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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와 삼강주막이 멋드러진 예천

하늘금2002 2010. 12. 13. 15:08

 

 

예천

가오실연못~회룡포~삼강주막~선몽대~도정서원~예천권씨 초간종택~초간정~석송령

<2010. 10. 23(토), 맑음>

 

 

백두대간의 남쪽....그래서 영남이라 하는

경북예천....잘 알려져 있지도 않은 곳이라...낯설었지만.

전통과 옛 것들이 잘 간직되었고....볼거리가 많다.

 

 

가오실지....

경북 예천군 개포면 가곡리 436....자리하고 있다.
자그마한 저수지...수변....고목과 어울린 전경이 아름답다.


가오실지 수변휴식공원은 국도 34호선 4차선변 가곡리 마을에 있는

1,000평 정도의 인공섬으로 된 연못으로 그 안에 수령이 200여 년이 된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있다.

공원은 여행지라기 보다는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작은 연못 주위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연못 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

우로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가오실지는 기능보다는 경승미를 갖춘 연못이다.

 

연못 안에는 작은 섬을 만들어 놓았는데, 못이 오래되었듯 섬 안의 나무도 300년은 넘어 보이는 노거수이다.

버드나무도 있고 소나무도 있다.

물이 깊은데도 느티나무와 플라타너스는 용케도 잘살아 고목이 되었다.

연못 안에 섬을 만드는 것은 신성사상에서 연유한다. 불로장생을 기원하던 데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가오실이라는 이름에는 다섯 가지 아름다움이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못의 오른쪽에는 와룡담이 있고 오른쪽에는 용린암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으나 못가에 드러난 조그만 바위는 용귀라 하였다.

용이 누워 있고, 용의 목 비늘이 있으니 용머리 용귀가 있는 것이다.

수변공원 한쪽 옆에는 간단한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장기간 운전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고,

벤치에 앉아 차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회룡포.....

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회룡포(현지에서는 의성포라고 불리기도 함)....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 곳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이곳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인접한 향석리의 장안사로 올라가 굽어보아야 한다.

절이 있는 산이 비룡산인데, 그 산 능선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여기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보면 우선 강으로 둘러싸인 땅의 모양이 항아리 같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보인다.

백사장 가에는 나무가 둥근 곡선을 따라 심어져 있고, 논밭이 반듯반듯 정리되어 있다.

그 중앙에 회룡포마을이 있고 오른편 곳곳에는 숲이 울창하다.

 

이 비룡산에는 장안사와 원산성 등의 유적지가 있는데

정상 바로 밑의 장안사는 통일신라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이라고 한다.

최근에 중수를 한 관계로 옛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찾는 이가 드물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회룡포마을에는 7, 8년 전만 해도 20여 남짓 가구가 살았으나, 모두 도회지로 떠나고 지금은 9가구 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은 논밭까지 합쳐 5만평 정도이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도 채 안 걸린다. 이곳은 1997년부터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하여 기반 시설을 조성하였으며,

2004년부터 생태체험 관광지로 조성하게 된다.

 

회룡포 주변 둑길에는 소나무를 심었고, 주변에는 잔디를 심은 공원과 산책로가 들어섰고

봉수대를 1997년 11월 복원완료하였다. 앞으로 철쭉군락지 조성과 숙박시설을 늘리면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2002년 KBS 인기드라마였던 "가을동화"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회룡포...전망대 가는

 

길목을 지키는 ....장안사

 

 

 

회룡포 전망대

전망대에서 보는

....회룡포....낙동강 물길이 350도...

구비구비 감아돈다.

 

 

 

 

 

 

회룡포를 잇는

외나무????...다리...

멀리서 보니 징검다리 같다.

 

 

 

 

삼강주막..............

종 목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134호

지 정 일 2005.11.20
소 재 지 경북 예천군  풍양면 삼강리 166-1 
시 대 조선시대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유옥연 주모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가

2007년도에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새로운 주모와 함께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앞으로 삼강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 혁신마을로 선정되어 도시민들이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강의 거센 물결이 만나는 곳...

사람과 물산의 왕래가 많아....이곳이 포구라 하니....

자연스러이 주막이 생긱고....삼강주막이라 부른다.

옛 주막집

 

 

주막집 가는 .....길.....치고....운치있다.

 

 

 

 

 

 

 

 

 

주모는 ......글을 쓸 줄도

계산을 할 줄도 몰라....자신만의 외상장부를

벽에다.....이렇게 만들었다.

 

 

 

 

 

 

 

 

 

 

 

 

선몽대.......

경북 예천군 호명면 백송리 (내성천변)......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이며 문하생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 창건한 정자이다.

건물의 이름을 짓기 전에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노는 꿈을 꾸고 지었으며,

정자 내에는 당대의 석학인 퇴계 이황, 약포 정탁, 서애 류성룡, 청음 김상헌, 한운 이덕형, 학봉 김성일 등의

친필시가 목판에 새겨 지금까지 전하여 오고 있다.

 

이 곳에는 울창한 노송이 들어서 있어 자연 경관이 매우 좋다.

특히 臺 위에 올라 가면 내성천 백사장 명사십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가늘고 긴 내가 자랑하고,

뒷산에는 병암으로 둘러싸인 힘찬 기암절벽이 주위를 황홀하게 한다. 여름철 피서지로 적격이며 봄, 가을, 겨울에는 산책코스로 좋다.

 

이 마을 뒤 높은 산중턱에 있는 넓은 바위 옆에는 잎과 나무 줄기가 흰색인 소나무가 있어 마을 이름을 백송이라 불렀으며,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마을의 무사태평과 안녕을 위하여 동제를 지내고 있다.

 

발걸음을 옮겨....

선몽대 가는 길목의 연못........

 

야채가 흉년이라는데....

파란 무우청이 탐스럽게 보인다.

 

낙동강변......방풍림이 되어

거대한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선몽대....

강변에 우뚝서...굽어보니

 

 

 

도정서원.....옛 서원을 찾는다.

 

 

 

 

 

 

 

 

 

괴목?   거목?

예천권씨 초간종택을 지키는

....오래된 향나무.......

 

 

 

 

초간정............

종 목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

지 정 일  1985.08.05

소 재 지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리 166 

시 대  조선시대 

 

예천읍에서 928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용문면에 도착해서 용문사로 가는 길에 왼쪽으로 초간정의 입구가 보인다.

수령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수림 사이로 거대한 암반 위에 조선시대의 정자 초간정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정자 아래 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초간정 정면에 서서 정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선인들의 멋스러움과 자연친화적인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으며,

'누가 여기에 정자를 지을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인물이 궁금해진다.

 

초간정은 대동운부군옥(우리 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 선생이 1582년(선조 15)에 지은 정자로,

그 후손이 중창하였으며 현재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어 있다.

초간정에서 예천읍 방향으로 내려 가면 예 천 권씨 종택을 만날 수 있고 반대로 동로 방면으로 올라가면 용문사에 도착 한다.

 

 

길가......

경치 좋은 계곡에 자리한

초간정으로 향한다.

 

 

 

 

 

 

 

 

 

 

 

 

 

 

 

 

 

 

 

 

 

 

 

 

영험있는 나무.....석송령......

부귀,, 장수, 상록을 상징하는 600년이 넘은 반송으로....줄기둘레 4.2m 키 10m....

이수목이란 사람이 석송령이라 이름 짓고 자기 소유의 토지를 등기해 주어 3,397m2의 토지를 가진 부자나무

....세금을 내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들판의 사과도 영글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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