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호남정맥(9) : 오도치~봉화산~봇재 본문
호남정맥9일차
오도치(겸백재) - 봉화산 - 봇재
<2004. 2. 22(일), 흐리고 비>
◈ 지도 : 오도치~봇재
◈ 산행경로
오도치(7:30)-346봉(8:35)-315봉(9:33)-그럭재(2번국도, 9:55)-임도삼거리(10:22)-416.8봉(11:00)-봉화산(11:43)-봇재(13:15)
◈ 후기
* 오도치(겸백재) 7:30잠에서 깨어 빗소리를 들으며 잠잠해 지기를 기다리다 보성 버스정류장에서 택시를 타고 오도치로 향한다.
어둠 속에 교통순경이 길을 막는다. 지난밤 많은 비로 도로가 유실돼 교통 통제중이라 한다.
왔던 길을 돌아 우회한다. 어두운 하늘은 가랑비를 뿌리고 있다.
오도치를 올라 묘지군락에서 우측으로 이어간다.
* 346봉 8:35
고도 400미터 내외의 특징없는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삼각점을 확인한다.
* 그럭재(2번국도) 9:55
잔 봉을 넘어 350미터 내외의 평탄한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서진을 하다 남진으로 방향을 바꾼다.
315봉 삼각점을 확인한다. 처참하게 베어낸 참나무 벌목단지를 지난다.
가파른 내리막이 그럭재로 이어진다.
* 임도삼거리 10:22
그럭재에서 완만한 오락막으로 이어진다. 통신 중계탑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다 이정표(삼정리6km, 정흥0.7km, 초당리1km)를 만난다.
* 416.8봉 11:00
임도를 따르다 왼쪽으로 급회전하며 오르막으로 진행한다.
운무가 자욱해 환상방황을 하는 것 같다.
* 봉화산 11:43
고도 370미터 내외의 완만한 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정상 직전부터 완만한 오름길이 시작된다.
정상까지 시멘트포장이다. 복원한 사각형의 봉수대, 거대 표지석, 쉼터와 벤치가 놓여져 있다.
맑은 날은 전망이 좋아 득량만이 한눈에 들어올 것 같으나 오늘은 조망 없는 정상에서 비바람에 떨어야 한다.
* 봇재 13:15
운무가 걷히며 흐릿하게 시야가 트인다. 가지런히 정돈된 녹색의 층층계단으로 이어진 차밭을 지난다.
옥빛 득량만, 이국정취가 물씬한 보성차밭 그리고 호남정맥.
날씨 탓으로 이 아름다움을 충분히 볼 수 없었던 것 같아 아쉽다.
봉화산에서 봇재로 이어진 구간은 마치 산책로 같아 운행에 부담이 없고 자연 관광코스로도 손색이 없겠다.
차밭으로 개간하려는지 산등성이는 벌거숭이다. 몸을 날려버릴 것 같은 강풍을 맞으며 봇재로 내려선다.
광주행 트럭을 얻어 타고 보성정류장으로 내린다. 겸
백행 첫 버스는 6:10, 율포(봇재)행은 6:00, 웅치.삼수.회령도 운행한다.
보성에서 서울행은 8:20, 15:20에 있고 벌교(9:00, 16:00)를 경유한다.
◈ 교통 및 숙식
▶ 교통
♠ 하행 : 23:20 서울역발 - 5:05 순천역
♠ 들머리 : 순천시외버스터미널(5:45시외버스) - 벌교터미널(6:20군내버스) - 석거리 재(6:40)
♠ 날머리 : 주랫재(히치) - 벌교터미널(군내버스) - 보성터미널
♠ 들머리 : 보성(택시, 10,000원) - 오도치(겸백고개)
♠ 날머리 : 봇재(히치) - 보성버스정류장
♠ 상행 : 2004. 2. 22(일) 15:20 보성발(우등고속) - 00:24 서울호남터미널
▶ 숙식 : 여관 및 매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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