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금남정맥(3) : 싸리재~육백고지~서낭당재 본문
금남정맥 3일차 싸리재-육백고지-인대산-서낭당재(오항리고개) <2004. 11. 20(토), 흐림>
<지도>싸리재~서낭당재
<후기>
* 싸리재 가는 길 싸리재는 전라북도 진안군 주천면 중리마을에서 완주군 운주면 피묵마을로 넘는 비포장고개다. 대전 동부터미널 발 금산경유 전주행 첫차는 6:45,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발 진안경유 대전행 첫차는 6:00에 있다. 소요시간은(1:30) 비슷하다. 조금 빨리 가고자 전주에서 출발 7:30경 주천에 도착하며 4륜 구동 지프 택시를 타고 7:55경 싸리재 고개 마루에 선다.(12,000원) 8:05 지난번에 싸리재에서 하산 할 때는 우뚝 솟아 위압감을 주던 봉수대봉이 오늘은 그리 높지 않게 보인다. 동녘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싸리재를 출발한다. 8:26 억새 잡목사이로 등로는 비교적 뚜렷하다. 200여 미터이상 고도를 높여 824미터의 봉수대봉에 오른다. 정맥은 정상 못 미쳐 좌측으로 꺾어 산죽지대를 지나며 내리막을 긋는다. 8:44 작은 싸리재. 산죽의 물기가 축축하다. 봉수대봉에서 급경사를 내려와 분지의 낙엽송 지대에 내려선다. 리본이 촘촘히 달려 등로는 확실하다. 임도에 소나무를 심은 것 같은 작은 싸리재를 넘어 우측의 계류 흔적이 있는 골을 끼고 급한 경사를 오른다. 9:02 두 번째 봉. 키를 넘는 산죽지대를 지난다. 9:52 고도 700-800내외의 굴곡이 적은 능선을 이어간다. 소나무가 있고 전망이 좋은 작은 암 봉에서 휴식을 취한다. 봉수대가 조망된다.
10:27 신선봉. 고도 700-800내외의 능선을 진행한다. 능선을 따라 가끔 암능지대가 나오며 조망이 터지는 아기자기한 구간을 지난다. 간간이 산죽지대를 지난다. 작은싸리재부터 무릉원 등산로 리본이 보인다. 신선봉에서 우측은 무릉원으로 가는 등산로이고 정맥은 좌측으로 꺾어 떨어지며 백암산으로 향한다. 10:34 신선봉을 내려와 안부에 우측으로 무릉리 민박마을 가는 길이 나있고 계목재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10:57 굴곡 없는 평탄한 능선을 오르내린다. 전북과 충남의 경계를 벗어나 충남지역으로 접어드는 713.5봉 삼각점을 본다. 의미 깊은 삼각점이나 평범하기 그지없다. 좌우로 등산로가 나있는데 좌측 등로 입구에 정맥 표지기가 붙어 있어 다소 혼란스럽다. 정맥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삼각점 봉을 10여 미터 진행해 정맥은 갈림길이 나오고 정맥은 좌측으로 꺾어진다. 11:08 아기자기한 내리막의 암 릉 길을 지난다. 허기를 느껴 점심을 먹고 간다.(11:26) 11:37 남이의용소방대 구조표지판을 지난다. 좌우로 입석, 건천리 휴양림가는 길이 지난다. 11:58 고도500-550내외의 잔 봉을 오르내리며 굴곡 없는 능선을 부담 없이 지난다. 우측에 인삼밭과 농가가 내려다보인다. 12:05 남이의용소방대 4번 표지판을 지난다. 좌측 건천리 휴양림, 우측 백암으로 하산 길이 지난다. 12:20 육백고지. 550내외의 잔 봉을 오르내리다 헬기장을 지난다. 정상에 남이 의용소방대 3번 안내판이 서 있다. 직진의 정맥 길은 전적비로 하산한다.
12:46 전적비 하산 분기봉. 육백고지 이후 날 등 암 능의 아기자기한 능선을 지난다. 1-2군데 밧줄을 잡고 오르며 주의를 요한다. 분기봉에서 정맥은 우측으로 팍 꺾어 급경사 내리막을 긋는다. 남이 의용소방대 2번 표지판이 서 있다. 12:58 급경사를 지나 능선을 따라가다 다시 좌측으로 팍 꺾어 내리막길을 걷는다. 좌측에 표지기가 무더기로 달려 있다. 13:09 축성석이 무너진 잔해로 어지러운 백령성 지를 지난다. 이어 육백고지 전승탑을 지나 계단을 내려 2차선 도로가 지나는 고개 마루로 내려선다. 정맥은 건너편 통신 중계탑으로 오른다. 간혹 나들이 나온 차량만이 통행한다. 전적비 계단 좌측에 팔각정이 있어 비박하기 좋겠다. 식수는 좌우 계곡에서 구할 수 있겠으나 매점이나 휴게시설이 없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내심 하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으나 오지인지라 좌우 탈출이 마땅치 않아 다음 구간을 이어간다.(13:20) 13:40 첫 봉 너머 안부. 백령성지 고개를 지나니 등산로가 갑자기 희미해지며 낙엽을 헤치고 간다. 등산로와 산등성이가 구분이 안 되나 간간이 달린 표지기에 의존하며 길을 이어간다.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며 첫 봉에 올라 급경사 내리막 끝에 안부다. 13:52 안부 지나 70여 미터를 올라 암릉지대를 지난다.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비가 올 것 같은 날씨다. 14:04 450내외의 평탄한 능선을 수북하게 깔린 낙엽을 헤치며가다 낙엽송이 눈가루처럼 날리는 낙엽송지대를 지난다. 좌측 산자락에 농로가 보인다. 14:38 좌측으로 잣나무 지대를 지나 정맥은 단계적으로 고도를 높이며 600내외의 능선이 이어진다. 14:45 600내외의 능선을 부담 없이 진행하다 622.7 삼각점에서 정맥은 우측으로 이어간다. 14:57 인대산 분기봉에서 좌측으로 가파르게 내려서 진행한다. 우측으로도 희미한 길 흔적이 있다. 15:02 능선에 나무를 엮어 설치한 평상 같은 시설물 옆을 지난다. 15:16 고도 550내외의 헬기장을 지난다. 15:36 인대산. 평탄하게 능선을 이어가다 정상직전에서 가파르게 올라간다. 정상에 특별한 표식과 전망이 없으며 바로 좌측으로 꺾어진다. 정상 직전에 좌측으로 사면을 우회해도 정맥을 이어갈 수 있다. 피로와 허기를 느껴 허겁지겁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15:55 인대산을 내려서 고도 620미터 내외의 헬기장을 지난다. 멀리 대둔산의 울퉁불퉁한 윤곽이 실루엣으로 다가선다. 16:27 오항동고개. 오항동 뒤 능선을 이으며 좌측으로 마을을 내려다보며 간다. 우측 산 자락에 채석장이 보인다. 전신주가 지나는 시멘트고개에 내려선다. 도로 건너 봉우리로 오르는 계단이 있으나 표지기는 시멘트 도로를 따라간다. 채석장 입구에서 다시 숲으로 들어갔다 바로 635번 지방도가 지나는 서낭당재로 나온다. 시 멘트 도로를 계속 따라가도 서낭당재로 내려선다. 16:38 오항동재.(?서낭당재) 고개 마루에 팔각정이 있어 비박하기 좋겠다. 넓은 공터의 경량철골 간이주택에 사람이 사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고 텃밭이 있었다. 승용차와 화물차가 자주 지난다. 다 음 구간 정맥은 팔각정 뒤편 산 벚꽃동산으로 이어진다. 오늘 산행을 마감하며 041-114를 호출하여 진산 택시를 부르니 땀이 식을 때 쯤 도착한다.(8000원) 기사님은 서낭당재는 알지 못하고 석막리 고개라 하니 알아듣는다. 대둔산 관광단지로 넘어가는 길목 금산군 진산면 읍내리에서 숙식을 해결하고자 하루 밤을 묵어간다.
|
'그룹명 > *9*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남정맥(5) : 덕목재~함박봉~양정고개 (0) | 2007.05.16 |
---|---|
금남정맥(4) : 서낭당재~대둔산~덕목재(68지방도) (0) | 2007.05.16 |
금남정맥(2) : 피암목재~장군봉~싸리재 임도 (0) | 2007.05.15 |
금남정맥(1) : 주화산~운장산~피암목재 (0) | 2007.05.15 |
금남호남정맥(3) : 30번국도~마이산~모래재 (0) | 2007.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