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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순천만

하늘금2002 2008. 12. 30. 14:54

 

겨울 순천만

<2008. 12. 27(토), 맑고 포근한 겨울날>

 

순천만.............

순천만은 우리나라 남해안 중서부에 위치한 만으로서,

남쪽으로 북위 34° 52′ 30″까지, 동경 127° 25′ 00″에서 32′ 30″에 이르는 드넓은 해수면이다.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순천시와 고흥군, 여수시로 둘러싸여 있다.

길게 뻗은 고흥반도와 여수반도로 에워싸인 큰 만을 순천만이라 하기도 하며,

행정적으로는 순천시 인안동, 대대동, 해룡면 선학리와 상내리, 별량면 우산리, 학산리, 무풍리, 마산리, 구룡리로 둘러싸인

북쪽해수면만을 순천만이라 일컫기도 한다.

 

행정구역상의 순천만의 해수역 만을 따진다 해도, 75㎢가넘는 매우 넓은 지역이다.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만 해도 총면적이 12㎢에 달하며, 전체 갯벌의 면적은 22.6㎢ 나 된다.

또한 순천의 동천과 이사천의 합류 지점으로부터

순천만의 갯벌 앞부분까지에는 총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이 펼쳐져 있다.

 

순천만은 자원 생태계 보고이기도 하다.

순천만은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생물 종의 보고이며, 연구 대상 지역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순천만은 오염원이 적어 갯벌, 염습지가 잘 발달하여, 질좋은 수산물과 각종 저서무척추동물,염생식물이 풍부하다.

 

또한 넓게 펼쳐진 갈대군락은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하여 검은머리갈매기, 황새,

저어새 노란부리백로 등 국제적 희귀조류 25종과 한국조류 220여종의 월동 및 서식지가 되어주고 있다.

순천만은 전세계 습지 가운데서도 희귀종 조류가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순천만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흑두루미 서식지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다.

  • 종목 : 명승 제41호
  • 명칭 : 순천만(順天灣)
  • 분류 : 자연유산 / 명승 / 자연경관
  • 수량/면적 : 3,015,859㎡
  • 지정일 : 2008.06.16
  • 소재지 : 전남 순천시 안풍동 1176번지 등
  • 관리자 : 순천시(순천시장)
  • 지정사유 : 순천만은 남해안 지역에 발달한 연안습지 중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하며,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 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 생태경관을 보여 주는 경승지이다. 넓은 갯벌에는 갯지렁이류와 각종 게류, 조개류 등 갯벌 생물상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와 먹황새,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흰목물떼새, 방울새, 개개비,검은머리물떼새 등 25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20여종의 조류가 이곳을 찾는 등 생물학적 가치가 크다. 특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몰과 철새가 떼 지어 날아오르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어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되는 등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후기..........

지리산길을 걷다 함양 경유 집으로갈까?

이곳 함양까지 왔는데........

순천만을 가지않으면 후회될 것 같아 진주로 향한다.

 

함양에서 버스타고 1시간 정도....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내린다.

순천까지 가기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터미널옆 남강변 모텔에 잠자리를 정하고

진주비빔밥으로 꽤 알려진 중앙시장 제일식당에 육회비빔밥으로 저녁을 먹고 시내를 배회한후 잠자리에 든다.

 

진주에서 순천은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1:20 거리다.

순천만은 갈대축제가 끝난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인파가 붐빈다.

인근식당 짱뚱어탕도 일미다.

 

갈대밭을 가로질로 순천만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용산봉으로 향한다.

멀리서 보기엔 얕으막한 동산 같은데...오르려니 숨이 가쁘다.

오는 사람 가는 사람........복잡한 산길 끝.....전망대에 오르니 순천만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시시때때로 지나는 모터보트의 굉음에 쫒긴듯 .....재두루미의 깃털도 보이지 않는다.

람사협약에 등록된 갯펄이라 하는데.... 독극물, 오물투기........소음공해는 그 못지않은 환경훼손 아닌가?

간척되어 이제는 농토가 된 주변의 전답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예전에야 먹고살기 바빠 경제성을 따질 여유가 없었겠지만........지금은 어떨까?

 

여름철 진녹색 갈대는 이제 갈색으로 타들어 갔다.

단년생 식물이라서 내년 봄 그곳에서 또 다시 생명이 싹틀것인데........

지금의 갈대를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

갈대 숲에 둥지를 튼 생물보호를 위해 불태우지는 않고.....더욱 좋은 갈대 숲을 만들기 위해사람이 베어낸다고 한다.

저 드넓은 갈대밭을 언제 다 벨까?

걱정도 팔자.....

 

순천만의 S라인

관리 사무소....

주차장이 꽉차고 사람들이 늦은 시간에도 계속 들어온다.

예년에 비해 여러 시설물이 들어서고....

지금은 무료인데....계속 그럴까?

사람이 옆으로 지나도 끔쩍않기에....

인형인줄 알았는데... 몹쓸 사람들...돌멩이를 던져 평온을 깨뜨린다.

화들짝 놀라기는 커녕....얼마나 단련이 됐는지....고개를 갸웃거리더만 다시 그 자세로 돌아간다.

갈대 숲으로 가~~ 봅시다. 

돛단배가 눈에 띄네요. 

 

갈대숲 사이로 동천이 흐르며 ..... 생명이 움트는 물줄기가 되고

사람들은 그 속으로 빠져듭니다.

 

 

 

순천만의 무법자들!!!!! 

청둥오리 먹이질 .... 청둥오리탕도 있더구만

 

 

용산봉에 오르니 시야가 트입니다.

꼭 올라보세요. 

 

 

 

용산봉 숲길 

드러나는 S라인.....  

 

 

유람선인가? 생태관광인가?

제발 이것만은 하지맙시다. 

 

 

 

 

 

 

 

 

 

 

시간이 더 있다면

순천만의 낙조를 기다릴터인데.....

아쉬움을 접고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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