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풍 ~ 남한산성

 

 

가을 소풍

남한산성

<2013. 10. 03(목)>

 

함께하신 분들 : 백두님, 해리님/새리님, 두루님, 장산님, 산냄시님, 강사랑님/솔사랑님, 대명님, 뚜버기님, 솔숲향기님, 오투.

 

예전 뚜버기님으로 부터 대명님이 참치를 잘 다룬다는 말을 전해들으며

날이 선선해지면 남한산성에 올라 참치회를 먹자고 약속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6개월여가 지난 후 개천절 연휴에 참칫날 잡았다며 연락이 옵니다.

개인적으로 서해안 자전거여행을 갈 생각에 잠시 망설였다 곧 함께 하기로 합니다.

 

남한산성은 근교산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서인지 ....... 산행을 한적은 없습니다.

둘째 아이들 돐이 갓 지났을때 산에는 오르지도 않고 밑에서 고기 구워 먹으러 갔다

그 옆에서 산불이 났는데 강풍에 불길이 날려 순식간에 산 꼭대기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고

혼비백산하여 아이들을 대피시키고 내려왔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남한산성의 성곽이 이어지는 능선까지 꽤 가파른 오름입니다.

서문으로 오르니 아주 멋진 조망을 선사합니다.

삼각산(북한산)보다 높지도 않고 산세도 수려하지 않지만

삼각산에는 없는 ......... 서울시 전체를 동에서 서로 관망할 수 있는 천혜의 조망대 입니다.

 

능선은 유순하여 누구나 오르내릴 수 있고

숲이 울창하여 어디든 시원한 그늘에 휴식을 취하며 주유를 합니다.

산능으로 도로가 이어져 남문은 차를 타고 오르기도 합니다.

남문을 지나 백두 형님의 농장 움막에 열 두세명이 자리를 잡고

야채는 백두 형님이 가꾸는 채소를 현지 조달하여 산행은 제키고

제대로 된 먹자 한 판을 벌이며 가을 소풍을 즐기기로 합니다.

 

서문의 조망대에서 본 서울 시가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1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선수들이 순서대로 등장합니다.

 문화생태 탐방로가 꽤 길게 이어집니다.

 서문(우익문)이라 합니다.

 능선의 성곽은 전망대 입니다.

꼭 그곳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경치가 있다는  말을 실감합니다.

그래서 그 산에 간다 합니다.

 서울 강남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하천이 탄천인 것 같습니다.

 서울 시가지를 파노라마로 담아 봅니다.

공사중인 빈터가 위례신도시 같습니다. 

강남 

 강북

 서울 전체 시가지

 삼각산(북한산) 자락의 서울

 관악산 자락의 서울

 

 서울이란 거대 도시 참 복잡합니다만

이곳에서 보니 내발 아래 성냥곽 같고....오줌 한 방이면 무너져 쓸려 갈 것 같습니다. ㅋㅋㅋ

 날씨가 좋아 조망이 좋습니다.

삼각산이 병풍을 치 듯 서울을 감싼 것 같습니다.

 

 

 10분 가다 또 주유를 합니다.

 

 

 

 

 

 

 

 

 

 

 

 

 

 

 

 

 

 

 

 

 

남문에서 대명님과 강사랑님/솔사랑님 부부가 합류 합니다. 

 남문(지화문)이라 합니다.

 오랫만에 뵙는 백두 형님 입니다.

자꾸 카메라를 피하시러 합니다.

 움막 앞에 짐을 풀고

 움막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대명님이 참치회를 뜹니다.

칼도 새로 장만했다 하니.....아예 그 길로 들어설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모두가 가져온 것들을 펼치니 꽤 화려한 밥상이 됩니다.

 마구로....참 먹음직 스럽습니다.

 

참치회는 썰 틈도 없이 사라집니다.

 황혼이 깃드는 백두님의 농장입니다.

백두형님과 석별을 고하며....다시 남문으로 갑니다.

 

 

 그냥 가기 섭섭해.....다시 자리를 깝니다.

 남문으로 내려서며

 

 

 또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 아마도 주유 횟수가  7~8번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산행은 한 시간 정도 ~~~~ㅎㅎㅎ

 저녁을 먹자고 하여.......장산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