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땅끝기맥7 : 닭골재~달마봉~토말탑 본문
땅끝기맥 7구간
닭골재~달마봉~토말탑
<산행경로 및 도상거리 : 약 17km - 바람재 기점 약 120.1km>
닭골재(13번 국도)→십자로안부→임도(시멘트도로)→헬기장→관음봉→임도→달마산 북봉(420봉)→달마봉전위봉→달마산 불썬봉(달마봉:481m)→문바위재→작은금샘안부→대밭3거리→암봉→한숫골재→떡봉→웃골재→도솔암요사채→군부대통신중계소입구(시멘트포장도로)→도솔봉(417m)→능선분기점(윤도산)→107번전봇대→262.5봉→230봉→246봉→넓골고개→김해김씨(종명)묘역→220봉→225.4봉→158봉→77번 국도→165봉→사자봉(109.6m)→땅끝탑
<닭골재 가는 길>
땅끝기맥의 마지막 출정.............조진대님 부부, 용또산님이 함께해 주시고..........홀산 회원님들이 완도에서 번개를 하며 보길도 탐방을 함께 하기로 한다.
가는 길에 고속도 휴게소에서 우연히 육덕님을 뵌다.
머나먼 땅끝까지......조진대님께서 밤새 운전을 하며.....
또 다음날 전혀 피곤한 기색없이 산행을 하시니 그 정신력과 체력에 놀랍다.
<닭골재>
닭골재를 출발하여 땅끝기맥의 마지막구간을 이어간다.
고개마루 우측으로 붙어 묘지로 오르는 길이 잘나있는 등로를 따라 오른다.
흐리며 약간 빗방울이 비치는 것이 아쉽다.
경주김씨묘지(金尙律)묘지우측으로 장송을 따라 오르다 보면 능선분기점에 닿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돌려 남동진하면서 진행해나간다.
곧이어 호젓한 송 숲으로 이어지는데 지난번구간과는 대조로 잡목이 별로 없고
등로는 고속도로 같아 진행하는데 너무나 편안하고 좋다.
<십자안부>
우측에 탈출로가 잘나있는 십자로안부를 가로질러 나간다.
조금 올라 남동진하던 기맥은 이제부터 남서진하며 이어지고
잠시 후 시야가 열리며 좌측으로 해남군 북펑면 서흥리 어촌마을이 평화롭게 시야에 들어오고
그 뒤로 완도군 군외면 앞 바다는 세찬 해풍이 성난 파도를 일으켜 진초록의 바닷물이 온통 흙탕물이 되어버렸다
폭 2.5m정도의 시멘트도로가 나있는 임도(작은 닭골재?)를 가로질러 다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주변에 무명묘지가 많이 있고 50m정도 오르다 만나는 임도3거리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오른다.
<헬기장>
곧바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붙어 뚜렷한 산책로를 따라 조금 나가면 곧이어 시야가 터지며 너른 헬기장이 나온다.
50여 평 규모의 잘 관리된 핼기장을 지나 송 숲을 파고 들어가 진행한다.
곧바로 진달래가 많은 등로로 변하며 잠시 한바탕 땀을 흘리니 관음봉이다.
바로 우측에 있는 암벽에 누군가가 촛불을 켜놓고 예를 올린 흔적이 있다.
다시 정면에서 예리한 송곳처럼 우뚝 솟아 보이는 달마산 북봉(420봉)에 잔뜩 주눅이 든 채 우측으로 돌려나간다.
<관음봉>
곧바로 우측(서쪽)으로 돌려 내리서면 고도가 푹 떨어지면서 밧줄타기 급비탈로 이어진다.
미황사로 직진하는 하산로인데 여기서 주의해야한다.
도솔봉으로 가는 길은 여기서 50여m정도 급비탈을 내려오다 직진로를 버리고 다시 좌측으로 90도 팍 꺾어 급경사를 올라야된다.
그대로 직진하산하면 곧바로 미황사로 떨어진다.
<문바위재>
한차례 역주행하여 올라 이정표(도솔봉 7km, 금샘 1.12km, 송천마을 5.5km, 불썬봉 0.5km)가 있는 문바위재에 내리선다.
다시 문바위의 개구멍을 통과하여 암릉을 우회하고 오르내리며 진행한다.
시루봉처럼 생긴 암봉에 오른다.
북쪽으로 달마산의 불썬봉을 가운데 두고 대둔산과 두륜산이 양쪽에서 떡 버티고 서있다.
남쪽으로는 통신중계가 있는 도솔봉이 길다란 손을 흔들며 고개를 내밀고 있다.
다시 아기자기한 암릉이어지고 차츰 암릉도 조금 전 보다는 줄어들어 간헐적으로 나타나 등로가 훨씬 편하고 좋다.
<도솔봉>
다시 곧바로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붙어 길이 잘나있는 산책로를 따라 3-4분 정도 가다보면
좌측에 페러글라이더장과 산불감시초소 2개가 연이어 마중 나오는 도솔봉이다.
정상표석이 있는 도솔봉(417m)에 선다.
드디어 남쪽으로 땅끝 전망대가 시야에 들어오며 반기고 있다.
그리고 좌측에 윤도산으로 이어지는 지맥과 완도 앞 바다의 크고 작은 도서들이 전설의 섬처럼 다가온다.
<군통신중계소>
좌측에 완도를 향해 시원스레 펼쳐지는 활공장을 바라보며 어서 오라 손짓하는 땅끝 전망대의 성화에 못 이겨 앞만 쳐다보며 진행을 계속한다.
다시 뚜렷한 산책로를 따라 남진하며 고도를 100여 m정도 뚝 떨어뜨리면 중계소로 오르는 도로에 닿는다.
좌측에 윤도산(284m)으로 지릉이 갈라지는 능선분기점인 포장도로에 내리서서 우측으로 돌려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107전봇대>
왼쪽아래에 돌을 던지면 금방이라도 풍덩소리가 날것 같은 통호저수지가 발아래에 있다.
200m정도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107번 전봇대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기맥은 남서진을 하며 이어진다.
107번 전봇대부근 에서 도로를 버리고 좌측으로 돌려 송지달마산악회에서 설치한 안내표지를 따라 내림을 하며 숲을 파고 들어간다.
1분 후 우측에 200평정도의 방대한 군용헬기장이 말끔한 모습으로 산객을 놀라게 하고 있다.
한 차례 조금 올라 262.5봉에서 내림질 한다.
5분 후 백석남평문씨(남천)묘지를 내려와 곧바로 임도가 양쪽으로 나있는 십자로안부를 가로질러 호젓한 송 숲을 따라 진행한다.
10여분 지나면 다시 산죽이 많은 길로 변하나 길은 뚜렷하고 좋다.
삼각점이 있는 230봉을 지난다.
산죽이 사라지고 잠시 후 왼쪽에 해남군 송지면 통호리의 해수욕장과 통호리의 어촌마을들이 그림처럼 보기좋게 내려다 보인다.
<넓골고개>
150평정도의 너른 헬기장과 폭 4m정도의 시멘트도로가 나있는 넓골 고개를 가로지른다. 다시 임도를 따라 50 - 60m정도 오르다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직진하여 김해김씨(수매)묘지 왼쪽에서 숲을 파고 오른다. 널 부러져 아무렇게나 내 팽겨진 잡목 가지가 주변에 많으나 길은 뚜렷하다.
한차례 올라 이렇다할 특징도 없는 고스락에서 우측으로 돌려 내림을 한다.
1분 후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너른 마당에 내리선다.
마당우측으로는 왕릉처럼 넓게 자리한 김해김씨(종명)묘역이 있고 기맥은 여기서 마당 좌측으로 돌려 나간다.
안부에서 조금 올라 중키의 쭉쭉 뻗은 나무들이 빼곡이 도열한 220봉에 올라 뒤돌아보면 정면에 도솔봉이 우뚝 솟아있고
그 뒤로 대둔산이 왼쪽어깨 너머로 빼꼼이 쳐다보고 있다.
돌무더기가 있는 225.4봉에서 우측으로 돌려나간다.
정면에 땅끝테마모텔 고개 쪽으로 오르는 도로가 보이고 왼쪽에 땅 끝 전망대가 바짝 다가와 있다.
5분 후 우측에 밀양박씨묘지가 있는 임도에 내리서서 시멘트포장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곧바로 1분 후 다시 임도를 보내고 좌측으로 붙어 송 숲을 파고 들어간다.
잠시 후 시야가 터지며 홍주용씨(천윤)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내려와 희미한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2-3분 후 또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붙어 숲으로 들어가면 곧이어 작은 너덜바위가 나오고
5분 정도 바위 돌 많은 능선(147봉)을 따라가다 보면 다시 서서히 너덜이 사라지며 쾌적한 송 숲으로 변전된다.
곧이어 또 특이한 성씨를 가진 홍주용씨(洪州龍氏)(두환)묘지 옆 시멘트 도로에 내리섰다 가로질러 7분 정도 오르면 158봉이다.
<77번 국도>
158봉을 지나 하늘을 꿰뚫을 기세로 창끝을 들이대는 장송군락을 따라 내림질한다.
곧바로 우측에 대형 철탑이 모습을 드러내고 조금 내려와 2분 후 포장도로에 닿는다
땅끝테마모텔이 있는 77번 국도에 내리선다.
가로질러 모텔 좌측으로 붙어 오르면 곧이어 너른 묘역이 나오는데 이제 땅끝전망대가 손에 잡힐 듯 코앞에 다가와 있다.
<토말탑>
테마모탤에서 전망대까지 잘 닦아놓은 전용산책로를 따라 콧노래를 부리며 여유 넘치는 산행을 계속한다.
잠시 숨가쁘게 고도를 높여 165봉을 지난다.
이제 거의 다 왔다는 만족감과 목적을 달성했다는 성취감에 강한 희열을 느끼며 눈앞의 마지막 고지를 향해 전력을 다해본다.
10분 후 전망대앞 주차장에 도착하여 다시 돌계단을 따라 5분 정도 더 오르면 땅끝전망대가 있는 사자봉이다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우연히 육덕님을 만난다
닭골재.........
날이 흐리고 비가 내린다.
개스가 자욱....
줄잡고 오르내리는데......암릉이 미끄럽고
서서히 개스가 걷힌다
형상이.........................독특하죠.
달마산.........................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으로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서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 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산이다.
해남읍에서 월송리행 버스를 이용하며 미황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은 약 6km, 3시간에 불과하지만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온갖 재미를 두루 볼 수 있다.
특히 바위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또한 산 전체가 규암으로 되어 있다.
산을 오르는 도중 돌더미가 흘러내리는 너덜지대를 통과하기 때문에 산행이 쉽지만은 않으며
곳곳에 단절된 바위 암벽이 있어 혼자 등반하기보다는 여럿이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 향토사학자에 의하면 이 산은 옛날의 송양현에 속해 있었는데 지금은 해남군 현산·북평·송지 등 3개 면에 접하고 해남읍으로부터 약 28㎞ 떨어져 있다.
이처럼 3개 면에 위치하면서 두륜산과 대둔산의 맥을 이어 현산이 머리라면 북평은 등, 송지는 가슴에 해당하는 형상이다.
또 사구·통호·송호 등의 산맥을 지맥으로 이루면서 한반도 최남단 땅끝 사자봉에 멈춘 듯하지만 바다로 맥을 끌고 나가 멀리 제주도 한라산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산이다.
이렇듯 수려한 산세가 유서깊은 천년 고찰 미황사를 있게 한 것이다.
또 옛날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완도의 숙승봉과 북일 좌일산에서 서로 주고받던 곳으로 현재 잔허가 남아 있으며
극심한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산봉우리에서 기우제를 지내 비를 내리게 했다 한다.
이 고찰은 불교의 해로유입설(海路流入說)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경내 부도전의 부도조각이 특히 아름답고 대웅전 뒤쪽으로 산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꼭대기 고개 동쪽에 있는 천길이나 되는 벽 아래 미타혈이라는 구멍이 있는데 대패로 민 듯 칼로 깎은 듯한 것이 두세 사람은 들어가 앉을 만하다.
앞으로는 층대가 있어 창망한 바다와 산들이 서로 가까이 있는 듯 느껴진다.
달마봉이라 합니다.
무슨문........................????
미황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
749년(경덕왕 8)에 의조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사적기에 따르면 금인이 인도에서 돌배를 타고 가져온 불상과 경전을 금강산에 모시려고 하였으나 이미 많은 절이 있어 되돌아가던 중 이곳이 인연의 땅임을 알고,
의조에게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봉안하라 이렀다고 한다.
이에 의조는 금인의 말대로 경전과 불상을 소에 싣고 가다가 소가 크게 울고 누웠다가 일어난 곳에 통교사를 창건하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는데,
소의 울음소리가 지극히 아름다워 ‘미(美)’자와 금인을 상징한 ‘황(黃)’자를 쓴 것이라 한다.
그뒤 수백년 동안의 역사는 전해지지 않는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으로 절이 소실되자 1598년에 만선이 중건하였고, 1660년(현종 1) 성간이 중창하였으며 1754년(영조 30)에는 덕수가 중창하였다.
한국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사찰로 경내에는 대웅전(보물 947), 응진당(보물 1183)과 명부전, 달마전, 칠성각, 만하당, 세심당 등이 있다.
미황사가 보입니다.
사자봉..................토말탑..............................
바다가에 있는.............진짜 땅끝..................
그리고 토말탑
산행을 마치고...........완도로 갑니다.
이곳에서 홀산님들과 만나 1박 2일의 땅끝 번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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