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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1 : 월평마을~창원마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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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둘레길1 : 월평마을~창원마을

하늘금2002 2008. 12. 30. 14:36

 

지리산 둘레길 1구간 : 월평마을 ~ 창원마을  

<2008. 12. 25(목), 바람불고 맑은 겨울날>

 

 

<경로>

12:40월평마을 출발~13:05도로~13:10중군마을~13:50백련사 갈림길

~14:00노루목 당산나무(장항마을 뒷편)~14:55매동마을~16:50등구재~17:30창원마을(민박)

 

<후기>

지리산 주위 300키로.....

지리산 주변 마을을 끼고도는 숲 길로 잇는다고하여 그 시작되는 곳인 인월로 향한다.

금년에는 2구간까지만 개통했다 하는데 개념이 좀 애매하다.

 

지리산길 홈피 안내 지도에 따르면

1구간 : 매동마을~금계마을,

2구간 : 금계마을~세동(송전)마을로 표기하였는데

실제 지리산길은 인월읍 월평마을에서 부터 매동마을 12키로,

송전마을에서 함양군내버스 정거장이 있는 문하마을까지 2키로, 대략 14키로 정도가 빠져있다.

생각하기에 따라 매동~등구재~의중마을보다 매동~실상사~엄천강변~의중마을로 지리산 길을 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는 인월 월평마을에서 시작하여 

1구간 : 월평마을~창원마을(또는 금계마을, 5~6시간 소요),

2구간 : 창원마을~세동(송전)마을 경유 ~ 문정마을(함양군내 버스정거장,6시간 내외 소요)로 계획하고

문하마을에서 함양군내버스를 이용하여 함양에서 귀가하기로 한다.

 

<월평마을~매동마을 지도>

 

 

 

<매동마을~창원마을~세동(송전)마을 지도>

 

 

 

동서울터미널에서 8:20에 출발하는 함양경유 백무동행 함양지리산고속버스 첫차는 12:00경 인월에서 정차한다.(3:40소요)

인근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지리산길 정보를 얻기위해 인월읍 하천변에 있는 안내센터로 향하나

점심시간(12:00~13:00)이라 문이 잠겨있어 헛걸음질을 하고 하천변 도로를 따라 월평마을로 향하는 다리를 건넌다.

다리 건너 바로 우측에 월평마을 표지석 좌측에 지리산 안내표지목이 보여 하천 뚝방을 따라 걷는다.

이후 곳곳에 안내표지목이 설치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인월읍 지리산길 안내센터~덕두산 들머리 월평마을 가는 다리

건너기 직전 하천변 도로 좌측으로 꺾어 100여미터 지점

안내센터 앞 표지석 

 

지리산 태극종주 서북능선의 들머리 덕두산이 올려다 보인다

월평마을 가기전 우측 어탕전문식당 

좌측 원불교 교당~~교당앞 도로를 따라 100여미터 지점에 지리산길안내센터, 점심시간에는 문이 닫힌다. 

다리를 건너서 

좌측의 뚝방이 지리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우측에 월평마을 표지석, 영월정 

좌측에 이런 안내표지목이 길안내를 한다.

이제부터 지리산길 300키로를 시작..... 

좌로 하천 우로 논밭이 계속되는 뚝방인지 농로인지....걷다 .... 도로를 따라가니 

중군마을로 들어서...막걸리 한사발....군입질도 하고....마을길로 들어간다.

중군마을 입구에 이런 향나무 5~6그루가 서있고

 마을을 벗어나 시멭트포장 임도를 따른다.

 대밭을 지나고

아랫쪽으로 하천이 이어지며 

윗쪽으로 삼신암의 돌탑이 엿보인다. 

비포장길로 바뀌며 ....굴곡없는 호젓한 길따라 ....힘들이지 않고 마냥 걷기 좋다.

앞 산 언덕배기 다랭이논 

길 옆 지리산토종꿀 농장

토종꿀따러 간 흔적 

백련사 갈림길 30여미터 지나 

이런 표지목이 나오면...잽싸게 건너편 숲속으로 들어간다. 

호젓하고....걷기좋고.... 편한안 산길이 한동안 계속된다.

 힘들지 않는 걷기좋은 길

솔잎 양탄자 깔린 호젓한 길 

다시 사람사는 마을로 들어서니 

 

 장항마을을 지나며

 마을을 지키는 노루목 당산소나무...우리 나이로 500년은 더 되는듯

 

 

 이 마을은 당산나무가 여러개다.

이런 하천...또 다리를 건너....도로를 따라가다...우측에 콘도가 보이는 고개마루에서 매동마을로 향한다. 

 

 매동마을을 지나

 

목이 마르고 허기가 진다.

아무도 없는 길 가운데에서 간식을 준비한다.

 전망이 트이며...멀리 지리의 산능이 드러나고

 

 

 등구재가 바라보이는 중황마을도 지난다.

 산길 옆에....길손을 맞이하는....민박집이 들어서고

 

우람한 옛 산성의 흔적같은.....다랭이논 축석들....

 멀리 높은 봉우리는...어딘가?

 논두렁~~ 밭두렁 사이를 가다

 쉼터가 반긴다.

 

 

등구재 올라서는 길가 다랭이논들 

 옛 조상님들의 삶의 의지와 인내....다랭이논을 만들며

멀리 지리의 산능도 쳐다보며

 등구재로 올라선다

 등구재 정상

 쉼터

 전망이 트이며....천왕봉~중봉~하봉으로 이어지는 지리 동부능선이 반긴다.

 

 

 

 

 

 

 

 

 

 

 

창원마을 당산 쉼터 ....천왕봉을 마주하는 지리산 자락 최고의 요지라는데~~

창원마을로 내려서며...민박집을 찾아...

새벽부터 길떠나며 분주했던 하루를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