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정맥(7) : 자래목이~오케이목장~임도오거리

 

 

낙동정맥 7일차

자래목이(창수령) - 임도오거리

<2003년 6월 15일(일), 맑은 후 구름>

<지도> 자래목이 ~ 황장재

 

 

 

◈ 구간개요<자래목이-울치재-ok목장-임도오거리>

 

   자래목이-울치재, 울치재-ok목장까지 잔봉을 오르내리며 힘을 뺀다.

ok목장부터 임도 오거리까지는 계속해서 임도가 이어지고 굴곡이 없어 거저먹기다.

곳곳에 임도와 목장과 농장이 있어 탈출과 접근하기에 좋은 부담 없는 구간이다.

조망 또한 좋으며 길은 고속도로다. ok목장에서 길 찾기에 주의를 요한다.

  

◈ 후기

   ▶ 자래목이(창수령)    6:45

      오늘은 운행거리가 짧아 일찍 서두를 일이 없다.

자라목 쉼터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자래목이를 향해 계곡을 옆에 두고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다.

숲과 계곡이 아기자기하게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답다.

      독경산에서 창수령으로 이어지는 길은 자래목이에서 밤남골 쪽으로 30여 미터 아래다.

낙동정맥 영양군 안내판과 이동통신 중계탑이 고갯마루에 자리하고 뒤편으로 표지기가 길을 알린다.

등산로 잡목에 빗물이 고여 있을 것으로 예상해 방수 덧옷과 짧은 스패츠로 중무장을 했는데 예상외로 물기가 없어 옷을 갈아입는다.  

   ▶ 울치재    8:15도착, 8:30출발

      600미터 내외의 완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다 묘지 몇 개를 지나

450미터 내외로 사뿐하게 떨어지며 임도가 지나는 울치재에 도착한다.

임도에서 10여분을 더 가 당집이 나온다. 좌우로 옛길이 나 있다.

   ▶ OK 목장 초입    9:47

      울치재 지나 몇 개의 잔 봉우리를 힘겹게 오르내린다.

경사가 완만한 길이 꾸준히 이어지며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680 - 700미터 내외의 평지와 같은 길이 계속된다.

갑자기 전망이 트며 감자밭이 나오고 맞은편 목장초지가 눈에 들어온다.

감자밭을 건너 목장 길을 따르나 숲의 경계를 따르다 목장 길을 만나나 마찬가지다.

여기서부터 길고 긴 목장 길과 임도의 시작이다.

ok목장부터는 표지기가 잘 보이지 않고 목장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헷갈릴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ok목장에서 감자밭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난다.

시멘트 포장도로는 곧 우측으로 휘고 널찍한 비포장 목장 길을 따라야 한다.

방목하는 소 떼를 막는 목장 출입문 2곳을 지난다. 널찍한 공터가 나온다.

진행하는 길 좌측 위쪽으로 임도 같은 목장 길을 계속 따라간다.

전환점이 되는 목장 철망에 표지기가 달려 있다. 임도를 따라 간혹 표지기를 만난다.

소똥이 군데군데 놓여 있다. 산 후면도 목초지다.

목초지를 지나는 목장 길을 따라가다 축사로 가는 길을 버리고 위쪽 길을 택한다.

목장 끝 문을 개구멍을 기듯 빠져 나온다.

   ▶ 산불감시탑    11:05

      목장 끝 문을 지나 임도를 따라 완만한 경사를 오르니 맹동산 산불 감시탑 앞이다.

임도에서 산불 감시 탑 앞으로 오르니 맹동산 정상 팻말이 서 있다.

이후 계속 임도를 따라가다 천마농장 못 미쳐 능선으로 들어섰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고 쭉 이어가면 임도오거리다.

   ▶ 임도오거리    11:48

      능선에서 임도 오거리를 만나기도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

안내판에는 임도 사거리라 표기했지만 내가 확인하기는 하삼의로 하산하는 임도까지 포함하여 임도오거리가 분명하다.

임도라 하지만 역시 오거리답게 운동장만한 공터가 나온다.

공터를 지나 영양군 낙동정맥 안내판이 서 있음을 확인하고 7일차 산행을 마감한다.

   ▶ 하삼의    12:57

      곰취농장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봉의곡을 거쳐 하삼의로 하산한다.

봉의곡 맑은 물에 이끌려 땀을 씻으러 계곡으로 들어갔더니 약초 냄새가 진동을 한다.

혹 그 약초가 천년 묵은 산삼이라도 된다면 이 물이 흘러든 낙동강 물은 불치병도 거뜬하게 치료한다는 천하의 영약이 아닌가?

      임도오거리에서 하삼의까지는 걸어서 40분 거리다.

하삼의 마을을 지나는 917번 지방도로는 차량통행이 한산하다.

지나가는 차량에 얹혀 가기를 포기하고 택시를 부르니 진보까지 63% 할증요금을 적용하여  21,000원 이다.

진보에서는 안동을 경유하는 동서울행 고속버스가 수시로 있다.

      

◈ 교통 및 숙식

  ▶ 교통

      ♠ 하행 : 6/13(금) 14:30동서울발(14,900원)→17:23안동착,

                 17:35안동발(5,000원)→18:50영양착, 20:40영양발(2,000원)→21:10수비착

      ♠ 들머리 : 21:20수비(017-538-9372 이상하, 5,000원)→21:30검마산휴양림

      ♠ 날머리 : 6/15(일) 13:30하삼의마을

                    (영양택시 011-9360-8066, 054-682-8066, 남운모, 21,000원-63% 할증)→13:50진보

      ♠ 상행 : 6/15 15:00 진보발(17,800원)→19:50동서울(안동경유)

   ▶ 숙식

      ♠ 6/13 : 검마산휴양림(비박), 석식-제육볶음, 양념민물고기(?)

      ♠ 6/14 : 자라목쉼터(비박), 조.중식-누룽지, 석식-비빔밥

      ♠ 6/15 : 조식-누룽지, 중식-김치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