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백두대간!!! 자전거여행(5,6) : 황간/추풍령/화령/속리산 구간 본문
백두대간!!! 자전거여행
황간~추풍령~화령~속리산
2016. 10. 15(토) ~ 10. 16(일)
<후기>
지난 7월 10일경 이후 다시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재개합니다.
올 여름은 더위도 일찍 찾아왔고 늦더위가 지속되며 또 장마와 태풍도 없는 유난히 더운 날씨라 ........
뙤약볕과 복사열이 내뿜는 살인적 폭염에 비지땀을 흘리며 산간오지를 헤멜수 없고
더위가 꺽여도 그동안 미뤄놨던 이런저런 일들에 매여 섣불리 길을 떠날 수 없습니다.
오래간만에 대간을 찾아 가려니 마음이 설레고 기다려집니다.
여름에는 새벽 4시 넘으면 동이 밝고 저녁 8시 넘어야 어두워지는데......
지금은 6시 넘어야 동이 트고 5시 넘으면 해가 지니 낮시간이 5시간 정도 짧아져 야외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새벽에 집을 나서 첫 전차와 첫 고속버스를 타고 9:10경 황간에 도착하여 아침밥을 먹고
얼마되지않아 또 점심 먹을 때가 되니......먹는 시간도 괜스레 부담이 됩니다.
이번 구간은 백두대간의 괘방령, 추풍령, 작점고개, 큰재, 개머리재, 지기재, 신의터재, 화령재, 비재와
지맥상의 갈목재를 넘어야 하는데 개머리재, 지기재, 비재는 진행 편의상 통과합니다.
이 구간의 고도는 해발 200~300미터 내외의 낮은 곳으로 중화지구라 불리는 곳이며
오르막과 내리막의 경사가 완만하며 산이 높지 않아 지맥상의 높고 험준한 고개를 넘지 않고
대간의 마루금으로 오갈때 힘들이지 않으며 자전거를 탈 수있어 좋습니다.
황간을 출발하여 오르락 내리락 하며 백두대간 자락을 누비고 다닙니다.
절기가 가을의 한가운데 있으니 어디를 가도 벌판과 언덕에는 누렇고 빨갛게 곡식과 과일이 익어가는 것을 보고
수변은 모락모락 물안개가 피어나며 산자락은 형형색색으로 물들고
명승관광지는 단풍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로 넘쳐납니다.
오래된 산벗 다정님의 피앗재산장에서도 가을을 만납니다.
마당의 감나무에는 가지가 찢어질듯 주렁주렁 감이 매달려 있고
표고버섯 농사도 수확을 거두며 야생버섯 채취도 끝난 듯 귀한 영지와 이름모를 버섯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닙니다.
세속을 잊게한다는 시원의 만수계곡이 있는 만수동...........술잔을 기울며 춥지도 덥지도 않은 가을밤이 깊어갑니다.
김천의 황악바람님이 백두대간 고개넘기를 시작하여 늘재까지 진행했고
상주의 자전거축제에 참가한 계기가 되어 다정님도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준비한다는 소식을 접하며
이러다 백두대간이 쫄바지 세상이 되려나~~~ㅎ~~~생각을 하게 됩니다.
황악바람님과 다정님이 함께하는 백두대간 라이딩이 기다려집니다.
오염 한 점 없을 것 같은 맑고 고운 삼가저수지를 돌고 돌아 속리산으로 향합니다.
속리산을 지명으로 한 것이 특이하지만 특색을 살리니 더 좋게 느껴지고
입구의 정이품송이 우뚝서서 그 위용과 기개로 보는 사람을 압도합니다.
멀리 기암괴석이 이어지는 속리의 연능이 거친 속살을 드러내고
그 자락의 넓은 도량에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가 넘치는 법주사를 보며 관람료가 아깝지 않습니다.
속리산면은 서울의 센트럴, 동서울, 남부터미널을 오가는 속리산터미널(고속.시외버스)이 있으며
보은, 청주의 가경터미널을 경유하고 3:10~3:30정도 걸립니다.
더 진행하면 문경까지 가야하는데 그곳까지 갈 힘도 없으며 시간도 안되고
마침 비도 내리니 나들목 교통과 접근 편의성을 감안하여 좀 이르지만 이곳에서 마무리 하기로 합니다.
<경로>
2016. 10. 15<5일차, 토, 맑음> : 황간~매곡3거리~괘방령~대항3거리~추풍령~추풍령3거리~작점고개~공성면 3거리~큰재
~상판교3거리~모동면~모서면~화동면~신의터재~삼거리~판곡저수지~화서3거리~화령(차량 이동)~만수동 피앗재산장
2016. 10. 16<6일차, 일, 흐리고 비> : 만수동 피앗재산장~삼가3교 3거리~삼가저수지~속리산면~법주사 입구
~속리산 터미널
<지도>
<황간면~매곡면~괘방령~추풍령>
경로 : 황간~49지방도~매곡3거리~906지방도~괘방령~대항~903지방도~4국도~두원스틸앞에서 지방도
~추풍령3거리~추풍령저수지
1. 서울~구미 고속버스가 경부고속도로변 황간정거장에서 승하차하며 고속도로변 쪽문을 통과하여 계단을 내려 황간으로 진행.
2.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49번 지방도를 가다 매곡 3거리에서 906지방도를 따라 괘방령으로 향함.
3. 황간~괘방령 약 12km이며, 황간 해발 70여미터 괘방령 해발 296미터로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됨.
4. 괘방령산장(산장지기 백기성님, 010-5281-8008)에서 숙식 가능하며 쉬어갈 수 있음.
5. 괘방령에서 대항면3거리까지 급한 내리막, 대항면삼거리에서 철도 지하통로까지 일방통행 도로이므로 주의함.
6. 덕천4거리에서 4국도로 진행하다 두원스틸 앞에서 우측 지방도를 따라 추풍령으로 진행하며 은근한 오르막이 계속됨.
추풍령에 모텔, 식당 많음.
11. 괘방령
♠ 교통
김천터미널 출발 천덕(임산행) : 6:45, 7:45, 13:55, 17:55
임산(천덕) 출발 터미널행 : 천덕7:25, 임산9:08(천덕9:23), 임산15:15(천덕15:30), 임산19:15(천덕19:30)
직지사 택시(011-829-4242, 054-438-4242)
♠ 숙식
괘방령산장(백기성님 010-5281-8008, 산장에서 숙식, 도시락, 택배 가능함)
12. 추풍령
♠ 교통 : 영동과 김천까지 기차이용, 추풍령-영동, 추풍령-김천 버스 및 택시 이용
추풍령-김천 터미널에서 07:10-22:00까지 60분 간격 운행
추풍령-대전 07:40-19:50까지 직행 1일 12회
추풍령-대구 08:30-18:20까지 1일 3~4회 운행
추풍령-영동·청주 07:30-19:20까지 직행 1일 12회
추풍령-거창 08:15-19:40까지 1일 12회
김천-추풍령 시외버스 공용정류장(054-432-7600) 60분 간격(06:30~21:30) 운행.
황간-추풍령 버스정류소(043-742-4015) 15~20분 간격(07:50~20:00) 운행.
추풍령 역 안내전화 043-742-3788.
♠ 숙박 : 황간이나 김천의 숙박시설이용하거나,
추풍령 힐튼장여관(043-742-9939) 에덴파크장(043-742-3913) 그린파크(043-742-1985)
캬리브모텔(043-742-9938, 세탁, 취사 가능)
13. 작점고개
♠ 교통 : 작점고개-추풍령(5km) 택시 이용 (추풍령 개인택시 최병인님, 043-742-3137, 011-241-3308),
추풍령 숙식
<추풍령~작점고개~큰재~모서면>
경로 : 추풍령 3거리~추풍령저수지~4지방도~작점고개~능치초교~3국도~공성~68지방도
~큰재~68지방도~신천3거리~고향3거리~모서면
1. 추풍령 3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추풍령저수지 방향으로 진행 작점고개(능치)까지 오르막임.
2. 작점고개(능치)에서 공성면까지 능치초교 직전까지 계속 내리막이며 직전 좌측 영오리 방향으로 진행하다 3. 국도와 만나 공성면 3거리에서 68지방도를 따라 큰재로 진행하며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다 큰재 직전에 경사가 급한 오르막임.
4. 큰재에서 68지방도를 따라 모동면 직전 상판교까지 계속 내리막이며 모동면을 경유 모서면으로 진행함.
12. 추풍령
♠ 교통 : 영동과 김천까지 기차이용, 추풍령-영동, 추풍령-김천 버스 및 택시 이용
추풍령-김천 터미널에서 07:10-22:00까지 60분 간격 운행
추풍령-대전 07:40-19:50까지 직행 1일 12회
추풍령-대구 08:30-18:20까지 1일 3~4회 운행
추풍령-영동·청주 07:30-19:20까지 직행 1일 12회
추풍령-거창 08:15-19:40까지 1일 12회
김천-추풍령 시외버스 공용정류장(054-432-7600) 60분 간격(06:30~21:30) 운행.
황간-추풍령 버스정류소(043-742-4015) 15~20분 간격(07:50~20:00) 운행.
추풍령 역 안내전화 043-742-3788.
♠ 숙박 : 황간이나 김천의 숙박시설이용하거나,
추풍령 힐튼장여관(043-742-9939) 에덴파크장(043-742-3913) 그린파크(043-742-1985)
캬리브모텔(043-742-9938, 세탁, 취사 가능)
13. 작점고개
♠ 교통 : 작점고개-추풍령(5km) 택시 이용 (추풍령 개인택시 최병인님, 043-742-3137, 011-241-3308),
추풍령 숙식
14. 큰재
♠ 교통 : 큰재 교통 불편. 상주 시내/시외버스편으로 공성면 소재지 옥산으로 접근하여 공성(옥산) 택시를
이용 하거나 추풍령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큰재로 갈 수 있음.
상주-큰재(공성 경유) 효곡행 시내버스(상주여객 054-534-8250)가 1일 2회(12:10, 18:45)운행.
효곡발 상주행은 6:40, 13:15
공성 택시 공용주차장 054-532-4414(늦은 시간 전화 안받음)
공성(옥산) 개인택시 054-532~2733(이화장모텔~큰재)
옥산리(공성면 소재지)-김천(상주행) 직행버스 수시
추풍령 개인택시 최병인님, 043-742-3137, 011-241-3308)
<모서면~화동면~신의터재~화령재>
경로 : 모서면~49지방도~화동~신의터재(턴)~삼거리~판곡저수지~화서~화령재(턴)
1. 모서에서 화동까지 49지방도를 따라 해발 250미터 내외의 평탄한 길이 계속되며 신의터재에서 턴하여
삼거리에서 판곡저수지로 진행하며 완만하게 고도를 높임.
2. 상주~청원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통과하여 화서면(화령)으로 진행하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화령재로 진행하고 다시 턴하여 삼거리에서 49지방도를 따라 비재로 진행하여야함.
3. 화서면(화령)은 모텔, 식당이 많으며 면소재지로는 교통이 좋아 서울, 상주행 버스가 수시로 있음.
15. 지기재
♠ 교통 : 황간에서 화령행 버스편으로 화동에서 하차, 택시로 이동(화동 개인택시 534-4828, 533-9793).
보은 경유 상주행 직행버스편으로 화령에서 하차 (화령 개인택시부 054-533-0633, 0063)
황간-화동 : 화령행이 1일 9회(07:40~20:40)운행.
화령-화동 : 김천, 대구행이 1일 13회(07:00~20:00)운행.
♠ 숙박 : 지기재산장(산장지기 장종수 054-533-2579, 011-9950-2599)
16. 신의터재
♠ 교통 :화령 개인택시 010-8976-3988(안원식 기사님, 경북 16바 2695),
화동면 개인택시 박용운 054-534-4828(사) 054-533-9793(집)
화북면 개인택시 김환동 054-534-7447, 011-803-6463, 관기 043-543-7500
상주역 054-535-7788, 상주종합버스터미널 054-534-9002
지기재 상주버스정류장-대포경유-모서 06:00 07:25 08:55 14:45
신의터재 상주버스정류장-낙서경유-화동행 12:15
모서버스정류소(054-531-0763) 모서개인택시(054-534-4810)
지기재-모서소재지 삼포 4km, 신의터재-화동소재지이소 1.5km (도보 20분)
화동버스정류소(054-533-9274)
추풍령택시 043-742-1810, 011-9700-4066
♠ 숙박 : 화령 화령장여관(054-533-3883)
문화여인숙/식당 054-533-0046, 011-535-5699
화송삼거리(25번 국도상) 문장대모텔(054-531-3353)
17. 화령재
♠ 교통 : 화령재는 보은~상주 간 25번국도, 화령에서 3km 거리
화령-상주 공용버스정류장(054-533-0466) 07:30~19:00 수시운행
화령 개인택시 010-8976-3988(안원식 기사님, 경북 16바 2695),
화령택시 054-533-0633, 0063, 054-536-0018, 533-7149
♠ 숙식 : 화령 화령장여관(054-533-3883),
문화여인숙/식당 054-533-0046, 011-535-5699
화송삼거리(25번 국도상) 문장대모텔(054-531-3353)
<화령재~비재~만수리~삼가리>
경로 : 화서면~삼거리~화령재(턴)~49지방도~비재~삼거리~23지방도~삼가리
* 만수동(리) 피앗재산장지기의 택배를 받아 화령재에서 만수동까지 진행하고
만수리 피앗재에서 숙식을 하였기에 설명을 생략함.
18. 갈령삼거리/갈령
♠ 교통 : 갈령은 상주시 화서면과 화북면을 연결하는 49지방도 이며 최근 터널이 뚫려 정상부는 대중교통 없음.
화북.화령에서 버스 및 택시 이용
청주-화북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화북행 시외버스(청천.화양동.이평.옥양동 경유) 07:20 12:20 15:00 16:40 19:00
청주-화령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상주행 시외버스(보은.속리산.화령경유) 06:20부터 10-20분 간격
화령-갈령 화령개인택시010-8976-3988(안원식 기사님),
(한영수 011-421-2611, 054-533-8160 화령개인택시054-533-0633,0063)
화북택시(폐업~없음, 문장대 회센타에 부탁할 수 있음 054-533-8935)
갈령-상주 화북버스정류소(054-533-8659)에서 (07:00~!8:00) 수시운행
상주-갈령 상주 시내버스(상주여객 054-534-8250)가 (07:50~18:05) 수시운행
♠ 숙식 : 화북면 소재지 식사 우리식당(054-533-8637), 화북장여관(054-534-3800)
오송송어장,산수장(054-533-8972, 054-532-1001
화령의 숙식업소와 동일.
19. <피앗재> 만수동 피앗재산장(043-543-1058, 016-761-7761)
♠ 숙식 : 피앗재산장(043-543-1058, 016-761-7761)
* 긴급할시 전화하면 화물차로 태워다 줌.
<삼가리~속리산면~하판리>
경로 : 23지방도~삼가삼거리~505지방도~갈목삼거리~속리산면~37국도
1. 만수리(동) 피앗재산장에서 23지방도와 만나는 삼가3교까지 약 4키로 조금 넘는 구간이 계속 내리막이며 만수계곡의 경치가 아주 좋음.
2. 삼가저수지변을 따라 약간의 높낮이 있고 도로 확장공사 중이며 경치가 좋음.
3. 갈목재 아래 터널(길이 약800미터)이 있고 차량통행은 많지 않았으며 삼가3거리부터 경사진 오르막길이며 터널 통과후 속리산3거리까지 내리막길임.
4. 속리산 법주사에 국보 및 보물급 유적이 많고 주변의 경치와 풍광이 아주 좋으며 숙소와 식당이 많음.
백두대간 여행자들의 편안한 휴식처........괘방령산장........
2016. 10. 15<5일차, 토, 맑음> :
황간~매곡3거리~괘방령~대항3거리~추풍령~추풍령3거리~작점고개~공성면 3거리~큰재~상판교3거리~모동면~모서면
~화동면~신의터재~삼거리~판곡저수지~화서3거리~화령(차량 이동)~만수동 피앗재산장
고속도로변 황간정류장에서 버스가 섭니다.
버스 짐칸에서 빠르게 자전거를 꺼내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몰라 좌우를 살피니 소음방지시설에 개구멍 같은 쪽문이 보입니다.
자전거를 어깨에 메고 쪽문을 열며 조심스럽게 가파른 계단을 내려갑니다.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 황간에서 늦은 아침밥을 먹고 49지방도를 따라 페달을 밟으며
깊어가는 가을날의 <백두대간!!! 자전거여행> 5일차 여행을 시작합니다.
도로변을 따라 사과 감 대추 등 여러가지 과일들이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황간 부터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며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입니다.
탐스럽게 열린 과일나무들이 끊이지 않고 눈 앞을 스쳐 지납니다.
한차례 가뿐 숨을 내쉬고 강진저수지 옆을 지나고 뒷편 황악산 자락이 솟아 보입니다.
들판 건너에도 멀리 황악산 연능이 높아 보입니다.
대간의 마루금에 있는 괘방령산장,
산장지기의 푸근한 인심과 교통과 접근이 좋아 늘 사람들로 붐빕니다.
숙식도 가능하고 잠시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산냄시님도 함께 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낙서......객선생의 딸래미 흔적도 보입니다.
그 흔적들이 추억이 되겠지요.
직지사입구에서 김천방향으로 진행하다 곧 4차선 4국도를 탑니다.
4국도를 벗어나 3지방도를 따라 추풍령으로 향합니다.
도로변에는 감 사과 등등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감나무 너무 가성산과 눌의산 줄기가 보입니다.
어느덧 추풍령, 주변이 공원화 되었습니다.
추풍령에 서면 속았다는 느낌이..................
<추풍령>이란 노래에....구름도 울고 바람도 쉬어가는.....가사말이 있는데......
해발 220미터 내외의 대간에서 가장 낮은 고개로 번잡한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아 그런 느낌이 드는 것같습니다.
추풍령면은 행정구역상 영동군, 경북 김천에서 충북 영동으로 넘나들고 있습니다.
늦게 출발한 때문인지 아침밥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 벌써 점심 시간이라 이곳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작점고개를 향하며,
영동은 산이 많아서인지 유난히 호도 감 대추 사과 등 과일나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두대간의 얕으막한 산 ....... 금산........
골재 채취로 처참하게 파헤쳐져.....쳐다보기만 해도 마음 아픈 곳인데....
채취를 중단하고 세월이 흘러 나무와 풀이 자라니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원래 가파른 산이었던것 처럼 보입니다.
길가의 황국화도....진한 향기를 내뿜고....길손을 반깁니다.
추풍령저수지......호반을 따라 풍경이 좋습니다.
고개를 넘으면.......
충북 추풍령면에서 경북 김천 어모면으로 넘어갑니다.
고개를 넘기전 추풍령면에 작점리가 있고 김천에 능치리가 있는데
이고개를 작점고개 또는 능치라고 하는 것이 각각의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점고개 표지석......
능치 정자.......
끊임없이 과수원이 이어지니 먹지 않아도 눈과 마음이 즐겁고 풍요롭습니다.
이제 김천과는 작별을 고하고 상주시 공성면으로 진입합니다.
공성3거리에서 큰재로 향합니다.
큰재에는 폐교를 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하는 시설이 있습니다만 갈때 마다 사람 기척이 없고 굳게 닫혔네요.
이왕지사 이런 시설을 만들었으면 대여를 활성화 시켜 잘 활용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힘든 오름이 끝나고 즐거운 내리막 구간입니다.
모동면 까지 12키로 정도....힘들이지 않고 웬지 공짜로 진행한다는 즐거운 상상에 기분이 좋습니다.
수월하게 모서면까지 진행합니다.
쉬어갈 겸 편의점 앞에서 캔으로 목을 축이며 주변을 구경합니다.
삼포삼거리.....지기재로 가려면.......
우측으로 갑니다만 별 의미가 없는 것같아 화동으로 직진합니다.
신의터재........고도가 낮아 힘들이지 않고 올라섭니다.
신의터재를 돌아나와 삼거리에서 판곡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잡습니다.
해가 짧으니 17시 조금 지났는데 어두워지니......전조등 후미등을 켜고 진행합니다.
화령재까지 이상없이 갈 수 있을 것같아 ............
속리산 천황봉 아래 만수계곡에 자리한 피앗재 산장지기 다정님께 전화를 드려 만날 약속을 합니다.
화령재.......스멀스멀.....땅거미가 짙어지는 시간입니다.
화령에서 다정님의 차를 타고 만수동으로 갑니다.
다정님이 내놓은 대추막걸리가 맛납니다.
귀한 송이를 안주로 한 잔 또 한 잔하며 ....밤이 깊어갑니다.
이곳에서 새소식을 든는데.........귀가 확 트입니다.
우선 다정님이 상주시 자전거 페스티벌에서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주제로 한 이야기가 우수상과 상금을 받았으며
수상의 부담이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느낀다는 것이고........
다음은 김천의 황학바람님이 지난 여름에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시작하여 늘재까지 진행했다는 소식입니다.
황악바람님과 통화하며 저간의 이야기도 들으며 안전라이딩을 위하여 시간이 맞으면 함께하기로 합니다.
새털구름 속의 달빛이 교교히 만수동을 비춥니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주 좋은 시기에......속리에 들어 세속을 잊고.....밤이 깊어갑니다.
2016. 10. 16<6일차, 일, 흐리고 비>
만수동 피앗재산장~삼가3교 3거리~삼가저수지~속리산면~법주사 입구~속리산 터미널
만수동의 날이 밝으며 피앗재 산장의 하루가 시작됩니다.
지난 밤에 들었다는 등산객들은 피앗재로 향하여 일찍 떠나고........우리도 길을 재촉합니다.
본가 우측에 황토벽돌을 놓아 깔끔한 숙소가 들어섰습니다.
황토방도 여전하고........
축 늘어진 감나무 가지 만큼 만수동의 가을이 깊었습니다.
찢어질것만 같은 가지를 기둥으로 받히고.......만추........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에 필이 꽂힌 다정님은 자전거에 대해 이것저것 묻고 살피고.......
이속의 천황봉이 바라보이는 피앗재산장을 뒤로 하고....
힘 하나 들이지 않고 4키로 정도를 내려와 만수계곡과도 석별을 고합니다.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다는 만수계곡이여....안녕.....
산수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삼가저수지를 돌고돌아 속리산면으로 향합니다.
이곳을 돌아서니 힘든 언덕길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터널을 지나며 갈목재를 통과합니다.
언덕길을 오르는 산냄시님..........
속리산면사무소 앞을 지나..................멀리 속리산의 연능....거칠고 화려한 속살을 드러냅니다.
천연기념물 103호 지정된 정이품송..................
속리산의 절경을 찾는 관광객들과 등산객으로 붐비는 ...............
법주사 입장료 4천원....
국보와 보물, 볼거리가 많아 아깝지 않습니다.
호서제일문.......호서.....호남을 가르는.......그 호는 어디일까?
법주사 가는 숲길...............
금강문을 들어서고.................
볼거리들이 아주 많습니다.
제가 초중등학교 다닐때.......
교과서에도 나오는 국보급 문화재들이 여럿 보입니다.
최근에 세운 불상인 것 같습니다.
법주사를 돌아나와....... 주변의 풍광도 좋습니다.
템플스테이 공간................
속리산터미널에서 센트럴, 동서울, 남부 터미널을 오가는 버스가 자주 있습니다.
비도 내리고 오가는 나들목으로서 교통과 접근성이 좋아 속리산에서 6일차 백두대간 자전거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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