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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을 거슬러 섬진강으로(2) : 매화와 함께

하늘금2002 2016. 3. 20. 17:50


영산강을 거슬러 섬진강으로(2) : 매화와 함께

임실~곡성~남원~구례~하동~광양

<2016. 03. 16(수) ~ 03. 19(토), 따뜻한 봄날>



<경로>

3일차2016. 03. 17(목), 맑고 따뜻한 날> : 남원방산나루 민박~곡성 금곡교~황탄정~압록~구례구역~사성암인증센터

                                                          ~남도대교인증센터(화개장터)~매화마을인증센터~하동(3박)

4일차<2016. 03. 18(금), 하루종일 비> : 하동 및 매화마을 관광

5일차<2016. 03. 19(토), 맑따뜻한 날> : 하동 섬진교 ~ 망덕포구~배알도 수변공원 인증센터~광양 대중교통 연계 자전거길

                                                            제 2코스<13km, 태인도~금당동~금호동~금호대교~광양 중마버스터미널>



<지도>

<강진교 인증센타~덕치>


<덕치~적성>


<적성~곡성>



<압록~문척>


<간전~다압>


<다압~하동>


<하동~광양>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 "홍쌍리 매실가"

비온 직후 산안개와 어우러진 매화마을

3일차2016. 03. 17(목), 맑고 따뜻한 날> : 남원방산나루 민박~곡성 금곡교~황탄정~압록~구례구역~사성암인증센터

~남도대교인증센터(화개장터)~매화마을인증센터~하동(3박)



순창터미널에서 전주행 시외버스로 섬진강자전거길의 출발지 강진교까지 갑니다.

원래 강진터미널에서 내리는데 기사님께 부탁하니 이곳에서 내려줍니다.

순창에서 버스를 기다리느라 점심을 못먹어 이곳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15:30경 섬진강을 따라 매화를 찾아 길을 떠납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의 "봄날".....이때쯤.......짧지만 참으로 감칠 맛나는 싯귀 입니다.

덕치를 지나다 시인의 생가 앞을 지납니다.

섬진강 상류 그리고 자전거길...............

섬진강은 산과 산 사이로 계곡처럼 수려하게 흘러갑니다.

길가에 수줏은듯 피어난 매화가 반깁니다.

봄의 전령.....매화.....이때 쯤이면 해마다 이곳을 찾고 싶습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봄기운에 취해 산자락의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섬진강 상류라 물도 맑고 강폭도 좁으며

흐르는 물이 보이는 것이 하구가 막힌 강과 확인히 다릅니다.

그래서 섬진강은 살아있고 청정한 강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첫 인증센터 입니다.

길가다 쉼을 겸해서 심ㅁ심풀이로 도장을 찍는 재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대형 숙박시설이 있는데 ...... 영업중인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조금씩 밑으로 내려갈수록 강은 폭을 넓힙니다.

우회하는 자전거 도로변 쉼터의 천정.....사람이 큰大 자로 누워있는 모습이.......休(쉴 휴)라 합니다.

강은 산 옆으로도 지나고...............

비옥하고 넓은 농경지를 만들어 놓고 무심한듯 흘러갑니다.

이곳이 유풍교인데........영산강자전거길과 섬진강자전거길이 연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산강자전거길의 메타세콰이어 인증센터에서 연결된 자전거길이 순창의 사천과 경천을 따라 이곳으로 이어집니다.

자전거여행의 중요한 지점이라 생각됩니다.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선산으로 기울어 갑니다.

옛 철길인 터널을 통과하여 향가유원지로 갑니다.

향가유원지 인증센터................

주변에 방갈로와 펜션이 있지만 아직 어둡지 않으니 조금 더 가기로 합니다.

곡성과 경계하는 남원의 서북쪽 끝자리 섬진강가에 자리한 민박집......

이곳에서 하룻밤을 쉬어갑니다.(방산나루민박 010~4119~2245, 010~3658~2245 식사 가능)



남원방산나루 민박을 출발하여 3일째 여정을 시작합니다.

강 건너편이 곡성인데....산의 생긴 모습이 험준한 것이..........아마도 동악산 같습니다.

저 멀리 희미하게.......병풍을 친듯한 산군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조금 가까이서 보니..........아!!!!!!! 지리산 입니다.

황탄정 인증센터을 지납니다.

황탄정에서 곡성 동악산의 뒷모습을 보게 됩니다.


황탄정........................

남원과 곡성을 지나 구례로 접어드니.................

산사면과 강가에 매화 산수유 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섬진강따라 꽃길이 열립니다.


지리산 자락으로 이어지는 자전거길.......................

대한민국 건축대상을 수상했다는 한옥.........무뢰한이 봐도 잘 지은것 같습니다.


구례군과 곡성군의 경계입니다.

산수유도 활짝~~~

강가의 언덕에는 매화가 활짝~~~~~~~~~~~~~


매화향이 향긋합니다.

압록교........섬진강과 보성강이 합류하는 곳입니다.

보성강이 조금만 더 길었다면 아마도 강의 발원지가 바꿨을 수도............

전남 구례에서 순천으로 왔습니다.

저는 구례구를 행정구역상 구례로 알고 있었는데........순천이란 것을 60년 만에 알게 됩니다.

구례구란? 구례의 입구란 의미이며 행정구역은 순천시 황전면이라 합니다.

사성암 인증센터............................


페달을 밟고 밟아........화개장터가 있는 남도대교.............남도대교인증센터...........

날씨도 좋고 바람도 등뒤에서 불어 진행이 수월합니다.

이제 봄의 행락객들로 제철을 맞은 이곳은 한동안 번잡하고 소란스러움이 산과 강에 메아리칠 것 같습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갈 수 없잖아 ~~~

지치고 배고프다는 핑게로 쉬어갑니다.

남도대교를뒤로하며 매화마을로 향합니다.

매화는 더욱 더 산과 강을 뒤덮고.....그 향기는 온천지에 진동합니다.

매화에 취하고....향기에 취하고......한 잔의 술에 하늘을 날듯 부풀어 오릅니다.

길가에도 매화................

들판에도 매화....................

산기슭에도 매화................

강가에도 매화...................

온천지가 매화로구나~~~~

흥겨움에 콪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매화밭으로 이어진 자전거길...............

강 건너 하동에도 매화.................

형제봉이 보이는........악양들판의 평사리 최참판은 무탈하신지?  ㅎㅎ

형제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자락..............

강 건너 평사리..................

평사리를 마주보며 다압들퍈은 매화 천지가 됩니다.


유유히 흘러온 섬진강에 석양이 찾아옵니다.

매화마을은 축제를 준비중이고.................

곳곳에 그 전야제로 시끌벅적합니다.

어둠이 찾아든 홍쌍리 매실가..........


매화마을 인증센터.........어둠이 내려앉습니다.

하동에 숙소를 정하고.......................

재첩회로 식사 겸 안주를 합니다.

4일차<2016. 03. 18(금), 하루종일 비> : 하동 및 매화마을 관광


지난 밤 늦은 시간부터 시작된 봄비는 하루종일 내립니다.

가랑비 같으면 비맞고 자전거를 타겠지만

비방울이 장맛비 못지않게 굵고 계속됩니다.

사흘간 탓으니 하루쯤 쉬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늦은 시간 도착하여 제대로 못봤던 매화마을 관광을 하기로 합니다.

걸어서 섬진교를 건너 경남 하동에서 전남광양 매화마을로 향합니다. ~~~ㅎㅎㅎ

오늘부터 광양매화축제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비가 오는 평일인데도 차가 밀리고 사람들로 붐빕니다.


섬진교 건너 광양...................

길가의 만개한 매화들.......................



매화마을의 중심부.....홍쌍리 매실가..............

매화축제.............

주차장은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버스로 만원입니다.

빗방울 머금은 매화가 상큼하게 보입니다.

매화축제장과 비내리는 섬진강....................

언덕길을 올라 홍쌍리 매실가를 돌아봅니다.

쫒비산 자락의 매화마을...................

광양매화문화관이라 합니다.

홍매화도 활짝...................

와인병에 담긴 매실막걸리...........먹을만 합니다.

축제장 주변 음식값이 바가지요금인데 홍쌍리매실가는 그런대로 적당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자아 ~~~~

지금부터 매화 구경합시다.





























섬진강 따라 활짝 핀 매화를 보고

그 진동하는 매화 향기를 맡으며

사흘간 힘들게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을 거슬러 섬진강따라 온 보람을 느낍니다.



5일차<2016. 03. 19(토), 맑따뜻한 날> : 하동 섬진교 ~ 망덕포구~배알도 수변공원 인증센터~광양 대중교통 연계 자전거길 제 2코스<13km, 태인도~금당동~금호동~금호대교~광양 중마버스터미널>


섬진강을 따라 하동에 오면 거의 섬진강 끝인 하구가 됩니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광양 망덕포구가 나오고

이곳이 섬진강이 남해를 만나 바다가 되는 곳입니다.

이제 종착지를 향해 마지막 일정을 시작합니다.


물안개 자욱한 섬진강 하구..................

어제 비가 온 때문인지 안개가 더 짙고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치는 한층 더 운치가 있네요.




바다가 인접한 곳은 안개가 덜합니다.

한 폭의 동양화........수채화 같나요?




섬진강의 끝............망덕포구 입니다.

전면 야산이 500키로 산줄기가 이어지는 호남정맥의 끝.............망덕산 입니다.

이곳에 3개의 명당자리가 있다는 전설이 있는데 아직도 못찾았다 하네요.

왼쪽 섬이 배알도라 합니다.

섬진강 자전거길의 끝.........배알도수변공원.........인증센터가 있는 곳..........

광양 가는 자전거길 안내표지판 입니다.

개략 1~3개의 노선이 있네요.

이것도 새롭게 자전거길이 개통되어 교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인증센터에서 태인도 해안을 따라 포스코로 연결되는 자전거길이 개통되었습니다.

복잡한 태인도 중심가와 도로를 경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빨간선은 시내를 관통하므로 도로횡단 및 신호등,

길찾기에 애로사항이 많으므로 파랑색에 이어 초록색으로 연결되는 노선을 추천합니다.

배알도 수변공원 인증센터

섬진강 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