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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5) : 덕목재~함박봉~양정고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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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정맥(5) : 덕목재~함박봉~양정고개

하늘금2002 2007. 5. 16. 09:41

금남정맥5일차

덕목재-함박봉-양정고개

<2004. 12. 11(토), 맑음>

 

<지도> 덕목재~양정고개

 

 

<후기>

* 덕목재 가는 길

덕목재는 논산시 벌곡면 덕목마을 앞 호남고속도로 지선과 68번 국도가 지나는 곳이다.

덕목재에서 양정고개까지 산행거리와 서울에서 대전까지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당일 출발하기로 한다.

대전 서부터미널 앞에서 벌곡면 경유 벌곡중학교까지 운행하는 21번 순환버스가 6시부터 22:20까지 1시간 간격으로 있다.

서울 역 6:05발 호남선(무궁화)은 8:14경에 서대전역에 도착하고 서대전역에서 서부터미널까지 택시요금은 2,000원 내외다.

벌곡까지는 순환버스로 30분 정도 걸리고 벌곡 버스정류장 앞에 택시 주차장이 있으며 덕목재까지 2,000원 거리다.


9:45 덕목리 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마을 입구 좌측 시멘트 길을 따라 올라가다

좌측으로 임도가 있어 올라가니 고속도로 절개지로 오르다 길이 끊겨 다시 내려온다.

계속 시멘트 농로를 따르니 고개 마루에서 우측으로 정맥이 이어진다.

좌측에 연수원 시설 같은 건축공사장이 보인다.

길목에 경량철골 농가를 지난다.


10:15 완만한 오름 길이 이어지며 고도를 200여 미터 높여 돌무더기 지대를 지난다.

등로에 짐승 배설물이 보인다.

10:21 첫 봉. 삼각점이 놓여 있다. 좌측으로 넓은 평야가 내려다보이고 계룡산, 대둔산이 조망된다.

높지 않은 봉이나 사위가 트여 전망 좋은 곳이다. 정맥은 우측으로 꺾어진다.

정상 직전 우회하는 길을 따랐으면 좋은 전망을 못 볼 뻔 했다.


10:43 송전탑 밑을 지난다. 송전탑 직전 봉에서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정맥이 좌측으로 꺾어진다. 능선이 고도는 낮으나  전망 좋고 뚜렷하며 잡목도 없고 넓은 길이 이어져 산행하기에 좋다.

바람이 약간불고 쌀쌀하나 맑고 시야가 좋은 날씨다.

 우측으로 산만 보이나 좌측은 넓은 평야와 농가가 내려다보여 대조를 이룬다.


11:06 함박봉.

굴곡과 휨 없는 능선이 계속된다.

넓은 잔디밭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활공장으로 오른다.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정맥은 좌측으로 꺾어서 내려간다. 진행할 정맥 방향으로 도로와 연수원 시설이 보인다.

예각을 세운 대둔산 암릉의 실루엣이 돋보인다.

저 멀리 동남쪽에 아스라이 하늘 금을 그으며 펼쳐지는 지리 연능을 보는 행운을 갖는다.

반야봉의 독특한 모습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산만디를 쫒아 다니다 보니 계룡산 턱 밑에서 지리산을 볼 수 있다.

이제 나도 도통한 것인가? 점심을 먹고 11:25 출발한다.


11:40 함박봉에서 200여 미터 고도를 낮춘다.

공동묘지 좌측을 지나 교회 뒤편으로 도로에 내려선다.

교회 건물 뒤편에서 고삐 풀린 개 3-4마리가 공격한다.

스틱으로 방어하며 지난다.

교회에서 개를 풀어 놓다니........ 언짢은 생각이 든다.

벌곡과 연산의 경계다.

우측으로 이동해 천호산 등산로 입구 표지판을 따라 건너편 능선으로 오른다.


11:55 300미터 내외의 개태사, 벌곡 방향 표지판이 있는 봉에 올라선다.

정맥은 좌측 능선으로 이어진다.

2차선 도로에서 넓은 길을 따르다 호화묘지 지나 능선을 따라 산책길 같은 호젓한 넓은 길이 계속된다.

12:04 좌측 농공단지, 우측 개태사 표지판이 있는 잔 봉이다.

정맥은 우측 개태사 방향이다. 굴곡과 휨 없이 300미터 내외의 잔 봉이 이어진다.

완만한 경사 길에 밧줄이 매어 있다.


12:20 335봉. 좌측으로 전망이 트이고 1번국도, 농공단지, 군 사격장이 내려다보인다.

안부에서 사격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13:00 개태사 분기봉. “개태사 등산로” 표지판이 있다.

좌측으로 개태사 가는 길이고 정맥은 우측으로 내리막을 그으며 이어진다. 천황봉과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13:24 논산428 삼각점이 있다.

개태사 분기봉에서 미끄러지듯 고도를 낮추다 고개가 지나는 안부에서 서서히 고도를 높여 삼각점 있는 봉이다.


13:37 두 번째 송전탑 밑을 지난다.

논산 삼각점 봉에서 서서히 고도를 낮춘다. 낙엽 깔린 호젓한 산책길이 계속된다.

우측으로 농가가 보인다.

13:47 비포장도로에 내려선다.

고개 마루에 폐타이어가 쌓여있고 자동차 분해 공장이 나온다.

우측으로 묘목장도 보인다.

14:07 285봉. 자동차 분해공장을 지나 임도를 넘고 잣나무 조림지대를 지난다.

고도를 100여 미터 높인다. 우측으로 아파트 공사장이 보인다.

앞에 잔 봉이 우뚝 서있다. 늦은 점심을 먹고 14:20 출발한다.


14:27 돌탑 봉. 우측으로 등산로 있으나 정맥은 좌측 송전탑으로 이어진다.

14:40 고도 260미터 정도의 암릉지대에 정자가 서 있다.

우측에 아파트 공사현장이고 좌측 1번국도가 가깝다.

산책 나온 사람들을 자주 만난다.

14:47 팔각정을 지나 넓은 길이 이어지고 쉼터와 운동시설이 나온다.

앙징맞은 돌탑을 지난다. 정맥은 계속 넓은 길을 따라간다.

오늘 구간은 굴곡과 휨이 없어 힘들지는 않으나 변화가 없어 지루하다.

안부 우측으로 농가가 보이고 하산로가 있다.


14:56 계룡시청 810미터 표지판을 지나고 시가지가 내려다보이는 삼각점 봉이다.

안부에서 이어지는 넓은 길을 따른다.

15:09 양정고개.(1번국도) 삼각점봉을 내려가니 등산로 보강공사 중이다.

빽빽한 소나무 숲 넓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약간 휘는 등산로를 진행하니 1번 국도에 내려선다.

충남경찰 신계룡지구대 옆이다.

논산경찰서 신계룡지구대 앞을 지나 에쓰오일 앞의 횡단보도를 건넌다.

길 건너 양정슈퍼가 보인다.


15:30 다음구간 들머리 입구.

양정슈퍼와 농협 두마지소 사이에 있는 마을길을 따라간다.

굴다리 밑을 지난다. 우측으로 “신선과선교”라는 호남선 철로 위를 지나는 다리를 건넌다.

암사 비사벌 아파트 앞 도로를 따른다.

도로에서 좌측으로 꺾어 엄사 초등학교 뒷담을 지나 계속 간다.

마을길을 따라가다 4차선 도로를 건넌다.

전원주택지 지나 들머리 표지기가 보인다. 좌측으로 제자 교회 건물이 보인다.

도로 끝 야산의 언덕배기가 다음구간 들머리다.

머리 언덕 초입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초등학교 뒷담을 지나고 우측 모퉁이에 높은산님 일행이 뒤풀이를 했다는 “가야밥상” 집이 보인다.

홀로 백반을 먹는데도 20여 가지의 반찬과 찌개를 푸짐하게 내 놓는다.

후덕한 인상의 여주인에게 막걸리 한잔을 권했더니 삼합을 서비스 한다.

두 끼 도시락을 싸고 계룡시에 숙소를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