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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탈출

하늘금2002 2018. 8. 22. 10:41


폭염 탈출

무건리 이끼계곡~덕풍계곡 문지골~석포 반야계곡

2018. 8. 1(수, 폭염) ~ 8. 4(토, 폭염)


<무건리 이끼폭포>




전국이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기상관측 111년 동안 사상 최고의 폭염이 계속된다 합니다.

산냄시님 여름휴가에 맞춰 남해안 자전거여행을 할 계획이었지만 사상 최고의 폭염에 취소하기로 하며

폭염을 피해 강원도 오지의 계곡과 시원한 곳을 찾아 가기로 합니다.


무건리 이끼폭포는 고사리에서 좁은 편도 포장도로를 마주오는 차와 교행하며 소재말 까지 진입하고

소재말의 임도 입구에서 주차 후 임도를 따라 국시재를 넘어 편도 약 4키로, 2시간 정도 걸어야 합니다.

폭포 좀 보려고 폭염과 왕복 4시간 여를 걷는 번거로움 때문에 방문객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계곡 등산로는 이끼계곡의 물이 도계읍 주민들의 1/2이 음용하는 식수원이라 출입금지라 합니다.


덕풍계곡은 입구 주차장에서 편도 1차선 도로가 용소골과 문지골이 합류하는 곳 까지 길게 이어집니다.

너무 잘 알려진 때문에 사람도 많고 차도 많으며 곳곳에 교행할 수 있는 공터가 있어 승용차는 통행 가능합니다.

대부분 피서객들은 덕풍계곡 유원지에서 계곡 피서를 즐기며

가끔 배낭을 멘 등산객과 또 다른 피서객들이 용소골 또는 문지골 깊숙이 스며듭니다.


반야계곡은 봉화에서 알려지지 않은 계곡이며 석포면 주민들의 상수원이라 합니다.

낙동정맥을 가운데 두고 덕풍계곡의 반대쪽에 있는 반야계곡은 유원지는 물론 야영지도 없으며

계곡 주변에 농경지가 많고 비포장도로와 임도가 낙동정맥 정상부 까지 연결되고

낙동정맥 트레일의 경로상에 위치하며 오지답게 희귀 동식물이 출현하기도 합니다.


이틀 밤 숙면을 취한 석개재는 900미터대의 고산준령의 험로 입니다.

해가 뜨면 뜨거운 햇살과 함께 무더위가 시작되지만 해가 지면 두꺼운 옷과 침낭으로 들어가야 견딜 수 있고

마을 주민들이 초저녁의 더위를 피해 올랐다가 삼삼오오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자정 무렵에는 집으로 되돌아가는 천혜의 피서지 입니다.


해발 1300미터 내외의 만항재와 해발 900미터대 석개재에서 계곡을 오가며

기록적인 폭염이 엄습한 올여름 한때를 낮에는 계곡에서 밤에는 고원의 숲에서시원하게 잘 보냅니다.


숨어있는 동물을 찾아보세요.

뭘까요?

경북 봉화군 **면 **계곡을 오르다 발견한 야생 **입니다~~ㅎㅎㅎ

전국을 오가는 대중교통은 서울이 가장 좋습니다.

그나마 대전도 좋은 편이지만 강원도와 경북으로 가는 교통은 썩 좋은 편이 아닙니다.

산냄시님과 합류하고자 동서울로 가는 시외버스에서 보는 한강변...............


먼저 가족과 휴가를 떠난 파키라님을 함백산 만항재 언저리에서 합류하여 하룻밤을 함께 보냅니다.

지난 밤은 시원한 숲속에서 오랜만에 아주 잠을 잘 잤습니다.

자작나무 숲에 그늘이고 옆이 계곡이라 하룻밤 더 머물기로 하며 

텐트를 그대로 두고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아침밥은 사먹기로 하며 검룡소를 찾아가다 영업하는 식당을 찾아보지만

이른 아침 문여는 곳이 없어 피재공원에서 라면을 끓여먹기로 합니다.

삼수령탑~~

백두대간 종주자들의 쉼터이자 잠자리.......삼수정..............

정자는 훼손된 때문인지 출입금지라 그늘이 있는 밑에서 라면을 끓여먹습니다.

첫일정으로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찾습니다.

검룡소와 대덕산 갈림길....이곳에 초소가 있습니다.

대덕산~금대봉 구간은 야생화 보호지역이라 출입을 통제합니다.

검룡소 까지 주차장에서 약 2키로를 걷습니다.


검룡소 이끼~~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더운 날 쉬엄쉬엄~~


검룡소에서 무건리 이끼폭포로 갑니다.

점심 먹을 때가 되었는데 이끼폭포 가는 주변은 상가도 식당도 없습니다.

고사리에서 돌아나와 도계읍 하나로마트에 들러 간식과 먹거리를 사고 다시 무건리로 향합니다.


이끼폭포 가는 길은 두갈래인가 본데......

고사리에서 좁은 도로를 타고가다 소재말에서 국시재를 넘거나, 산터에서 계곡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계곡물이 도계읍 주민들의 반이 먹는 식수원이기 때문에 절대 계곡으로 가서는 안된다 합니다.


무건리 이끼폭포 입구~~

입구에서 이끼폭포 까지 약 4키로, 왕복 8키로의 만만찮은 임도를 따라갑니다.

입구의 임도 차단봉~~

임도를 오르다 폭염을 피해 그늘에서 쉬어갑니다.

땀이 주렁주렁....열렸다 할까요.

육백산 정상 같은데~~

그늘이 있어 직사광선은 피합니다만 워낙 뜨거운 날씨라 이끼폭포 가는 길이 힘들게 느껴집니다.

임도 주변 무건리는 예전 300여명의 주민이 살았다는데......

그것을 입증하듯 임도 주변에 드문드문 가옥들이 보입니다.

요즘은 자동차라도 있지만 예전에 이곳에서 어떻게 살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샘물이 시원하고 맛납니다.

이곳 주민인데 길목에서 막걸리, 차와 음료, 부치개를 팝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머네요.

첩첩산중의 독립가옥~~

사람들이 찾아가서 귀찮게 했는듯....입구에 살벌한 표현으로 사람의 발길을 막습니다.

이끼폭포로 내려가는 길..........

이끼폭포~~

이끼폭포 하단~~

이끼폭포 상단~~


그냥 갈 수 있나요.

막걸리 한 순배 도는 시간만 쉬어 가기로 합니다.

이끼보호를 위해 들어가지 말라 합니다.

상단에서 하단으로 흐르는 폭포수~


이끼폭포 하단~~


폭포 주변에 웬 시커먼스?

시방 올챙이가 있을때인가? 참 의아스럽습니다.

황소개구리 올챙이란 말도 있더만~~

육백지맥의 황새봉쯤 되는 듯~~

두꺼비~

군데군데 집들이 있습니다.

다시 만항재 언저리 야영지로 복귀하여 꼬치를 하고자 화롯불을 피우고.......

경험부족으로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합니다.

꼬치재료를 여러가지 한번에 굽는 것보다 한가지씩 크게 굽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후라이팬 등장~~

은박접시에 생선을 굽습니다.

부세 비슷한 조기를 태백 하나로마트에서 구했는데.....구워 먹으니 맛나네요~~ㅎㅎ

산냄시님과 파키라님~~

해발 1300미터대 만항재의 밤~~

밤하늘에 별이 빛나고 시원한 밤바람 맞으며 막초 한 잔 하는데......춥습니다.

구름에 보름달이 가리니.....하늘에 불길이 치솟네요~~ㅎ

오늘은 야영지도 바꾸려고 텐트를 걷어 덕풍계곡으로 향합니다.

깊숙한 계곡 끝까지 1차선 포장길이 이어지며 왕래하는 승용차는 조심스레 교행합니다.

깊고 아름다운 계곡이라 찾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용소골과 문지골 분기점.....우린 문지골로 갑니다.

숲길이라 그늘이지만 폭염을 피할수는 없습니다.

빨리 물속으로 들어가고 싶음 마음뿐 입니다.

1폭포~~

1폭 상단에서 놀다 해볕이 들고 물이 뜨거워져.....자리를 옮깁니다.

2폭포~~

물도 많고 그늘이 많아 좋습니다.


이곳은 수영과 다이빙이 가능한 곳입니다.

한 낮을 보내고 더위가 사그러들 무렵 잠자리를 찾아가기로 합니다.

잠자리는 높은 곳이 좋습니다.

멀리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산들의 그리메를가 보이는 곳.........석개재..............

해발 900미터........석개재 정자와 공원........화장실과 주차장이 있습니다.

석개재 주변......임도와 마을길을 연결한 낙동정맥 트레일...........

석포방면.........

삼척 방면................

모기장만 펼치니 훌륭한 잠자리가 됩니다.

석개재공원 ..........

불영계곡을 갈 계획이었으나 폭염에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조용한 곳을 찾아 가기로 합니다.

석포 반야계곡이라는데 이곳도 석포의 상수원이라 합니다.

계곡도 깊고 수량도 풍부하나 상수원이라 야영지가 마땅치 않습니다.

낙동정맥트레일 임도를 따라 낙동정맥 마루금 까지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임도길이 계속됩니다.

계곡물 옆에서 쉬어가며~~


정상부에 접어드니 임도길이 갈라집니다.

계곡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 유심히 보니 산양이 먹이를 먹고 있는 것을 봅니다.

깊은 산속에 사는 산양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더위에 익은 육신을 푹 물에 담그고....정신없는 물놀이를 합니다.



<카카오로 주고 받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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