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금
벚꽃 터널로 가는 대원사 본문
벚꽃 터널로 가는 대원사
대원사 ...............
천년고찰의 신비함이 감싸고 도는 문덕면 죽산리 대원사는 신라고승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는 구전이 전해오는 아주 오랜 사찰이다.
웅장함과 화려함은 없어도 꾸밈이 없는 경내에는 울고있는
부처와 가슴이 타버린 부모의 마음을 표현하는 사찰 입구의 부처상을 가슴으로 느껴볼 수 있는 사찰이다.
대원사는 문덕면 죽산리 천봉산의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백제 무녕왕 3년(504년)에 신라의 고승 아도화상이 세웠다고 구전되고 있으나 근거는 없다.
「조선사찰사료」의 「대원사기문」에 의하면
대원사는 중국남재 건무 원년(404넌) 즉 신라 지증왕때 동방불법의 시조인 아도화상이 창건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404년은 신라 지증왕 제위기간이 아니고 지증왕의 선왕인 소화왕 16년에 해당하므로
이 기록 역시 조선후기에 구전되어 오고 있던 내용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현재의 자료로는 대원사의 창건에 관한 내용을 밝힐수 없는 실정이다.
대원사는 고려후기 원종(1257~1274)때에 조계 제5세원오국사에 의하여 중건되었다고 하는데 그 내용은 알 수 없다.
다만 그의 부도가 극락전 좌측에 남아 있으므로 원오국사가 대원사에 주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원오국사 천영은 1215년 남원군의 양씨가문에서 태어나 1230년에 복구에게서 중이 되고,
1236년에 승과에 급제하였다. 그후 1246년에 삼중대사가 되었으며 1250년에 왕명으로 선원사 법주가 되고
1256년에 조계산의 제5세가 되어 1286년 그가 입적할때까지 무려 30년동안 송광사에서 종풍을 크게 떨쳤다.
원오국사가 송광사에 머문 13세기 후반에 이곳 대원사를 중건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때 천봉산으로 중봉산으로, 대원사를 죽원사로 개칭하였다고 하며 수도사찰로 성장케 하였다고 한다.
원오국사가 대원사를 중건한 후 어느시기까지 계속 대원사가 그 규모를 유지하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동국여지승람」에 대원사는 중봉산에 있으며 원오국사의 부도와 황희영당이 있다고 하였으므로 16세기에도 존속하였다.
이어서 17세기에는 「선문점송집」과 「운수단가사」등이 목각판으로 간행되기도 하였다
한편 대원사의 사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범우고」에는 大元寺로 표기 되었고
17세기 목각판과 18세기 후반기 사서로부터 대원사로 표기되어 오늘까지 이르고 있다. 그
러므로 초기에는 大元寺로 표기하였을 가능성도 있다.
대원사는 6.25전까지만 하여도 극락전을 비롯하여 천불전, 내원, 상원암, 호적암, 남암등이 있어 대가람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애석하게도 거의 모두가 불타버리고 현재는 극락전만이 유일하게 남아있다.
1990년부터 중창사업이 전개되면서 선원, 요사체, 일주문, 주지실, 화장실 등의 건물이 대원사 경내에 새롭게 들어서고 있다.
대원사 극락전은 지방유형문화재 제 87호에 지정되어 있는 주물전으로 정면3간 측면 3간의 맛배지붕이다.
다소 높은 축대 형식의 기단위에 세워져 있고 자연석을 그대로 사용한 덤벙주초에 배흘림이 약한 두리기둥을 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보아 3간 건물이지만 비교적 규모가 크고 겹처마를 하고 있는 지붕이 커 압도적인 무게를 느끼게 하는것이 특징이다.
극락전 안쪽벽에는 수월관음보살도와 달마도가 그려져 있는데 우리나라 사찰 벽화에서는 손꼽히는 귀중한 것이다.
극락전 옆에는 자진원조국사 부도가 있다.
이 부도는 8각 원당형의 완전한 형식을 갖춘 것으로 고려시대 말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재필공원 삼거리를 지나 보성방향으로 조금 진행하면
우측으로 넓은 주차장과 대원사 가는 아스팔트 길이 보이며...
주암댐 상류를 따라 왕복 12키로의 벚꽃 터널이 시작된다.
꽃비가 내린다....
너도 나도...꽃비를 맞으러
손을...고개를...내민다.
아이를 무등 태우며
걷는 아비의 발걸음도 가볍다.
주암호 둔치에는....
이름모를 야생화가 만발하고
메마른 주암호도.........한풍의 풍경화가 된다.
벚꽃터널이 끝나며.....대원사가 열린다.
연못
죽림정사에 선방이라 !!!
타원의 문이...마치 거울을 보는 듯
부처님도 모자를 쓰고........
모든 부처님이 모자를 썻다.
어! 서있는 부처님은 모자를 안썼네
중생아....늘어진 염주....그뜻을 너는 아느냐?
목탁도 걸리고...........
참.......감칠 멋 넘치는.............
들어가 보고 싶다.
항아리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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