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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1 : 양수리~청계산~농다치고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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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1 : 양수리~청계산~농다치고개

하늘금2002 2007. 6. 19. 09:10

 

 

한강기맥1구간

<2006. 1. 30(월) 물안개 및 맑음>

양수리~청계산~농다치고개

 

<지형도> : 양수(국립지리원 1:50,000)

 

<교통편> :

들머리 : 청량리 - 양수 : 기차(6:50, 16:15, 19:00)

날머리 : 농다치고개 - 양평 : 승용차 히치, 양평 - 청량리 : 수시로 기차 있음

 

<산행경로> :

7:45 양수역 출발-7:56 양수고 옆 마루금-8:01 양수고 후문-8:10 과수원 후문-8:12 물탱크-8:16 방송중계탑 및 산불감시탑-8:37 103.1 삼각점봉-8:45 옛재-9:07벤치-9:13 옛재-9:26 부용리공동묘지 뒷길-9:48 공원묘지-10:10공원묘지뒷봉(343봉)-11:00466봉-11:25 389 삼각점봉-11:48 벗고개(중식 30분)-12:48 464봉-13:08 송골고개-13:50 청계산-14:27 기맥갈림길-14:45좌우하산로(된고개)-15:08 안부-15:30 538삼각점-16:02 옛재-16:08 갈림길-16:13 말머리봉-16:20 한화콘도 하산길-16:37 옥산-16:53 노루목재-17:15 농다치고개

 

<후기>

기차시간을 6:30으로 착각하고 4:50경 잠에서 깨어 5:30경 집을 나서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6:00 전후다.

예매한 차표를 끊어 보니 6:50에 출발하는 양수행 열차다.

배낭을 등짝에 대고 염치불구 대합실 긴의자에 누워 눈을 붙이려하니 나이 지긋한 분이 발을 툭툭 건드린다.

미안한 마음에 엉겁결 죄송하다고 하니 서로 멋적다.

전후좌우에 빈의자를 놔두고 하필 나를 깨우나? 하는 마음도 앞서고

개찰구에 가까운 구석진 곳으로 옮겨 다시 눈을 붙이다 조금 이르게 개표를 하고 자리를 잡는다.

 

한강기맥의 첫 출발점이 되는 들머리는 양수역 좌측으로 보이는 철로에 끊긴 산줄기다.

양수역 좌측의 육교를 건너 양서고등학교 안으로 들어가 교문에서 직진하면 가옥 앞을 지나 교사 뒷쪽으로 이어지고

곧 후문으로 내려서면 마을도로를 건너 산줄기로 접어든다.

 

들머리에 제대로 들면 산길은 웬만한 정맥보다 뚜렷하다.

마을 인근을 벗어나며 낙엽깔린 호젓하고 운치있는 산길이 계속된다.

구간내내 갈림길이 계속되지만 진행방향의 산줄기가 뚜렷하고 주위지점에 표지기가 붙어있어 다소 주의한다면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겠다.

 

공원묘지에서 343봉, 벗고개에서 464봉 능선, 송골고개에서 청계산 오르는 구간의 경사가 다소 급하다.

이후 별 고저없이 평탄하고 완만한 능선길이 계속된다.

포근한 날씨때문인지 청계산에서의 양평과 남한강 인근에 물안개가 자욱해 압권의 전망을 놓치는 것이 다소 아쉽다.

좌우로 이어지는 지나온 기맥과 가야할 기맥의 윤곽은 비교적 뚜렷하다.

산세 또한 어느 정맥 못지않다.

 해발 400여미터가 되는 농다치고개에서 출발했더라면 다소 쉬웠을 것을....생각해본다.

 

 

6:50 청량리를 출발한 기차는 7:33에 양수역에 도착한다.

 

 

 

좌측 육교를 건너며 산행을 시작한다.

양평고등학교를 지나며

이런 표지기들이......길을 안내한다.

 

어느 정맥 못지않게 뚜렷한 등산로가 있다.

공원묘지도 지나고

 

 

 

 

 

양평청계산........................

849m,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양서면에 걸쳐있다.

동쪽으로 용문산과 북쪽으로 중미산을 건너다보고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남한강이 유유히 흘러나가고 있다.

교통이 그렇게 나쁜편은 않은데도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산중 하나이다.

목왕리 못 미쳐에는 조선중엽의 문신인 한음 이덕형 선생의 묘와 신도비가 있어 산행길에 들러봄직 하고

정상에 서면 북한강과 발아래 펼쳐지고 두물머리인 양수리 일대가 잡힐 듯 내려다 보인다.
양평에 위치한 이 청계산은 수도권 일대의 세 개의 청계산 중 가장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호젓한 산행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찾아 볼 만하다.

어느덧 청계산 정상이다.

 

 

 

 

 

 

 

 

 

 

 

 

 

 

 

 

 

 

 

농다치고개로 내려온후.......승용차를 얻어타고

양평역으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