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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명산**

내설악 계곡따라 절집 순방

하늘금2002 2011. 8. 1. 21:18

 

 

내설악 계곡따라 절집 순방

용대리~백담계곡~백담사~영시암~오세암~가야동계곡~봉정암~구곡담계곡~수렴동계곡~백담사~용대리

<2011. 7. 29(금) ~ 7. 30(토), 흐리고 비>

 

 

장마가 그치며 반짝 무더위가 오더니만

곧 이어 100년만에 폭우가...마치 양동이로 물을 쏟는 듯한.... 서울 경기를 물바다로 만든다.

여기저기 수해 복구로 분주하지만 오래전 후배들과 휴가철 피서산행으로 약속이 되어

설악의 계곡과 절집을 찾아 내설악으로 향한다.

 

 

용소폭포

그동안 많은 비가 내린듯

폭포수가 하얀 포말이 되어 시원하게 떠러진다.

 

 

1박 2일을 함께할 후배님들

17:00경 서울을 출발 19:00 조금 넘어 용대리에 도착한다.

서울~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가 시간 절약을 해준 덕분에 

주변 식당에서 저녁 식사후 21:00경 수렴동산장으로 향한다.

 

 

밤하늘을 밝히는 총총한 별빛을 받으며

후배들과 그동안 못한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다 어느덧 백담사 일주문 앞에 선다.

 인증샷 후 .......... 한 후배가 백담계곡을 오르며 잠깐 쉬는 사이 휴대폰을 놓고 왔다 한다.

왕복 6키로.....나는 짐을 지키기로 하고 둘이서 *알에 요동소리가 나도록 뛰어갔다 오니 시간은 자정이 가까웁다.

 

 

한 시간여 기다리는 사이 .......

지루한 시간을 보내려다 ....... 전매청 수입만 늘려준다.

 

 

수렴동 계곡을 따라 .... 곳곳...폭우의 흔적들이

하지만 심하게 사태진 곳이 없어 산행하기에 괜찮다.

 

 

새벽 2시경 ...... 영시암~봉정암 갈림길에 도착한다.

수렴동대피소 까지 20여분 거리이나 시간이 너무 늦은 탓에 이곳 주변에서 비박 하기로 한다.

사진이 밝지요? 다음날 대낮에 찍은 사진을 붙여넣기 합니다.

 

 

다음날 아침.....5시경 일어나 오세암으로 향한다.

 

 

오세암 가는 길목

계곡 옆에 몇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공터가 있어 아침 밥을 짓는다.

된장찌개를 끊이고

 

 

안해가 딸래미 남자친구 먹인다고

사다 놓은 등심을 슬쩍 집어와서 후배들에게 먹인다.

이너마들이 알랑가 몰러~~~

 

 

밥상을 차려 급한 민생고를 해결한 후 다시 오세암으로 향한다.

 

 

 

 

오세암으로 내려서기전 길게 경사진 곳을 올라야 한다.

아침나절이지만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몸뚱아리가 불덩이 처럼 타오르는데...

고개마루에 앉으니 시원한 바람이 소방수 역할을 한다.

 

 

오세암이 지척인듯......연등이 길을 안내한다.

 

 

오세암

아마도 절집을 순례하는 불자님들의 처소로 짐작된다.

군대 내무반보다 열악하게 보이지만 산속에서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 같다.

 

 

부처님 모신 곳

 

 

동자전

오세암은 비구니 스님들의 수행 도량인 것 같다.

봉정암에서 오세암으로 향하는 불자님들이 거의 다 보살님들이고

오세암에 비구님 스님들이 거처한다.

 

 

경치가 수려하다는...오세암

 

 

오세암의 감로수를 받아 간다.

 

 

 

오세암 안내판

 

 

 

등산로 안내

오세암 갈림길에서 좌측~마등령, 우측~봉정암

우리 일행의 산행경로는  용대리에서 출발하여 원점회귀 산행이다.

용대리~백담사~영시암~오세암~봉정암~수렴동산장~영시암~백담사~용대리

 

 

오세암의 망중한을 즐기며

인증~샷

 

 

마등령, 봉정암 갈림길 표지판

 

 

짙은 운무가 끼며

설악의 기암절경이 보일 듯 말 듯

 

 

오세암에서 봉정암 가는 길

곳곳에 작은 소와 계곡들이 있으며

공룡에서 뻗은 작은 산줄기들을 돌고 돌아 넘나드니.....힘이들고 시간이 걸린다.

조금 여유롭게 계곡물에 발 담그고 멱 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나 마음은 발걸음을 재촉한다.

 

 

밤에도 빛이 나는 야광표지판

등산로에 빨래줄을 늘어 놓아 길을 안내한다.

이곳에서 오세암 주지스님의 만류를 뿌리치고 동계산행을 고집하다 소중한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다 한다.

 

 

시원해 보이는 계류의 유혹을 받는다.

 

 

어느덧 반환점을 돌고 봉정암이 가깝다.

 

 

가야동계곡을 잇는 무지개다리

 

 

가야동계곡은 좁은 협곡이라

여름철 폭우에 놀기는 위험하게 느껴진다.

 

 

 

봉정암 가는 길목의 계곡

 

 

 

 

이곳부터 빡세게 치고 오른다.

 

 

 

 

 

 

 

 

 

 

 

봉정암이 가까운 곳에서 전망이 터지며

용아장성릉이 고개를 내미는데 산신령께서 심술이라도 부리듯 운무가 쌓인다.

 

 

 

 

 

봉정암

 

 

 

오세암 가는 길목

 

 

 

봉정암 사랑채에서 늦은 점심을 먹는다.

 

 

봉정암에서 바라보이는 전망

 

 

 

봉정암 사랑채 ???

 

 

 

봉정암의 전각들

 

 

사자바위라는데..........

하산을 결정하며 발길을 구곡담계곡 따라 영시암으로 향한다.

 

하산 길의 내설악 구곡담계곡

 

 

 

 

 

 

 

 

 

 

 

계곡 한 가운데

아름드리 나무가 서 있다.

 

 

계곡의 우측이 용아장성릉이다.

 

 

 

 

 

 

 

쌍폭의 우폭

 

 

 

용아장성릉

 

 

우폭

 

 

용아장성릉

 

 

 

용소폭

 

 

 

 

 

 

 

 

잠시 쉼을 갖는다.

 

 

 

 

 

 

 

 

 

 

 

곰바위?

 

 

물개바위?

 

 

 

 

 

 

수렴동산장

 

 

수렴동계곡

 

 

수렴동산장 취사장

 

 

또 계곡을 따라 영시암으로 향한다.

 

 

 

 

영시암

저녁밥을 짓는 듯....굴뚝에서 허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어제 저녁 심야가 넘은 시간에 지나며 먹을 물을 담아 갔다.

 

 

 

 

 

계곡에서 노닐며 한 순배씩 돌리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고 18:00경 영시암에 도착한다.

19:00에  백담사에서 출발하는 용대리행 마지막 버스를 타고자 모두가 잰 걸음을 한다.

 

영시암 앞 계곡에서 라면을 끓이니 계곡 바람을 타고 퍼진 듯 오가는 이들이 라면냄새가 진동이라며 입을 모은다.

조금 여유있게 끓였다면 같이 나누어 먹을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함이 아쉽다.

 

22:00경 용대리에 도착하여 승용차로 동홍천에서 고속도로를 경유 귀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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