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5차대간(27,28) : 피재~댓재~이기령~이기동 본문

그룹명/백두대간

5차대간(27,28) : 피재~댓재~이기령~이기동

하늘금2002 2014. 10. 13. 13:24

 

5차대간(27,28) : 피재~댓재~이기령

27일차<2014. 10. 17(금), 맑음> : 피재~덕항산~댓재

                 28일차<2014. 10. 18(토), 맑음> : 댓재~두타.청옥산~이기령~이기동

                  

【후기】

요즘이  춥지도 덥지도 않아 년중 날씨가 가장 좋다 합니다.

해뜨기전 새벽녘 고산지 태백의 삼수령(피재)에 서니 차가운 바람이 엄습합니다.

영상 3도쯤, 서둘러 행장을 갖추고 숲으로 들어가며........

시러운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달리듯 발걸음을 재촉하니 1:40만에 건의령 입니다.

 

해가 뜨니 추위가 다소 덜 합니다.

단풍이 내리는 듯 누렇고 파란 나뭇잎 사이로 내려쬐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조금 늦은 아침 밥을 먹으니 마치 가을 소풍이라도 나온 듯 기분이 좋습니다.

기분이 좋으니 소주 한 잔이 .... 더욱 더 ....... 날아 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 

술먹는 핑게는 ~~~ ㅎㅎㅎ

 

피재~댓재 구간은 백두대간의 여러 구간중  1,000미터 내외의 다소 밋밋하다고 할 그런 구간입니다만

간간이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동해바다, 시가지, 바다와 인접한 산들, 고냉지 채소밭, 풍력발전기 등 

멋진 경관들을 볼 수 있는 구간이며 동쪽은 가파르고 서쪽은 완만하여 풴현상이 나타나고

고산지대에 적응하여 물, 에너지, 먹을 것을 얻으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도 엿볼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댓재는 겨울을 재촉하는 황소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합니다.

 

둘쨋날은 다소 여유롭게 산행을 하고자 두타산 등산로를 이용하여 30여분 시간과 힘을 비축합니다.

통골재에서 1243봉 어깨, 박달재에서 청옥산, 고적대 오름길이 힘에 부치고

두타산과 고적대, 트이는 조망대에서 장쾌한 능선과 봉우리들이 이어진 마루금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기령에서 하산할 계획으로 급하지 않게 진행하니 마음도 편합니다.

주말이라 간혹 일반 등산객들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부수베리는 길이 희미해 흔적을 찾아 다녀야 하는데

이기령 하산로는 산악용 오프로드도 다닐수 있을 만큼 임도가 넓고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기동은 동해시와 접근이 좋아 하산길로 좋지만 이기령까지 등산로는 가파른 지형,

거리와 시간 등을 감안하면 너무 힘들 것 같아 비추입니다.

이기동 하산 길에 올 가을의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단풍을 눈에 담으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교통/숙식】

 

<피재>

   ♣ 교통 : 태백에서 버스 및 택시 이용

태백-(피재 통과)-판문행 11:50, 17:00  판문출발 07:20, 13:50

태백-(피재 통과)-덕암행 18:50 덕암출발 07:50

태백-(피재 통과)-임계행 07:20, 09:20, 14:45 임계출발 10:10, 12:10, 16:50

태백-(피재 통과)-조탄행 06:10, 19:50 조탄출발 07:00, 20:30

태백 버스정류장 033-552-3100 태백역 033-552-7788 시외버스터미널 0343-552-3300

태백 합동콜 033-552-1212, 개인택시 김길남 011-372-3076

 

   ♣ 숙박 : 태백시 가든장여관(033-552-9307), 계림여관(033-581-8174), 국도장여관(033-552-2181)


 

<댓재>

♣ 교통 :

    댓재↔삼척 시내버스 : 광동방면 3회운행(회차시간) ~ 07:30(08:40), 13:30(14:50), 16:30(18:00)

    댓재↔하장 : 하장택시 033-553-0992, 댓재휴게소 033-554-1123, 010-8797-7960

    태백→하장 : 850, 950, 12:20, 14:45, 17:00, 19:00

    삼척 고속터미널 033-573-9444  삼척 종합터미널 033-572-2085 하장 버스터미널 033-552-0553

    삼척택시 033-573-5000 (동해-댓재 택시 30분소요, 25,000원)

 동해택시 택시요금 - 시 경계를 벗어나 운행하는 경우 : 미터요금 60%할증, 심야할증(24:00∼04:00) : 20%별도 적용

 

숙식 :

    댓재휴게소(민박) 033-554-1123, 태백 하장 또는 삼척 숙박시설 이용

 

<이기령> 동해시 이기동(6.1km, 대략 1시간 내외) 또는 정선군 임계면 부수배리(5.8km, 1:30내외)로 탈출 가능하나

              부수베리로 탈출할 경우 임도로 가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함. 부수베리 하산로는 임도에 설치한 대형 입간판

              뒷쪽의 소로길(폐임도)이며 부수베리로 이어지는 계곡을 끼고 하산해야 함. 입간판 좌우로 이어지는 넓은 길은

              수백키로 이어진 임도이며 특히 겨울철에 잘못들어갈 경우 조난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기동으로 하산을 권함.

              이기동 하산로는 넓은 임도가 잘연결되어 있고 이기동에 민박집이 있음. 택시 30% 할증구역.

 

<백봉령>

 교통 : 동해에서 버스(15-3), 택시 이용

동해-임계 버스 05:40 16:28 (백봉령 1시간 소요, 동해역입구, 북평주민센터, 북평고등학교, 광희중고등학교 승차)

임계-동해 버스 08:05 18:30 (백봉령 15분 소요)

임계-태백 버스 10:20 12:10 16:50

태백-임계 버스 07:20 10:20 14;45

정선-임계 버스 07:10-19:10 1시간에 한대

임계-정선 버스 07:55-19:55 1시간에 한대

동해역033-521-7788 동해고속버스터미널033-531-3400 동해종합버스터미널033-533-2020,

임계 버스터미널 033-562-6138

동해콜택시 033-521-0002, 동해개인택시 033-532-6000, 임계콜택시  033-562-2400

임계 개인택시 김호영 011-331-4024, 김인해 016-9240-1938,

백봉령 매점 갤로퍼 017-516-7085

 

 숙식 :

            백복령펜션/식당(백복령 좌측 도보 20여분 거리 임계면 가목리 왕복 택배 무료, 산행 중 도시락 가능(주먹밥 별미), 누룽지 막걸리, 직접재배 고랭지채소 사용, 033-563-5376, 011-706-5412 김기담)

            백봉령 간이매점 033-562-2730,

청솔식당(백봉령에서 임계쪽 10분) 차량지원 (033-562-7921)

민박 임계면 송계리 숙박시설 대성장여관 033-562-0273, 청송장여관 033-562-2686

김춘희 033-562-1393가목리(골짜기명성), 권오범 033-562-6618직원1리,

박상하 033-562-7921직원2리(청솔가든), 이정대 033-562-5289도전1리

안만기 033-562-6264도전1리(아우라지식당)

 

 

【지도/고도표

<피재~덕항산>

<덕항산~댓재>

 

지도를 다운로드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댓재~청옥산~이기령>

지도를 다운로드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태백행 버스에서 보는 매봉산 바람의 언덕 풍차

조금 저렴하다는 식육식당

새벽 찬바람이 쌀쌀한 피재를 4:45경 출발하여 비교적 빠른 시간에 건의령에 도착합니다.

예전 비포장도로였던 곳이 잡목숲으로 변하였습니다.

 

 

 

능선에 낙엽이 딍굴고 단풍도 아름답지 않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대간꾼들의 흔적

딸래미들의 흔적이 스러져가는 나뭇가지에 붙어 있길래

튼튼한 동아줄에 옮겨놓습니다.

기구한 팔자의 아낙의 전설이 깃든 구부시령

트인 전망사이로 낙동정맥 산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구간의 중간쯤 되는 덕항산 정상,

산불감시탑이 보이지 않습니다.

환선굴 하산로가 있는 쉼터

 

삼척/동해 시가지

귀네미마을 고냉지 채소밭, 풍력발전기

환선굴 관광지

환선굴 하산로가 있는 자암재

지나온 덕항산, 환선봉

고냉지 채소밭

 

버려진 배추, 올해는 시세가 없어 수확을 하지않고

밭에 방치하였다 합니다.

 

 

 

큰재 가는 길

 

 

 

멀리 동해 바다와 동해/삼척 시가지

삼척의 산들

 

 

 

댓재가 가깝습니다.

댓재에 도착, 첫날 산행을 마칩니다.

 

햇대등으로 오르는 대간 마루금

댓재휴게소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둘쨋날, 시간/힘을 조금 아끼고자 이곳으로 오릅니다.

아침밥을 먹고 6:10경 댓재를 출발합니다.

1028봉에서 두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243봉 어깨가지 힘든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두타산 어깨, 청옥/고적대로 이어지는 능선

주변의 산자락

이른 아침에 보는 하늘금에 눈이 시립니다.

두타산 정상

 

가야할 청옥산과 고적대 그리고 이어지는 마루금

빨간 열매가 맺힌 마가목,

험한 낭떠러지에 자리 잡고 유혹하듯이....

 

무릉계곡 하산로가 있는 박달재

이곳에도 무릉계곡 하산로

 

청옥산 정상

 

 

고적대에서 보는 두타와 청옥으로 이어지는 하늘금

그리고 이기령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마루금

고적대 정상,

바라보이는 전망에 넋을 놓습니다.

 

 

 

 

 

이곳도 전망이 트입니다.

이제 이기령까지 내리막길이 계속 됩니다.

 

이기령,

동해 이기동/임계면 부수베리 하산로가 있지만

안전하게 이기동으로 하산합니다.

하산길의 풍경,

하산로의 낮은 숲에 단풍들이 보입니다.

 

 

 

 

 

 

 

 

 

 

생활하기에 엄청나게 불편한 곳이지만

삶의 터전인 외딴집이 있습니다.

이기동으로 들어서니 옹기종기 마을을 이루고 삽니다.

 

묵호항에서 회 한 접시와 매운탕,

소주를 곁들여 뒤풀이를 하며 산행을 종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