밭 초은님 흔적~ 그 옆에
숲 길만 가다 좌측으로 전망이
건의령(한의령)~부산 부부대간꾼이 아침을 먹다 반긴다.
여기서 우측으로 팍 꺾어 내려간다.
아름다운 소나무 길
목장 안부~서울 부부 대간꾼
구부시령은 안보이고 이런 표지판이 계속된다
운무 자욱한 구부시령빗줄기는 더욱 굵어지고~좌측 5분거리에서 식수보충, 떡라면을 끓여 허기를 채운다.
뭐라도 건져야 하는데~ 길을 가다 표지판만 담기도 거시기 하고
덕항산~운무와 빗방물만~동쪽 낭떠리지 조심
산 이름도 얻지 못한
고도를 푹 낮춰 헬기장 지나
자암재~
자암재 우측 환선굴 하산로
또 배추밭~~광동댐 이주단지 상부
이런 길을 따라갑니다.~ 우측으로 이어진 길만 따르거나 배추밭과 숲의 접경을 이어가거나
큰재 가는 길
큰재 갈림길~ 마루금은 가운데 잡초지로 들어서
지도가 헷갈립니다. 976 삼각점봉
지도는 1080봉~ 고도계는 980정도 ~아무튼 잔 봉을 오르지않아 다행으로 생각하며
삼척 고속버스시간표
구름사이 환한 얼굴을 내민 달님은~ 이틀동안 우중산행을 약올리기라도 하는 듯이 생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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