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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의 향연2 ~ 영남알프스 신불평원

하늘금2002 2008. 10. 1. 13:17

 

억새의 향연 2

영남알프스 신불평원

<2008. 9. 28(일), 비후 갬> 

 

 

<산행경로>

간월재~신불산~신불재~영축산~취서산장~양산 통도환타지아

 

<후기>

어둠이 내린후 도착한 간월재는 야영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소란스럽다. 

주변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어 ..... 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다.

깊어가는 가을 밤......뼈속을 스미는 추위와 같은 고독이 배인............억새의 울음이 들리는 듯하다.

홀로 소줏잔을 홀짝이다........ 잠이든다.

 

이른 아침....마지막 남은 세파의 찌꺼기를 불태우려.....산행을 한다.

간월재 너른 벌을 가득 채운 억새를 뒤로하며 또 다른 신불평원의 억새가 반긴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넓은 산정은 펑퍼짐한 들판에 그야말로 억새 천국이다.

싫증이 날 정도로 억새와 함께하다 낙동정맥을 따라 통도환타지아로 하산한다.

 

간월재.......................

간월산과 신불산 사이에 있는 임도 고개로서, 간월재에서 간월산까지 25~30분 정도 거리이며,

행글라이더 활공장이 있고 주변에 식수를 구할수 있어 야영장으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간월재 주변과 간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넓은 억새군락지가 있다.

 

차량으로 가려면 울산 신복로터리에서 울산고속국도로 진입 후, 언양분기점에서 부산방향으로 진행하여 약 1.5km 더 가서 서울산 I.C가 나온다.

서울산 나들목에서 우측 램프로 바로 빠져서 경주 방면으로 계속 직진하시면 24번 국도와 만나는 교차로가 나오고,

이 곳에서 밀양방향 팻말을 따라서 계속 진행하면 석남사 앞에 도착하게 된다.

 

석남사를 지난 후 꼬불꼬불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시면 배내골 가는 3거리가 나오고,

이 3거리에서 배내골 방향으로 빠진 후 배내고개를 넘어서 이천리에서 간월재로 들어가는 임도를 찾는다.

문제는 이 임도 입구를 찾기가 어려울 뿐더러, 간혹 일반차량 진입을 금하기도 한다.

 

산행으로 간월재에 가려면 굳이 배내골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양산방면 램프로 진출하여 양산, 신평방면으로 쭈욱 내려간다.

그러면 메가마트 부근 작천정입구가 나오고 작천정입구에서 다리를 건너기 전에 우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로 들어서서 계속 올라가시면 등억온천지구가 나온다.

이 등억온천지구에 주차한 후, 홍류폭포 등산로를 따라서 쭈욱 올라가면 간월재를 갈 수 있다. 

홍류폭포에서 간월재까지 고도를 1000m까지 높이는 길이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하고 힘들다.

 

간월재

바람에 은빛 물결 출렁이는 억새.................

 

새로 장만한 텐초.......비장의 무기다.

밤새 간월재의 거친 바람을 막아주고

비오는 날을 포함 몇 번 사용했는데.........1인용 지붕으로 괜찮다.

간월재 돌탑

간월산이 올려다 보인다.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데크

영남알프스의 준봉들

활공장에 들어선.....야영텐트들

간월재 아래.......이곳에서 식수를 구할수 있다.

언양방면...........

 

 

간월재의 억새들................

 

 

 

신불산을 오르며...........간월산과 간월재

 

 

 

 

영남알프스의 봉우리들..............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

 

 

밋밋한 가운데....가지산..........

 

 

신불산.................

높이 1,159m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下北面)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三南面)·상북면(上北面) 경계에 있다.

낙동정맥의 백미구간으로 간월산에서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정상부 능선에 광활한 억새군락지가 있으며 

북서 2㎞ 지점의 간월산(肝月山:1,069m), 남쪽 2.8㎞ 지점의 영축산(취서산:1,081m)과는 연속된 형제봉을 이루는데,

특히 남쪽 영취산 사이 약 3㎞ 구간에는 넓고 평탄한 능선이 이어지면서 억새밭이 펼쳐진다.

정상 부근에는 남북 3㎞의 큰 절벽면이 있고, 동쪽 기슭에 선상지가 발달해 언양분지(彦陽盆地)가 펼쳐진다.

또 간월산 사이의 북서쪽 비탈면에는 기암괴석이 많고, 남쪽과 서쪽 기슭에서는 낙동강 지류인 단장천(丹場川)·남천(南川)이 발원한다.
동쪽과 북쪽 기슭에는 깊은 계곡이 발달하였는데, 북동쪽 계곡의 홍류폭포(虹流瀑布)가 유명하다.

영남알프스의 7개 산 가운데 가지산(1,241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토산(土山)이다.

1983년 12월 간월산과 함께 울주군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신불산 돌탑......................

 

넓고 긴.................억새밭..................신불평원

신불평원의 억새들...................

 

 

신불재로 내려선다.

 

 

 

 

 

 

하늘은 살짝 가랑비를 뿌린다.

 

 

 

영취산으로 간다.

양산

 

멀리 영취산이 보이고

 

뒤돌아 보는......신불평원

영취산을 향하며

 

정족산 자락의 골프장.............

지난 낙동정맥을 종주하며....이곳 한가운데를 지난다.

 

 

영취산 자락의 억새밭.................

 

 

 

 

 

 

 

 

 

 

 

 

 

 

 

 

 

 

 

 

 

 

 

영축산..............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원동면에 걸쳐 있는 산.

영축산석가모니가 화엄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자 표기는 '영축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 표기는 영축산·영취산·축서산·취서산 등으로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현상은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리고 '취 또는 축' 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세조 9)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 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2001년 1월 9일 양산시 지명위원회에서 영축산으로 확정되었다.

동쪽 사면은 깎아지른 듯 급경사이고

서쪽 사면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동 지형을 이루는

영축산은 산정이 화강암으로 된 예리한 톱니바퀴형으로 되어 있어 멀리서 보면 하나의 성채 같다.

영축산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줄기가 능동산에 이르러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서진하는 줄기는 밀양천황산제약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내려와 배내고개를 건너 남진하는 줄기는 간월산신불산을 지나 영축산의 첫머리에서 높이 솟구쳐 계속 남쪽으로 이어진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정상은 펑퍼짐한 산으로 광활한 능선의 억새밭이 천국을 이루고 있다.

산록에는 곳에 따라 산정으로부터 기계적 풍화 작용에 의해 부서지고 떨어진 애추(자갈더미)가 형성되어 있고,

그 아래로 깊은 골짜기가 이어진다.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가지를 친 낙동정맥이 뻗어 내리다가

경상남도경상북도의 경계에서 다시 한 번 힘차게 솟아오른 이른바 영남 알프스 준봉의 하나이다.

영축산의 남쪽 산록에 있는 가지산 도립공원 내에는 큰 사찰인 통도사가 있다.

영축산.....영취산.....취서산.....이라고도 한다.

시살등 방향...........

 

영취산 밑...산장

 

 

 

 

 

 

 

영취산에서 통도환타지아로 하산한다.

바닥에 뒹구는........지인의 표지기를

이렇게 보수공사를 하고......

도깨비님, 임호빈님, 강성원우유(백곰)님......표지기만 봐도 반갑다.

 

영취산 정상석....점점 더 멀어진다.

이 높은 곳에.....산장이라니....

산장 앞을 지나 좌측으로 낙동정맥의 마루금이 이어진다.

양산

구불구불.......임도따라....지프차도 오르고

 

 

 

멀리 금정산인가?

 

뒤돌아 본 영축산이....형체만......

 

 

이곳저곳....산야를 누비는 동지들의....흔적들

 

양산환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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