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금남정맥(4) : 서낭당재~대둔산~덕목재(68지방도) 본문

그룹명/*9*정맥*

금남정맥(4) : 서낭당재~대둔산~덕목재(68지방도)

하늘금2002 2007. 5. 16. 09:39
 

금남정맥 4일차

서낭당재-대둔산-월성봉-바랑산-덕목재(68번도로)

<2004. 11. 21(일), 맑음>

 


<지도> 서낭당재~덕목재

 

 

<후기>

 

읍내리는 진산면 소재지로서 모텔 한곳과 몇 곳의 식당이 있다.

지난밤 저녁을 먹으며 2끼 도시락을 준비하였다.

이른 아침에 추위에 떨며 밥을 먹는 것 보다 나을 것 같아 입맛은 없지만 모텔에서 꾸역꾸역 밀어 넣고,

6:30 택시를 타고 팔각정 앞에 내려 바로 능선으로 올라 평탄한 넓은 길을 따라 동이 터오는 오항리 고개를 출발한다.


7:23 굴곡 없는 능선을 이어가다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오항리 고개 이후 베티재까지 능선이 뚜렷해 진행 방향은 확실하다.

국기봉 1900미터라고 쓰인 팻말을 지나 사위가 뻥 뚫린 전망 봉우리에 올라선다.

눈앞에 우람한 대둔산이 위용을 드러내고 막 떠오른 일출을 본다.

직진하는 국기봉방향과 달리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 베티재를 향해 급경사 내리막을 긋는다.

대둔산 관광단지가 내려다보인다.

 

7:54 우측으로 휴양림 시설들이 보인다.

정맥은 능선의 넓은 길을 따라가다 통신중계탑을 돌아 능선상의 묘지가 나오는 곳에서 계속 직진해

절개지 사면을 따라 베티재 표지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나는 묘지에서 우측 경사진 곳으로 내려서 진산 자연 휴양림 산책로와 합류한다.

베티재의 주유소와 휴게소가 눈  앞에 있다.


8:07 베티재.(이치전적지) 좌측으로 대둔산 관광단지, 우측으로 진산읍이 보이며 휴게소는 아침 영업을 하고 있다.

차량통행이 많다. 도로를 건너 절개지 우측으로 대둔산을 향해 오른다.

8:16 묘1기. 절개지 우측 사면을 표지기를 따라 급경사를 오른다. 절개지로 이어지는 능선 상의 묘1기에서 휴식을 취한다.


8:47 능선 분기 661봉. 가파른 급경사 흙 길에 이어 암 능의 오름길이 이어진다.

발밑이 아찔한 느낌이 든다. 순식간에 약 300여 미터 고도를 높여 능선의 첫 봉에 오른다.

화끈하게 고도를 높이니 지루하지 않아 좋다.

정맥은 좌측으로 꺾어 마천대로 향한다. 잠시 쉬어간다.

9:14 장군 약수터 0.3키로 표지판.

능선 분기봉에서 고도를 낮춰 안부에 떨어졌다 다시 고도를 높인다.


10:10 마천대(878.9봉). 

안부에서 계속 고도를 높여 다시 300여 미터를 올라 낙조대를 지나 대둔산 주능선에 오른다.

주능선의 암릉을 우회하여 산죽사이 사면으로 진행한다.

큰 철탑(개척탑?)과 삼각점이 놓여 있으며 일반 등산객들을 많이 만난다.

관광단지와 케이블카, 아기자기한 바위와 전망이 좋다.

휴식 후 출발하다 얼어붙은 바위에 미끄러져 넘어질 뻔 한다.(10:26)


10:30 해발 850미터 지점 수락계곡과 안심사(3.2키로)로 갈라지는 길에서 정맥은 안심사 방향으로 향한다.

(마천대 250미터 표지판)

11:00 전망바위. 안심사.수락계곡.마천대 표지판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안심사 하산 계곡길이 나오고 정맥은 주 능선을 따른다.

11:20 능선의 아기자기한 암 능 길이 이어진다.

계곡건너편 능선에는 수락리에서 올라오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는다.

암 능이 끝나는 지점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11:37)

11:48 우측으로 220계단 0.65, 좌측 안심사 2.4, 마천대 2.3, 월성봉 3.5 키로 표지판을 만나고 월성봉을 향해 직진한다.


12:02 암 능 지대에서 100여 미터 고도를 낮춰 안부를 지나

잔 봉을 올라 사면을 우회하는 길에 전북산사랑회 표지기가 있어 따라갔더니 다시 사면을 돌고 돌아 정맥과 합류한다.

12:06 쭉 뻗은 능선을 타고가다 묘지가 있는 헬기장을 만나다.

12:20 곧게 뻗은 능선을 따라간다. 월성봉을 앞에 두고 고도를 380여 미터까지 낮춘다.

안부에 내려서며 저 멀리 마천대가 보인다.


12:25 바랑산 1.6키로, 우측 수락계곡 0.7키로 표지판을 지난다.

월성봉에서 내려오는 젊은 아낙이 인사를 하니 얼떨결에 나도 몇 마디를 건넨다.

월성봉을 오르며 안내산악회, 친목회 등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대둔산은 낙조대, 마천대를 거쳐 월성봉, 바랑산을 이어야만 제대로 된 산행을 하는 것 같다.

월성봉을 향해 오른다.

12:38 안부에서 고도를 약 120미터 높이니 대둔산이 한 눈에 조망되는 월성봉 주능선 초입에 오른다.

12:57 월성봉 0.6키로, 좌측 양촌리 1.2키로 이정표를 지난다.

 좌측 양촌리 하산길이 있다.

 

13:10 월성봉.

능선 길에서 3미터 정도 밧줄이 걸린 암 능을 타고 오른다.

정상 못 미쳐 완만한 경사를 오르니 주능선에 전망이 트이고 헬기장이 나온다.

달이성봉이라는 예쁜 이름도 있다.

주능선 좌측 조망이 좋다. 10분 휴식.


13:30 달이성봉의 사면을 우회하며 급하게 180여 미터 고도를 내려 안부에 내려선다.

13:40 안부를 완만하게 올라 양촌리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대둔산은 자취를 감추고 달이성봉이 올려다 보인다.

좌측 산자락에 외곽을 팔각정 모양의 건축물로 둘러싼 특이한 양식의 절이 보인다.

바랑산을 향한다.

 

13:52 바랑산 안부를 올라 정상을 향하다 좌측 사면을 따라 일반 산행의 표지기가 달려 있고

직진 길에 정맥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어 직진한다.

13:58 특이한 표식없이 삼각점만이 놓여 있는 바랑산 정상이다.

물한이재로 올라가는 도로가 전망된다. 정맥은 좌측으로 꺾는다.

월이성봉에서 바랑산은 전망이 자주 트이고 조망이 좋아 아기자기하게 이어지는 능선이다.


14:07 좌측 지 능선으로 하산하는 일반 등산로를 지나 직진한다.

정맥 특유의 낙엽이 수북이 깔리고 희미하며 잡목이 위협하는 좁은 길이 이어진다.

14:13 능선 분기 봉에서 갈림길이 나오고 정맥은 우측으로 진행한다.

좌측에 희미한 길이 있다.


14:50 426봉. 바랑산부터 260여 미터 고도를 낮췄다가 다시 130여 미터 고도를 높이니 지친 탓인지 다소 힘이 든다.

정상 못 미쳐 4미터 내외의 다소 까다로운 암 능을 오른다.

가는 밧줄이 달렸지만 균형을 잘 잡아야겠다.

15:10 물한이재. 426봉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와 절개지 못 미쳐서 능선을 따르지 않고 우측으로 약간 꺾어 진행한다.

가파른 절개지를 우회하기 위해서 인 것 같다. 절개지 우측 사면으로 내려온다.


절개지 좌측과 우측 도로의 포장은 끝났으나 절개지 보강공사가 끝나지 않은 탓인지 절개지를 잇는 도로만이 비포장이다.

마음은 산행을 마감하고 좌우 어느 쪽으로든 탈출하고 싶으나

다음 구간 진출입 편의를 위해 덕목리 68번 국도까지 가기로 한다.

지도를 보니 큰 굴곡이 없는 것 같아 다행이다.


15:20 물한이재를 건너 절개지 우측을 타고 올라 숲으로 들어가 100여 미터 급한 경사를 오른다.

첫 봉에 오르며 허기와 피로를 느껴 남은 간식을 허겁지겁 먹는다.(15:30 출발)

15:37 삼각점이 있는 능선 상의 잔 봉을 지난다.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고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다.


16:07 고도 300미터 내외의 능선상의 잔 봉이 이어진다.

많이 지친 탓인지 10-20미터 고도차도 힘들다. 고

속도로가 가까운 듯 차량소음이 들린다.

16:23 정맥과 임도가 우측으로 교차하는 지점을 지난다. 고도 270여 미터 지점이다.

16:45 고속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잔 봉에 올라선다. 고도 360여 미터 지점이다.

이제 올라야할 굴곡이 없으니 부담감이 없다.

해지기 전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되어 기쁘다.


17:05 호남고속도로.(고도 130여미터) 능선을 직진하니 절개지를 타고 고속도로를 향하여 절벽 같은 철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경계철망에 쪽문이 있다.

쪽문으로 나와 덕목리 지방도로(68번도로)를 건너기 위해 고속도로 오른쪽으로 갓 길을 따라간다.

(고속도로 절개지 못 미쳐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가는 길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


17:14 68번국도. 고속도로에 내려서 오른쪽 갓길을 따라가니 사면을 따라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고속도로변 잡초지에 들어서 실개천이 나오고 실개천은 고속도로 밑 굴다리로 흐른다.

고속도로를 통과하기 위해 굴다리로 들어서니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조심스럽게 통과한다. 다음구간 들머리를 확인하고자 68번 지방도로를 따라 고속도로 맞은편에 선다.

덕목리 마을 입구다. 보광사 표지석과 벌곡낙시터 안내판 옆에서 표지기를 확인한다.


114에 전화를 해 벌곡택시를 부르니 스틱을 접기도 전에 도착한다.(벌곡2,000원)

벌곡에서논산행 17:30, 대전행은 17:50에 있다.

벌곡 행 첫차는 논산역에서 6:10, 대전서부터미널에서(21번 순환버스, 1시간 간격) 6:00에 있다 한다.

대전역 발 늦은 시간 입석표를 겨우 구해 귀가하니 마눌이 성화다.

아직도 관심은 남아있는지...................




교통: 대전동부터미널(042-624-4451-53) : 금산경유 주천행 6:45, 9:38, 13:08

       전주시외버스터미널(063-272-0107) : 진안경유 주천행 6:00, 8:20, 11:27

       금산터미널(041-754-2759) : 서울경부 6:30-18:30, 8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