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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없는....선자령

하늘금2002 2009. 1. 11. 11:17

 

눈없는 선자령

대관령 ~ 선자령 ~ 대관령

<2009. 1. 10(토), 강추위 겨울날>

 

신년산행 겸 눈산행을 하고자 선자령으로 간다.

용또산님과 동행하며

동서울터미널 6:30발 첫 버스는 9:00경 횡계에 도착한 후 

인근 식당에서 황태해장국으로 늦은 아침을 먹고

산행시간에 쫒기지않을 것 같아 여유를 부리며 대관령으로 향한다.(택시 7000원)

 

예년 같으면 눈 천국이어야 할 대관령은 두눈을 씻고봐도 ...

하연페인트, 밀가루.....눈 비슷한 것도 찾아 볼 수 없다.

차라리 변산반도로 갔으면......지금쯤 눈가루를 뒤집어쓰고 있을텐데....우째 그 생각을 못했지....

씹고 또 씹고 ...곰 씹고.... 후회하며... 밋밋한 시멘트 길따라 선자령으로 향한다.

 

 

산행준비를 하다 ...기념촬영 하겠다는 단체산행팀에 자리를 뺏긴 용또산님~~

대관령-선자령 : 5키로쯤 되는가 보네 

눈 구경하기 힘듭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숲속에 쌓인 눈이라도...그림에 담고 

 

씽씽~~ 강풍에...뽈때기가 얼얼합니다.

을매나 눈이 없는지...맨땅이 드러납니다. 

 

 

예년 같으면...무릎..허리까지 빠졌을텐데

눈없는 목초 밭을 걸어갑니다.

 

 

바람에 날려 5키로를 1시간 10여분만에 주파하고 

 

 

 멀리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입니다만

눈없는 선자령은...... 안코없는 찐빵......

 사진 한 개 박고

하산길은 다른 곳으로 가자며 ~~

 

 그나마 눈 구경도 좀하며.....위안을 삼습니다.

 

 

 

한계 3리로 내려서며....이런 펜션이 있는 곳으로 나옵니다. 

 

 

어느 문닫은 음식점에....걸린 프로필 

펑퍼짐한 능경봉 자락을 올려다 보며 싱거운 선자령 나들이를 끝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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